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곁에 계시지 않은 김영호 교수님이 선배에게 하셨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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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화장실 갔다가 부딪혔던 교수님 생각이 난다.
"요즘 재미 어때?"
"잘 모르겠어요. 제 길이 뭔지..."
라고 대꾸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자기 길을 빨리 알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 길을 천천히 알어. 빨리 안다는 건 그만큼 잘못된 길을 갈 수도 있는거니깐, 성급해 하지마."
하고 술에 발그레하시며 말씀해주셨던 일이 생각이 난다.
아직도 헤매고 있는 듯한 내 자신이 부끄럽고, 앞으로 길을 찾더라도, 그 때 그 말씀 맞았노라고, 이제 내 길을 찾았노라고 말씀 드릴 수가 이제 없다는 생각을 하니깐...
....사회 초년생..힘든 순간에 자꾸 교수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