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감기로 고생을 많이 했다! 독서일지

2008/04/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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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9 ()     12:07~     날씨: 맑음(더움)

 

 

무더운 토요일이다. 초봄이건만 초여름과 같은 날씨다.

늦으막히 출근을 했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지만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 얘기며, 마음 공부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한 대화를 했다. 앞으로 5년 후면 지구에 큰 변화가 올 지도 모르니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했다. 이 세상은 너무 못되게 멀리 가는 것 같다. 모두가 하나인데도 저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판치고 있으니 어찌 아름답다 할 수 있겠는가.

 

출근길에 성대역에서부터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막 뛰어와 전철을 타셨는데, 내 옆으로 와 서계셔서 자리에 앉지 못해서 어떻하시죠 하며 말을 건넸다. 괜찮아요, 차에 탄 것만도 다행인데요 뭘 하신다. 나는 곧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하루 15분의 독서하며 작은 목소리로 내가 차고 있는 어깨띠의 문구를 읽으신다. 그래서 다시 정색을 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동생의 장모님께서 육십세가 지났는데 책을 읽으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고 있다는 얘기를 들려드렸다.

 

아주머니께서는 교회를 다니시는지, 작년에 신구약 성경을 통독하셨는데, 4월까진가 5월까진가 하루 100페이지씩 읽어서 다 읽으셨다고 하다. 올해도 시도를 했는데 그만 눈이 나빠져서 더는 읽지를 못하겠다고 하신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 읽는게 중요한가, 눈을 소중하게 보호해야지 돼지 싶었다. 그 아주머니께선 올해로 74세신데, 독산에 있는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러 가신단다. 한달에 한두번씩 만나는데 그렇게 좋으신다. 바깥 어르신께서 좋은 친구가 있어 참 좋겠다며 부러워하신다나. 그렇지, 좋은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금정에서 인사를 드리고 헤어졌다.

 

책을 많이 읽는 나 같은 사람은 조심할 게 눈이다.

90 ~ 100살이 되도 책을 보아야 하니까 눈을 너무 혹사하지 않으면서 관리를 잘 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 오랫동안 책 읽는 즐거움을 맛 볼 것이 아닌가. 

 

오늘, 읽고 있던 책에서 좋은 대목이 나와 기념삼아 옮겨적어 본다.

의자를 살 능력이 될 때까지는 사과 궤짝 위에 앉아야 한다.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다. 우리가 가진 것을 지혜롭게 사용하면 하나님이 더 많은 것을 주신다는 뜻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기적을 달라고 기도한다. 이를테면 돈방석에 앉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적이 아니다. 그보다는 현명한 소비와 저축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나님이 오늘 백만 달러의 복을 주셔도 1년 후면 다시 빚더미에 앉을 사람이 수두룩하다. 왜 일까? 현명한 소비와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결혼관계가 깨지는 가장 큰 원인 세 가지 중 하나가 돈 문제라는 걸 아는가. 백년해로하려면 좋은 소비와 저축습관을 길러야 한다. 옳은 일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우리가 우리 몫을 하면 하느님이 그분의 역할을 해 주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넓히시고 높이실 것이다. 하지만 먼저 우리가 이미 가진 것을 잘 관리해야 한다.

 

지난 15일엔 감기가 심해서 늦게 출근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 읽고 있던 책을 마저 읽었다. 인생설계를 어떻게 할까라는 자료를 만드는데 참고하려고 읽은 책, 꿈의 목록이라는 책이다. 역시 사람에게 꿈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점심 무렵에 집을 나섰다.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랫집에 사시는 할머니가 계셔서 인사를 드렸다.

오늘은 어디를 가세요하고 여쭤보니 서예를 배우러 가신다는 것이다. 서예를 배우러 어디에 가시느냐니 수원 세류동으로 가신다고 하신다. 말문을 여시자 꿈이 있다며 꿈에 대해 말씀을 해 주셨다. 당신에게 꿈이 있다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성령충만 가화만사성 이런 액자를 써서 선물하고 싶은 가정이 40 곳이 있는데 그걸 해주려고 서예학원엔 다니신다는 것이다. 참 감동적이었다. 78세란 연세에 꿈을 위해 무엇인가를 배우러 가신다니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긴가. 그래 맞다 싶었다. 꿈이 있는한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노인이 아닌 것이다. 활기차게 활동을 하니까 젊은이보다도 더 역동적이 아니겠는가.

 

마을버스에 앞뒤로 나란히 앉아 다른 꿈은 없으시냐고 여쭤보니, 러시아를 가고 싶으시단다. 하고 많은 곳 중에 하필 러시안가 싶어 의아하다는 듯 러시아요 하고 대응을 하니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엘 다녀왔는데 러시아는 아직 못 다녀오셨단다. 러시아의 시베리아에 가서 백곰을 보고 시를 쓰고 싶으시단다. , 이 얼마나 아름다운 꿈인가.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이란 책이 평생을 탐험가로 살면서 지구 곳곳을 여행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탐험가가 가질법한 꿈을 갖고 계시다니 놀랬다. 정말 꿈이 있는 한 노인도 노인이 아니라 소녀인 것이다. 새삼 나이많은 사람이 노인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 노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꿈의 목록을 마저 읽고 꿈의 중요성을 생각했는데 할머니의 꿈 이야기를 듣고 나니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나도 다시금 나의 꿈을 아름답게 가꿔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존 고다드 지음, 임 현경 옮김, 이 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오늘 읽은 책은 꿈의 목록 다음으로 읽은 책이다.

그 유명한 긍정의 힘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이다. 얼마 전에 중소기업은행에 다니는 팀장님을 만나서 독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책을 한권씩 추천하여 읽고 4월 말일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자고 해서 사서 읽게 된 책이다. 기독교 목사님이 쓰신 책이라 하나님 중심적인 책이다.

