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일본어 공부를 단 한자도 하지 않았고, 운동도 안했으며 책도 거의 안읽었다.

그런데도 몸이 이유없이 지치고 피곤해서 어제는 9시가 조금 넘어 잠이 들고 말았다. 그 날 새벽에 일어나 장애처리를 해야했던 탓도 있지만, 곧 땅으로 꺼질 것만 같았다. 여러가지 꿈을 꿨는데 두 가지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너무 따뜻해서 깨어나기 싫었던 꿈...그런 꿈은 대개 현실이 힘들어 도망치고 싶을때 꾸곤 하는데, 꿈속에서도 그게 꿈인줄 알아 깨어나기 아쉽다. 하루종일 잠깐씩이지만 꿈생각이 떠올라 슬프기도 하고 그립기도 했다.

작년부터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피부가 트는데..피부과에 가도 이유를 모른단다. 그때문에 평생 신경 안쓰고 살던 화장품을 갑자기 수십종류를 사들여서 종류별로 다 발라보기도 했고, 피부연고도 몇가지나 사서 바르곤 했다. 놀고 먹을때는 괜찮다가 스트레스 받거나 잠을 제대로 못자면 입술이랑 눈가부터 트기 시작하는 고통... 하지만 얼마전에 snowcat도 그렇다는 글을 보니 괜히 위안이 되었다. snowcat이 쓴다는 연고도 한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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