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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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도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원 제목은 well aging으로, 말 그대로 잘 늙어가는것은 무엇인가를 탐구했다.
방법은 선정된 인원의 인생을 추적하여 살펴보는 것으로 길고도 힘들지만 의미있다.

첫머리에 소개된 한 노인의 인생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노인은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의 어린시절과 부모에 대해 관대해지고..
적절한 순간에 자신이 쥐고있던 것들을 넘겨줄 수 있는 현명함까지 지니게 된다.

그는 분명히 잘 나이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한 편의 논문처럼 집단 선정의 과정과, 그 여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그들이 연구한 잘 늙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간중간의 실제 인생들은 그것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허구의 인생이 아닌 진짜 인생이기에 그때마다 읽는 것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그들이 만약 내 인생을 추적한다면, 그들의 보고서에는 무엇이라고 적힐까?
나는 잘 나이들어가는 것일까?

어떤 부분들은 자기계발 서적과 겹치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전혀 다르기도 하다.
어쨌든 인생에 대한 사례집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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