 

-         잘 되는 나 / 조엘 오스틴 지음, 정 성묵 옮김 / 두란노

 

잘 되는 나라니 얼마나 좋은 책 제목인가. 모든 나가 점점 더 잘 된다면 전국민이 점점 더 잘되지 않겠는가. 이런 책이라면 종교가 다르더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이리라.

 

이번 주에는 감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 토요일부터 약간 감기기운이 있더니 일요일 저녁 때부터 몸살기운이 느껴지더니 월요일부터 코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목소리까지 많이 변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동안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출근을 했더니 피로가 많이 쌓였던듯 싶었다. 무리를 하였더니 쉬라는 의미로 감기가 찾아왔나보다. 그래서 화요일엔 늦게 7시 30까지 잤던 것이다. 콧물도 많이 나오고 해서 사람을 만나는 게 실례일 것 같아 활동도 하지 않았다. 목요일부터는 좀 나아졌다. 지점에 있는 아가씨들이 감기가 걸렸으면 얼른 약을 드셔야 할 것이 아니냐고 걱정을 해 주었다. 감기만 걸려도 병원에 가고 약을 먹는 사회적인 전체적인 습관에 나까지 물들 필요가 있겠는가. 며칠만 지나면 어련히 떨어질 것을. 병원에 다니지 않은 지가 7년이 되었나 보다. 병원에 다니며 단기적인 치료를 받기보다는 자유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여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이다. 그래야 어떤 경우라고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 아닌가. 나는 앞으로 평생 병원에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빨리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보는 셀프케어(self-care)시대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난 일요일에는 대부모님 따님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신혼 부부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성균관대학에 들려 벚꽃 구경을 했다. 벚꽃이 난분분 흩날리는 것을 보고 감상에도 젖어보았다.

 

 



 

 



 

 



 



 

이번 주에는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금 원대한 꿈을 꾸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나의 꿈은 전인교육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의 온전한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고,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의 힘을 깨닫는 전인교육을 하는 참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곳은 천국과 같을 것이다.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도와주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육첵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어른들의 쉼터도 있을 것이다. 배고픈 사람들은 우선 주린 배를 채우고, 정신이 죽은 사람은 정신을 되살리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진정 위대한 인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무한 경쟁이 아니라 무한 사랑을 배울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위대한 존재로 태어난 것이다.

 

꿈을 위해 비전을 갖고 기쁘고 즐겁게 살 것이다.

언제나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 것이다.

 

 

2008. 4. 19.     13:13

 

 

 

원대한 꿈을 꾸고 싶은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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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돈, 다른 사람은 성공이라고 답할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은 건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중요한 게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의 생명일 것이다. 생명을 잃는다면 금은보배가 무슨 소용이며 명예나 권력이 무에 그리 중요하겠는가.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이라면 우리는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킬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간다. 목숨이 경각에 달해야 그제서야 소중함을 깨달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생명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해도 제 스스로 지킬 생각은 하지 못한다. 건강을 잃게 되면 무조건 병원을 찾거나 의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생각해 본 바도 없고 아는 바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 그토록 소중한 생명에 관한 것을 자신이 정확하게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고 타인에게 맡기려고 할까? 과연 세상의 지식은 인간 존재와 병의 근본 원리를 명확하게 밝혀 놓았는가? 서양의학이나 한의학 그리고 유관 학문들과 같은 널리 알려진 지식은 100% 정확한가? 의술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진정 병을 고칠 지식과 능력을 갖고 있는가? 그들에게 당신이 정확하지 알지 못하면 생명을 끊어놓을 것이다라고 목에 칼을 들여대고 위협하면서 물어보아도 100% 확신을 가지고 답할 수 있겠는가? 세상의 지식은 결코 완전하지 않다. 그리고 병원이나 의사들은 100%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장담할 수 있는 의사가 있다면 한번 나서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전문가라고 해도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한데 왜 사람들은 무조건 그들에게 자신의 생명을 맡기는가. 깊이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할 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학을 맹신하면서 서양 의술만이 과학적이라며 한의학을 무조건 배척한다. 과학만능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극히 제한된 시각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과학이라는 잣대를 들여대 판단하려고 한다. 과학적 사고관도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편협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이 눈에 보이는 대로의 세계만이 아니라는 것을 모른다.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다른 감각기관으로는 분명이 느낄 수 있는 세계가 있다. 이러한 세계는 직관적, 육감(六感)적 접근방법에 의해서만 알 수 있이 있음을 모를 뿐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학적 사고관에만 매여 있는 것은 자신이 극히 어리석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임을 전혀 알지 못한다. 천번,  만번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그들의 굳어진 머리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 컴퓨터에 비유하면 깔려 있지 않는 프로그램을 돌릴 수 없는 이치이다. 예를 들어, MS Word만 깔려 있으면 한글이라든가 다른 프로그램은 전혀 작동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서양 과학적인 접근으로는 우주나 인간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 지금 서양의 학문은 그들의 나아갈 방향을 동양에서 찾고 있다.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이 풍기는 것처럼, 우리 인류가 학문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나아갈 미래는 오래 전부터 이미 우리 동양 세계에 존재해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었다고 해도 인간 존재의 비밀을 완전하게 규명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단순한 물질적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정신이 주가 되는 유기체인 것이다. 정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분석을 아무리 정확하게 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정신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스스로 유전자를 변형시킬 수가 있다. 그런데 과학적 탐구 결과가 무에 그리 중요하겠는가.

 

서양과 동양의 세계관은 기본적인 생각부터 다르다. 서양이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물체를 쪼개고 또 쪼개어 분석적으로 고찰하려고 한다. 그런 분석적인 방법은 한정된 지식은 얻을 수 있지만 대상 자체를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반면 동양적 사고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대상을 파악하려고 한다. 자연과 주위 환경과 인간관계 속에서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분석적인 방법으로 우리 인간이 완전히 독립된 개체처럼 여겨지지만 우리는 결코 이 세상에서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그들이 인간을 개별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오류 때문에 인간을 기계적인 물리적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연결된 유기체임을 간과하는 것이다.

