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바바라 드 앤젤리스 지음, 서영석 옮김 / 학지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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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는 걸까?
아니, 우리는 왜 하필 "그 사람"과 사랑에 빠졌던 걸까?


생각해보면 시작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
분명 둘 중 한 명이 어떤 계기로 살짝 호감의 뜻을 보였을 것이고,
상대방이 그 뜻을 받아들여 다시 반응을 보였을 것이고,
그 연쇄적인 반응은 결국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시간이 지나 사라져버렸다.

과학적으로 사랑의 유효기간은 900일에 불과하다지만
사랑이 사라져버릴때마다 우리는 상처를 받고,
왜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 후회하며 고통스러워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잘못된 사람'을 선택했기에 잘못되었을 뿐이고
어떻게 하면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가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잘못된 사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잘못될 수밖에 없는 사람(중독, 폭력 등)
나에게 잘못된 사람(가치관, 생활 습관 등의 차이)

여러가지 분석방법과 자기분석 등을 제시하여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솔직히 너무 많아 다 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앞 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실수와
누구나 만나지 말아야할 사람에 대한 조언,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질문 리스트에 대한 것들은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사랑에 빠졌던 지난 날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나는 다음에도 내가 해왔던 실수들을 반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기 직전에 그 사실을 알아차린다면
이 책에서 배운 것들을 곰곰히 되새기며 스스로에게 묻게 되길 바란다.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당신을 위한 해결책은 좀 더 까다로워지라는 것입니다.
상황이 힘들다는 이유로 당신의 기준을 낮추지 말기 바랍니다. 당신은 오래된 상품들을 헐값으로 처분하려는 가게가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종류의 관계만 맺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당신이 원하는 종류의 관계를 가질 만큼 충분히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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