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인 딸은 금요일에 방과후 학교가 끝났지만 2월말까지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한다.

새벽밥을 해주고나서 다시 잠이 든 게으른 엄마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인터넷 순례.

올해 대입수시를 준비해야 하는 딸을 위해 읽혀볼 만한 책은 무엇이 있을까.

알라딘을 돌아다니다 문득 든 생각은 '요즘 애들 참 불쌍하다'는 것.

우리 대학갈 때는 자기소개서도 없었고 면접도 없었고 객관식 열심히 풀어서 대학갔는데, 줄세우기에 암기귀신을 만든다는 비난 일색인 시험이었어도 의무감으로 책을 읽지는 않았었는데...

요즘 독서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책이 무엇이 있나, 무엇을 읽어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 의무감과 의도적 고민의 결과물.

그러고보니 우리딸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무엇인지도 나는 모르는구나.

철없는 고3이었던 나는 그때도 열심히 추리소설읽었었고 지금도 추리소설이 좋다.

어쨋든 몇 권.

 

 

 

 

 

 

 

 

 

 

 

딸이 읽어보겠다며 사달라 한 책.

 

 

 

 

 

 

 

 

 

 

 

 

생각이 깊어지는 삶을 위해.

 

 

 

 

 

 

 

 

 

 

 

 

제발 재미있어라, 시리즈 계속 사게.

 

 

오늘 사면 설 전에 도착하다는데, 택배 기사님들 고생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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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18-08-12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 서연사랑님.
서연이 많이 컸겠다, 그죠?
우리 아이들 만난 것이 정말 이렇게나 지나버릴줄 어떻게 알았을까요.
오랜만에 서재 들어왔다가 최근 리뷰가 있길래 안부 인사 놓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