 

신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을 한다. 몸의 한 부분이 잘 못 되면 그 곳만을 해결하면 된다는 유치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과학적 방법이라고 좋다고 여기는 것이다. 참으로 어리석다 할 수 있다. 과학적 사고관만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동양과 서양이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를 배워야만 한다. 다음 책은 두 세계가 어떻게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생각의 지도 :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양장) / 리처드 니스벳 /최인철 | 김영사 | 2004 04) 서양 학자가 쓴 책인 만큼 사회과학적인 방법론에 입각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참고해 보길 바란다.

 

서양 과학 중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이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간 존재에 대해 그릇된 가정을 하고 있다. 인간과 인체는 다름을 모르고 있다. 우리 인간의 존재는 정신과 육체의 결합체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정신과 육체의 통합체인 반면, 인체는 그 일부분이 육체만을 의미하는 것이다. 육체인 사람의 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했다고 해서 인간 존재에 대해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주인인 정신에 의해서 노예인 인체는 엄청나게 영향을 받는다. 그 영향이 나쁘게는 질병으로도 드러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를 무시하고 서양의학은 인체에 대해서만 치료를 하려고 한다. 그 치료 절차나 방법이 과학적이라고 해서 서양 의술이 마치 전능한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이런 근본적인 오류를 간과하고 말이다.

 

자신의 머리를 가지고 한번 깊이 생각해보아라. 자신의 신체가 자신의 의지, 생각, 감정 따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제 스스로 움직이는가를 말이다. 물론 자율신경계는 스스로 움직이며 인체의 생명시스템을 돌리고는 있다. 하지만 그 자율신경계를 지배하는 것이 잠재의식임을 모른다. 잠재의식은 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잠재의식이 의식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자신의 정신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잠재의식의 세계도 조절할 수 있다. 정신으로 육체를 조절하는 능력은 연습에 의해서 얼마든지 향상되는 것이다. 우리 인간 존재의 이러한 원리를 의학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럴 경우에는 자신들이 입지가 줄어들고 할 일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아니면 무지해서 받아들일 수가 없으리라. 또 자기가 고집하는 가치관이나 신념을 잃게 되면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서양 의학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스트레스와 같은 표현은 결국은 마음 혹은 정신의 작용 혹은 그 과정과 관련된 것이다. 어떤 사건이나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스트레스의 정도가 다르다. 사람이 어떤 정신 세계를 갖고 있느냐,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 많이 다르다. 결국 사람이 정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인간을 과학적이라고 하는 방법으로 다루는 것은 육체가 동일한 스트레스에 대해 동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전혀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인체를 과학적 사고관으로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인간은 통합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야만 하는 것이다. 병 또한 그리 다루어야 마땅한 것이다.

 

서양의학에서는 거의 모든 병이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인간의 정신과 마음의 대응방식과 관련이 있다. 동양에서는 그래서 만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고 한다. 서양의학이 이 방식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질병 치료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병이 스트레스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그 근본 원리가 정신에 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전히 분석적 과학적 논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스트레스에 관한 책에서 서양 학자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떻게 몸이 변하는가를 기술해 놓은 내용을 살펴보자. 여기에서 우리는 마음의 작용이 신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파워 포인트에 적어놓은 것을 옮겨놓아 글이 기호로 구분되고 있다.)

 

Ø       사람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양은 그들의 건강, 전에 질병에 대한 경험 그리고 그들을 가장 압박하는 요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인식과 관계가 깊다.

Ø       일단 사람들이 개인적 고통을 증가시키는 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세력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Ø       앞으로 확인될 이러한 인자들은 불쾌감과 연관된 사건들을 설명한다. 즉 누가, 언제, 어떻게 그리고 왜 불쾌감을 야기하는가이다. 인식력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상황과 대처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다.

Ø       스트레스의 근원이 표면에 나타나는 것은 이미 두뇌에 의해서 평가받은 것이다. 심리적, 감정적 자극에 대한 몸의 반응은 우선 두뇌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그런 후에 자율신경계를 통해서 심리적 변화를 가져온다. 이 평가는 자동적이며, 스트레스와 싸우는 수단을 가동시킨다.

Ø       스트레스를 주는 체험에서 생긴 서로 다른 감정들은 몸의 각 부위에 서로 다른 메시지를 보낸다. 몇몇 메세지들은 어떤 분비선으로 전달된다. 이러한 분비선은 싸우는 과정에서 필요하게 될 더 많은 호르몬을 생산한다. 어떤 메세지들은 신경계통으로 전달된다.

Ø       예들 들어, 분노나 적개심 또는 불안은 몸의 구석구석까지 뻗쳐있는 혈관에 관계되어 때로는 심장의 속도를 증가시키며, 심장의 리듬을 바꾸거나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Ø       이것은 심장이 더욱 빨리 뛰고, 더욱 더 많은 피를 퍼내도록 만든다. 간에 저장된 에너지는 방출된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게 되며 더욱 자주 호흡하게 된다. 또한 두뇌에 공급되는 피는 증가한다.

Ø       그러나 공포나 의기소침 또는 절망은 심장의 속도와 혈압을 떨어뜨림으로써 정반대의 반응을 나타낼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졸도할 수도 있다.

Ø       게다가 위장계통은 다른 감정자극에 대해서 정반대의 방법으로 응답한다. 이때 분노와 적개심은 피의 흐름과 분비작용의 증진과 연관되며, 결국은 궤양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피의 흐름과 분비작용의 감소는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세에서 관측할 수 있는 공포나 의기소침의 감정과 관련될 것이다.

Ø       더 나아가 방광 역시 자율신경 계통을 통해 스트레스를 주는 자극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런 현상은 소변을 긴급하게 또는 자주 보아야 하는 느낌이 증가함으로써 나타나거나 혹은 소변이 급하거나 소변을 보지 못하는 느낌이 감소함으로써 나타난다. 공포는 어린이나 어른에게 대소변을 참지 못하게 할 수 있다. 호흡기 계통은 호흡의 속도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늑간 근육의 자동적 자극을 통해서 영향을 받는다.

