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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시민 구보 씨의 하루 - 일상용품의 비밀스러운 삶
존 라이언.앨런 테인 더닝 지음, 고문영 옮김 / 그물코 / 2002년 3월
평점 :
내가 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 얼마 만큼 환경 파괴를 했는가를 계량컵으로 재 주듯 정확하게 계산해 준다. 무섭다. 놀랍다. 섬뜩하다. 떨린다.
환경파괴를 조금이라도 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책을 책꽂이에 집어넣는 순간부터 그 생각은 점점 희미해진다. 그러니 부엌 옆이건 화장실이건 소파 옆이건 어디든 눈에 띄는 곳에 이 책을 두고 자주 들쳐봐야 하리라.
내가 지구 파괴의 주범이 아니라 지구 지킴이로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