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영국 BBC 다큐멘터리, 행복 전문가 6인이 밝히는 행복의 심리학
리즈 호가드 지음, 이경아 옮김 / 예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몇 년전, TV채널을 돌리다가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쳐준단다. 이젠 별걸 다 배워야하는구나.
한숨을 쉬며 보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흥미가 있었고
놓쳐버린 앞부분이 궁금해서 책까지 샀다.


책에서는 행복을 결정하는 여러가지 요인들로 나누어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행복을 느끼는지,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 알려준다.
(각 챕터별로 나와있는 통계수치만 읽어봐도 몇 가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우선 행복이라는 걸 학습하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배운 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책들도 찾아가며 읽기 시작했지만
힘들거나 우울해지는 날이면 이 책만큼 뒤적이게 되는 책도 없다.
적당한 부분을 펴서 조금 읽다보면 이런거나 한번 따라해볼까 하기도 하고
적어도 대부분 사람들은 나랑 비슷하게 사는구나 싶어 안심한다.
(한때는 별도로 적혀있는 행복 10계명 중 몇가지를 시작했더니 친구들까지 따라하기도 했었다.
얼마 못가 흐지부지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사무실에서 작은 화분과 작은 물고기를 키운다.)

 

행복은 50% 정도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 처럼
모든 게 이루어지고 나면 모두가 똑같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은 행복을 잘 느끼고, 어떤 사람은 행복을 잘 못 느낀다.


나도 선천적인 면에서는 행복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덕분에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남들보다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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