Ø       눈동자는 공포나 흥분의 상태에서는 팽창하며, 의기소침이나 권태의 상태에서는 수축된다. 몸 전체에 미치는 근육의 긴장은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몸의 반응의 좋은 신호가 되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주는 자극이나 사건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긴장항진, 심장혈관질병, 당뇨병 및 엘러지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31~33p/스트레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존 로메로 지음 /민지사)

 

위의 글을 잘 읽어보고 깊이 생각해보아라. 이것은 완전히 우리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스트레스의 근원이 표면에 나타나는 것은 이미 두뇌에 의해서 평가받은 것이다.라는 구절이 두뇌의 작용 즉 정신의 작용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추위에 대해서도 스트레스의 정도는 다 다르다. 또한 육체도 동일하게 반응을 하지 않는다. 군에서 강한 훈련으로 정신무장을 한 젊은 군인은 어지간한 추위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은 추위에 약해지고 감기에도 쉽게 걸리는 법이다. 이를 어떻게 동일하게 설명을 할 수 있겠는가. 숭례문 방화 사건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다 달리 반응한다. 심하게 충격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바로 정신의 작용에 의해서 그런 것이다.

 

아직도 이해를 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좋은 기사를 하나 퍼와 본다. 스트레스가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못풀고 쌓이면 사회毒 된다

과도하면 방화ㆍ폭력 불러성인병 원인 70%차지

 



 



 

과도한 스트레스가 폭발하면 방화 폭력 등 사회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정상인과 다를 바 없지만 속이 병들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우종민 인제대 백병원 정신과 교수는 "멘탈(정신)이 건강해야 개인 삶이 건강하고 이는 결국 사회와 국가가 건강해진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신ㆍ행동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1 1343900명에서 2006 1807762명으로 5년 새 35% 늘어났다.

스트레스는 성인병 원인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는 의학보고서가 나와 있을 만큼 현대인에게 적이다.

스트레스 학설 선구자 중 한 사람인 한스 셀리 박사는 스트레스를 '정상 스트레스(Eustress)' '병적 스트레스(Distress)'로 구분한다.

정상 스트레스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이 매달 모의고사를 치르게 했을 때 이 시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강한 성취욕을 독려하고 삶에 활력소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병적 스트레스는 입시준비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불면증 등 신체 증상에 이어 스트레스성 만성 신체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말한다.

유범희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일을 당해도 여유있게 참아낼 줄 아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워 가벼운 스트레스조차 해소하지 못하고 속병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인들은 관리해야 하는 스트레스 원인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치열한 경쟁과 알아야 할 엄청난 정보량,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가치관, 수면부족, 상사와 부하 직원 간 갈등, 과다한 업무량, 노후불안 등 수많은 요인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잘못되거나 대응처리를 잘못하면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성인병으로 쓰러질 수 있다.

이홍식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보이는 스트레스성 신체 증상으로는 불안증, 불면증, 긴장성 두통, 신경성 고혈압, 신경성 소화기장애, 성불능증 등이 있다" "이를 다스리지 못하면 고집불통이나 공격적 성격, 성격장애 등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는 외부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 각 감각기관으로 접수되고 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돼 처리된다. 스트레스가 만병을 일으키는 근원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뇌의 가장 중요한 중추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신체 면역기능과 내분비기능,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이홍식 교수는 "스트레스는경계저항탈진 등 3단계를 거치며 적절한 휴식시간을 통한 재충전을 갖지 못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바람직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개인 생각이나 마음, 신념을 변화시켜 좀 더 여유있게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직장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뭘까. 상사 성격이나 인격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재빨리 자신을 그 스트레스 원인에 적응하는 것이다.

"
나를 야단치는 것도 나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성격 탓인 거야. 그러니 신경쓰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비결이라는 얘기다.

또 평소 신체 긴장수준을 낮추고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유범희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비상상태로 들어가 온몸이 굳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호흡이 거칠어진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기능 저하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걷기, 가벼운 달리기, 에어로빅, 등산 등 운동과 명상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이병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발 인간에 관한 한 과학적 사고관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라. 의학이 과학적이기 때문에 인간의 질병을 잘 치료할 수 있다는 우를 범하지 마라. 서양 의학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꼭 필요한 수술 같은 것은 서양 의술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결코 인간 질병 치료의 주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수술과 같은 것을 과학이라고 고집을 피우지 마라. 그것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숙련도에 늘어남에 따라 더 잘 할 수 있는 기술이란 말이다. 인간 존재의 원리를 밝히는 중요한 이론이나 원리가 아닌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큰 관점, 보다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을 때 지식은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다. 그리고 지혜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원리를 깊이 생각해보면 진정한 의학의 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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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한주였다! 독서일지

2008/04/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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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2 ()     07:40~     날씨: 흐림

 

 

오늘은 토요일. 지금 시간 7시 40이다.

이번 주 들어 평일에는 5시경에 집을 나서서 사무실에는 6시 30에서 7 사이에 도착했다.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일찍 일어나 이른 시간에 출근을 했다.

 

이번 주에는 4 자명종 소리에 잠에서 깼다.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일까 일찍 일어나게 된다. 역시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몸은 따르게 마련인가보다.

 

오늘만해도 일찍 일어났다.

평소와 다름없이 4시경 자명종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날까 말까 고민을 했다. 토요일이라 조금 늦게 일어나 출근을 해도 좋으니깐 말이다. 기수련도 좀 하다가 늦게 출근을 할까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 먹고 그런 즐거움은 일요일에 맛보자 싶었다. 그래서 누워서 일어나기 싫은 마음도 있는 내 모습을 디카에 담았다. 사진 2방을 찍고 나니 잠에서 완전히 깨고 말았다. 이 방법도 좋은 작전인 것 같다. 일어나기 싫은 마음이 생기면, 일단 그 마음을 사진으로 한방 찍어두고 다시 자자 하는 트릭을 쓰면 될 것 같다. 사진 찍는 사이 이미 졸음과 귀찮은 마음은 달아나니깐 말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TV를 틀었다. 그래 놓고 조금 누워 있다간 화장실로 향했다.

