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재발견 - 환경과 생명의 꽃
서울랜드 엮음, 권현진 그림 / 문공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이상하게도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2학년 정도까지의 아이들은 똥, 방귀, 귀신 등 원색적인 것에 극도로 관심을 가집니다. 거의 모든 대화가 똥이나 방귀가 들어가지 않으면 대화가 안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못하게 할 수도 없지요. 막으면 터진다는 말도 있잖아요.차라리 거기 흠뻑 적셔 놓으면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게 되지요.

두 살 터울(7, 9세) 사내아이인 우리 아이들이 요즘 너무나 재미 있게 보는 책입니다. 아침마다 똥을 누고는 오늘의 운세를 점치는가 하면 건강한 똥을 누기 위해 안 먹던 야채를 먹으려 애쓰기도 하고... 참 생각보다 괜찮은 책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상식에 도움되는 내용도 꽤 되구요. 아이들이 똥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 이 책을 한 번 읽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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