 

<크크...>



 

 

월요일부터 화장실에서는 생명의 실상이란 책 제2권을 읽고 있다.

전에 집에서 심심할 때마다 읽는 책으로 읽었던 책인데, 한동안 방치해 두었던 책이다. 그런 것을 암 두렵지 않다를 다 읽고나서 이어서 읽고 있다. 이 책은 일본사람이 쓴 책으로 전 40권인가 그렇다. 일본 사람이 쓴 책 중 드물게 좋은 책이다.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거나 질병의 원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나 의학지식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를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생명의 실상 2 : 실상편() / 곡구아춘 저, 김 해룡 / 한국교문사

 

부랴부랴 씻고 출근 준비를 하니 아내가 일어나더니 뭘좀 먹고 가지 않겠냐고 한다.

그래서 식빵 2쪽을 먹었다. 하나는 포도잼을 발라서, 하나는 버터를 발라서 먹고 바나나를 2개먹었다. 느긋하게 밥을 먹고 6 27분차를 타고 가라는 것을 서둘러서 6 7분차를 탔다. 1차 정거장에서 차를 놓쳤다. 마을버스가 저쪽 안쪽으로 들어갔다 돌아나오기 때문에 2차 정류장으로 걸어가 차를 기다렸다. 동네 아주머니께서 이른 시간에 차를 기다리고 계셔서 인사를 했다. 이렇게 일찍 어딜가세요 하고. 그러자 애기엄마도 안나오고 하신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성당에 안 나간다고 그러시는 것이다. 그러더니 왜 이렇게 젊냐고 그러신다. 무슨 소린가 했다. 아직 앤데요 뭐, 애들이까 젊지요 했다. 그러자 애들이 벌써 많이 컸지 않냐고 하신다. 하긴 그랬다. 아이들이 벌써 중 3, 1이니 나도 나이를 조금 먹었긴 먹은 것이다. 하지만 늘 33살이라고 얘기를 하고 다녀서인지 그리 늙어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다. 하긴 이제 나는 생로병사가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깐 쉽게 늙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영원히 33살이고 싶다. 삼삼한 나이이니 좋지 않은가.

 

<내 나이는 영원히 33살~>



 

 

월요일부턴 새로운 책을 읽었다. 원랜 일요일 퇴근길부터 읽은 것이다.

리더스가이드(www.readerguide.co.kr)에서 서평도서로 받은 책이다. 인생설계를 어떻게 하는가라는 주제를 공부하기 위해 읽은 책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잘 계획할 줄 모른다. 왜냐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까를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4 9일 선거공휴일에도 출근을 해서 빨리 읽을 수 있었다.

 

-         The Life Plan 라이프 플랜 / 로버트 애슈턴 지음, 박 선영 옮김 / 비즈니스맵  

 

이 책을 읽는 동안 젊은 사람들과 만났다.

연인 사이인듯한 남자 학생이 여자 학생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는 것이었다. 남들의 이목에 연연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래, 바로 사랑이 저런거야 싶었다. 남학생에게 나도 사진을 좀 찍어 달라고 했다. 염치도 좋아! 결국은 사진을 보내왔다. ( 권형씨 감사합니다! )

 



 

선거날 그러니까 9일에 젊은 아가씨가 와서 말을 걸었다.

먼저 한 아가씨가 어깨띠의 글을 읽느냐고 내리지 못하고 한 정거장을 더 왔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 아가씨에게 명함을 한 장 드렸다. 그러자 내 앞에서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책을 읽고 있던 아가씨도 명함을 달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천안에 사시는 분인데 선거날 휴일에 경매에 관한 강의를 듣고 내려가는 중이라고 했다. 일하는 가운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일을 하다니 참 대단해 보였다. 그 아가씨가 왜 어깨띠를 하고 다니냐고 해서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물론 성대역까지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주연씨 저 때문에.. 미안했습니다!) (미자씨 정말 반가웠습니다!)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되나?

 

어제도 퇴근길에 마을버스를 기다리다가 중년 신사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내 뒤에 서 계시던 분인데, 어깨띠를 보시더니 독서를 꼭 해야 하냐면서 말을 거신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주셨다. 얘기가 길지만 독서를 해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않느냐 하면서 실천을 강조하셨다. 그러면서 지금 교육이 엉망으로 되어가고 있다며 30~40대가 문제라면서 야단을 치셨다. 그래서 나라꼴이 이모양이라는 것이다. 유치원에서 영어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도 전인교육을 해야지, 그까짓 영어.수학만 잘하면 어떻게 되냐는 것이었다. 그분은 이렇게 30~40대가 돈밖에 모른다며, 이렇게 된 것의 원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새마을운동이니 뭐니 하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경제에만 치중을 해서 오늘날 부모들이 돈밖에 모르게 되었다고 역설하셨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 대해서 엄중하게 비판을 하셨다. 나는 가만히 듣고 맞장구만 쳤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의식이 깨인 분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무튼 정신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씀하시는 분을 다 만나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결론은 독서도 좀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다. 뭐 전적으로 동의는 할 수 없었지만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 선생님의 아픔 저도 공감합니다!)

 

아무튼 라이프플랜이란 책을 다 읽어서 세일즈 교재 한권을 더 읽었다.

회사에서 만든 교제인데 23페이지 짜리라 금방 다 읽었다. 영업을 하는 일을 하는 만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신입사원 때 읽어나 보았나 모르겠다. 지금 8년이 흐른 뒤에 다시 읽어보았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다. 역시 책을 좋은 것 같다.

 

-         ITP Text No. 3 Sales Process 개론 / ING LIFE 영업교육부 / ING LIFE

 

드디어 오늘의 책 이야기다.

오늘 출근길부터 새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들 성준이 중학교 입학기념 선물로 사준 책이다. 꿈을 갖고 살라고 말이다. 역시 인생계획을 어떻게 세울까 하는 주제의 공부 차원에서 읽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 아빠가 꿈이 없어서일까. 꿈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인데 말이다. 잘 읽고 나도 다시 한번 꿈의 목록을 작성해 보아야겠다.

 

-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존 고다드 지음, 임 현경 옮김, 이 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아들에게 선물할 때, 책 안쪽 표지에 적었던 글이 보인다. 아들이 좋은 꿈을 발견하게 해 주어야 할 텐데

 

사랑하는 아들

          준 에게

 

꿈이 없는 사람은 노인이라고 한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위대한 성공자가

되었다고 해.

 

성준이도 꿈을 꾸며 목표를 세워서

훌륭한 성공자가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2008. 2. 26

 

아빠  김 선욱

 

, 지난 목요일에는 기쁜 일이 있었다.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어울 선생님께서 의사, 한의사, 대체의학자, 명상가들을 대상으로 20회에 걸쳐 강의를 하셨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강좌였을 것이다. 많은 의사분들이 혼도 많이 났다. 그것을 책으로 내려고 하는데 강의를 녹취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친구 덕분에 녹취를 할 수가 있었다. 동생과 함께 가서 1차 녹취분을 받아왔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나고 병자들이 치유가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나마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씨 정말 고마워! 웬쑤는 갚을지 못갚을지 모르겠네? ^.^ 내게 앞으로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그땐 물질로도 감사할 수 있겠지 뭐! 계속 수고하는데 너무 너무 고마워!)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다.

 

<안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동생과 함께> 나의 취미는 셀카질!



 

<벚꽃 활짝핀 산을 배경으로>

 



 

<동생도 한컷~!>



 

 

동생과 버스를 타고 가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버스에서 동생이 어린 아기와 즐겁게 교감을 나누었다. 아이 키우는 아빠라 잘도 호응을 하는 것 같다. 동생도 셋째가 3 13일이 돌이었으니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 하도 동생을 뚫어져라 처다보아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정말 아이들은 천사나 다름없다. 저 귀여운 모습좀 봐.

 

<저 앙증맞게 귀여운 모습> 어쩌꺼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은 감사한 일 투성이다.

그리고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 모든 존재는 하나이며 서로 돕고 살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자기만 잘 살려고 하는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하루 빨리 지구인들의 의식이 향상되어 이 지상에서 천국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감사하고 기뻐하고 행복하게 지내야지.

그게 나를 위한 최상의 선물이 아닌가!

 

 

2008. 4. 12.     08:56 ~ 09:20

 

 

 

참으로 세상은 감사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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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다양한 책을 읽다 고서의 讀書歷

2008/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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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몰이식 독서법

 

우리의 두뇌는 쓰면 쓸수록 그 능력이 더 커진다고 한다.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게 될 수 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 같은 경우는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예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피나는 연습과 훈련을 해낼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다재다능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실제 그러한 경험을 조금은 해 보았다. 무역업을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자, 외국어를 잘 구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서 몇 개 외국어를 동시에 공부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세가지를 동시에 공부하면 헷갈리지 않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첫째,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둘째, 열심히 외우고 떠벌이는 훈련을 계속해 나갔다. 그래서인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 때 일종의 자신감 같은 것을 갖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하고자만 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좋아하는 한가지 분야만 계속해서 읽어야 할까 아니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섭렵해야만 할까.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야만 다양한 관점을 통해 균형된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 분야의 책만 읽다보면 점점 더 그 분야의 책만 찾게 되는 것이다. 과학적인 측면에서보면 뇌의 신경망이 하나로 점점 더 굵게 형성되기 때문에 다른 요구가 생기더라도 그 한분야로만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게 어렵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라도 조금씩 다른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국민학교 때 같은 반 친구를 만났다. 십몇 년을 만나지 못하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참 안타까운 얘기를 들었다. 그 친구는 국민학교 때 공부를 잘 했던 친구였는데, 재수를 해서 대학을 들어갔다고 했다. 그런데 대학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를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도저히 교과서를 읽지 못 하겠더라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 하면 책을 읽으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공부를 더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사연을 들어보니 참으로 놀라웠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의 권유로 무협지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협지가 재미있다고 소개를 해 주었지만 처음에는 어디서 빌리는지도 몰라 그냥 지냈다고 하는데, 나중에 만화방에서 빌리면 된다는 것을 알고 무협지를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3년 내내 학교에서 무협지를 읽었는데, 수업시간에도 선생님 몰래 무협지만을 읽었단다. 그래서 졸업한 해에는 대학을 가지 못하고 재수를 하고 간신히 대학에 들어가기는 했단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서도 공부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해력이 떨어져서 도저히 공부를 하지 못하겠기에 군대를 갔단다. 그리고 복학을 하여서 공부를 해 보았지만 책을 읽을 수가 없어서 그만 학교를 때려쳤다고 한다. 참 무서운 얘기가 아닐 수가 없다.

 

사실 나도 어려서부터 만화를 무척 좋아해서 만화책을 늦도록 보았다. 결혼을 해서도 일요일에는 만화방에 가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으니깐 말이다. 아내가 하도 싫어해서 못 가게 되었지만 안 그랬으면 지금도 만화방엘 다녔을 지도 모른다. 만화방엘 다녔지만 다행이 무협지는 읽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는 길이었는데도 말이다. 무협지는 만화책보다 더 자극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말초감각을 자극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니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중학교 1학년 때 버스 안에서 무협지 책 한권을 주워서 읽은 경험이 있는데 무척 자극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읽기도 쉽고 자극적인 책을 계속 읽으면 우리의 뉴런다발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니 점점 그 분야의 책만 읽게 되는 것이다. 쉬운 책만 읽다 보니 어려운 책을 읽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뇌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으니 아예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책을 읽을 수가 없어서 공부를 더 할 수가 없었다는 친구의 얘기는 참으로 놀라운 얘기였다. 그래서 나는 책도 가려서 읽어야겠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려서 비록 만화책을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계속해서 만화책을 읽는 것도 문제는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로만 된 책을 읽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다.

 

친구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었듯 정신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양서를 읽을 필요가 있다. 점차 수준 높은 책을 읽어나가야만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의식이 확장되어 사고의 지평선이 열릴 것이다. 그런데 의도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분야로 독서의 범위를 확장시켜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시간대별로 책을 달리 읽고 있다. .퇴근 시간에 읽는 책이 제일 많아 책읽기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전공 분야(혹은 연구할 분야)와 교양 분야의 책을 교대로 읽고 있다. 어떤 한 주에 전공 관련 책을 읽었다면, 다음주에는 교양 책을 읽어서 한 분야의 재미에만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고 좀 따분한 전공 책만 계속 읽으며 너무 재미가 없으니 상식을 넓히기 위해 교양 책을 읽는 것이다. 어려운 책을 읽더라도 다음에는 좀 쉬운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참고 견디며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전공분야의 책은 영업이나 재무 관련 책을 주로 읽는다. 그러다가 특별한 관심사가 생길 때는 그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한다. 주식투자 관련 책을 계속해서 읽어왔고, 행복에 관련된 책을 집중적으로 읽기도 한다. 전에는 사랑에 관한 책을 읽기도 했다. 이렇게 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으니까 이해가 깊어지게 된다. 그리고 관심 분야의 폭을 넓혀가면서 읽으니까 점점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 전에 한 때는 전공과 교양만을 읽으면 딱딱할 것 같아 월말에는 시집 한권을 읽어 마음을 풍요롭게 가꾸기도 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것이고 교양 분야와 교대로 읽어나갈 것이다.

 

<사람을 만나러 전철로 이동을 할 때도 늘 책을 읽는다!>



 

 

화장실에서」는 <건강> 분야의 책만을 읽고 있다. 처음에는 잠에서 빨리 깨려고 책을 읽은 것이라 소설책을 읽었었는데 꽤 오래 전부터 건강에 관한 책만을 읽고 있다. 5분에서 10분 정도밖에 읽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2달에 한 권 정도 읽게 된다. 얇은 책은 좀 일찍 끝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총 22권의 건강관련 책을 읽었다. 건강에 관한 책을 계속해서 읽다보니 건강 관련 지식을 많이 갖추게 된다. 또 기수련을 계속 하면서 건강 관리를 해 왔기 때문에 지난 2001년 이래 병원에 한번도 가지 않았다.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몸이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감기 몸살에도 걸리고, 편도선이 아프기도 하였으나 참고 견디고 있다. 이제는 면역력이 세어져서인지 아파도 몸이 금방 낫게 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 올바른 지식을 배우는 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촌음이라도 아끼고자 식사 시간에도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벌로 흔히 고3학생들이 밥을 먹으면서도 공부를 하듯 열심히 책을 읽어보자고 마음을 먹은 적이 있다. 식사하면서 읽는 책으로는 <독서, >에 관한 책을 보자고 정했다. 책이나 독서에 관한 책은 헌책을 사기도 하면서 일부러 수집해오고 있었다. 이 시간에는 소설이나 실용서적이나 가리지 않고 읽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식사하는 시간에는 아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옳다 싶어서 그만두고 식사 후에 5~10분 시간을 내어서 읽었다. 요즘엔 나태해져서 잘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반성해야 할 일이다.

 

다음에는 잠자기 전에 15분만이라도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5분만 책을 읽으면 1달에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점점 책 읽는 시간을 늘려나갔다. 몇 년 전부터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이었는데, 교육에 관해서도 장기적으로 공부를 해 보자는 차원에서 잠자기 전에는 <교육> 관련된 책을 읽기로 했다. 그런데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이 시간대에 책 읽기가 어렵다. 아이들 숙제를 도와주거나, 대화를 하거나, TV에 빠지거나, 잠시 누워있다가 스르르 잠들거나 하면 책을 읽을 수가 없으니 마음을 다잡고 자세도 바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통 휴일에는 일주일의 피로를 풀기 위해 푹 쉬곤 했다. 그 주에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쓰고는 책을 읽지는 않았다. 명상을 하거나 TV를 보거나 했다. 그런데 몇 해 전 용인에서 후배의 결혼식에 있어 참석하게 되었는데, 편하게 버스를 타고 다녀오자 싶어 책을 들고 나서게 되었다. 오가는 동안 책을 읽으니 심심하지 않고 좋았다. 그 때 이후에는 휴일에도 마냥 쉬지만 말고 평소에는 시간이 없어 읽지 못하는 책을 읽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관심은 많으나 시간이 없어 읽지 못했던 <명상, 깨달음>에 관한 책이나 <에세이> <소설>을 읽기로 했다.

 

<휴일에 아이들과 놀러갈 때도 책을 가지고 다니며 읽는다!>



 

 

한편 너무 실용서적 위주로만 책을 읽다 보면 감성이 메마를까 싶어서 한 달에 시집 한권은 읽자는 여유를 부리게 되었다. 그래서 재작년에는 한동안 월말에 시집을 한권씩 읽었다. 앞으로도 시집을 꾸준히 읽고 싶다.

 

여기까지가 시간대별로 책을 읽은 1차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젠가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그 책의 주인공 류비세프처럼 더욱 철저하게 시간을 관리하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라는 책에서 고 주영 회장이 새벽 3 30에 기상하였다는 내용을 읽고 나도 따라서 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상 시간을 한 시간 더 앞당기게 되었다.

 

먼저 새벽에 1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기로 했다. 전에 여러 번 새벽에 조깅을 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그만 두었다. 그런데 2004년부터는 첫차를 타고 출근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4시 30 일어나서 조깅을 하지 않고 바로 출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1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자고 마음을 먹게 되어 새벽 3 20에 일어나 책을 보게 되었다. 새벽에 1시간 가량 책을 읽으니 많이 읽을 수 있었다. 새벽에는 <영업> 관련 책을 읽었다. 정신 무장을 하자는 의미에서 치열하게 영업하는 사람들의 책을 주로 읽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출.퇴근 시간에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너무 두꺼운 책을 읽기도 했다. 

 

<잠자리 바로 옆에 책상이 있어 일나자 마자 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사무실에 매일 1 챕터씩 마음에 새기면 좋을 책을 읽게 되었다. <정신을 고양시키는 책>이라면 아무 책이나 좋았다. 한두 페이지 정도만 읽으면 되니까 시간이야 거의 걸리지 않아서 얼마든지 아침 시간을 활용해서 읽을 수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책 한 권을 몇 개월 동안 읽기도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시간에 두꺼운 책도 읽게 되면서 시간을 늘려서 읽기도 했다. 앞으로는 수분 ~ 10분간은 읽어야겠다.

 

<사무실에도 책이 수북하다!>



 

 

 

한번 탄력을 받으니 점점 욕심을 내게 된다. 이번에는 회사에 읽는 책으로 오늘의 독서라는 책을 정해서 15분 이상 읽었다. 이 시간대에는 <성공철학>이나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역시 15분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다. 한 달이면 너끈히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한 30분 일찍 출근해서 책을 읽는다면 한달이면 2권 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늦게 출근하면서 러시 아워에 시달리느니 한 30분 정도 일찍 출근하면서 편하게 출근하고 또 30분을 활용하여 독서를 한다면 삶이 훨씬 여유롭고 또 풍요로워 질 것이다.

 

회사에서 읽는 책이 하나 더 있다. 화장실에 가는 등 정말 짬짬이 읽는 책이다. 1권 읽는데 얼마나 걸릴 지도 모른다. 심심할 때도 읽어야겠지. <보험, 저축, 투자> 등 업무 관련된 지식의 축적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는다.

 

여기서 끝일까. 아니다, 더 있다. 독서토론 모임에서 토론했던 문고판 책이 있었는데, 얇은 게 휴대하기도 좋았다. 그래서 늘 예비로 휴대하고 일하러 다니면서 잠깐 걸을 때, 조금 짬이 날 때, 혹은 읽고 있던 책을 다 읽는 경우에 읽기도 했다. 책은 다름아닌 살림출판사의 문고판 책인데, <살림총서> 시리즈를 다 읽고 싶다. 2006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온 뒤로는 범우문고의 문고판 책도 한 두권 사서 읽었다. 앞으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문고판 책도 꾸준하게 읽어나가고 싶다.

 

이 정도면 가히 책만 읽는 바보라고 할만 할까. 어쩌면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사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 읽는 시간이 확장되었을 뿐이다. 지금은 게을러져서 모든 시간대별 책을 읽고 있지는 못한다. 하지만 언제고 다시금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더욱 많은 시간을 짜내어 책을 벗하며 살고 싶다.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은 책을 너무 많이 읽다가 시력이 나빠져서 읽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래서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평생 동안 책을 읽으면서 많이 읽어야 하니까 눈 건강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야 할 것이리라.

 

<사무실에서 식사하러 갈 때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처럼 한 종류의 책이나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계획적인 독서를 하니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한 분야에 대해서도 안목이 생기는 것 같다. 독서 편식이 심한 사람이라면 의도적인 노력을 하여 점점 관심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조금씩만 더 독서하는데 시간을 투자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 읽는 시간을 늘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평생 동안 꾸준하게 책을 읽을 것이다.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하니깐 말이다.

 

<어머님 댁에 다니러 가서도 책을 읽고 있다!> 그런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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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선거일에 일찍 투표를 마치다! 살며...

2008/04/09 10:46



복사 http://blog.naver.com/myinglife/70029797291







휴일일기-0804

 

2008-04-09 ()     09:26~     날씨: 흐림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출근했다.

내 한 표는 어디로 갔을까? 나는 자유진보주의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무척 좋아한다. 진짜 그를 대변하는 존재들은 없는 것 같다. 아니 대구에 딱 한 명이 있기는 있는 것 같다. 나는 노무현 그는 하늘이 낸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 20년 아니 50년 어쩌면 100년 후에나 정확하게 평가 받게 될 것이다. 우리 국민의식이 크게 성장했을 때나 말이다. 사람들이 그를 싫어한 것은 그만큼 의식이 낮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을 상당부분 포기하면서까지 국민에서 자유를 보장한 대통령이다. 강제와 구속과 속박의 삶을 살아오고 그것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야만 하는 자유는 무척이나 불편한 권리다. 그러므로 제대로 행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튼 나는 일찍 선거를 마쳤다.

기념으로 셀카도 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다가 깔끔하게 차려입은 노인 부부를 만났다. 전에 없이 투표를 마친 사람들에게 뭔가를 나눠준다. 할머니가 한장 가지고 계셨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2장이나 갖고 계신다. 이게 뭐여, 돈이나 주지 않고? 왜 그걸 2장이나 갖고 계신지 모르겠다. 내가, 그게요 돈과 같은 것입니다! 각종 시설에 입장할 때 2,000원을 할인해주는 할인권이다. 써먹기만 하면 2,000원을 벌 수 있으니 이게 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자 노인은 표 2장을 꼬기작꼬기작 접더니 주머니에 집어 넣고 돌아가신다. 뒷모습 아름답다기보다 추해 보였다.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에...>



 

<투표 확인증 위로 작에 두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할인권을 나눠주다니... 이게 또 금권선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본 증은 아래 시설에서 면제 또는 2,000원 이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인 1회에 한함.)

<사용가는 시설> 박물관, 미술관, 국가 및 시.도.지정 문화재, 능원.유적, 공영주차장(일부지역 제외) 등

국.공립 유료시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침을 먹고, 출근길에 올랐다.

투표 때문에 6에는 차가 없다고 어제 공지가 있었다고 했다. 시간 마다 7, 27, 47분 차가 있는데 나는 7시 47 차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조금 걸어가려니 백발 할머니 한 분이 걸어오신다. 그래서, 할머니 아침 일찍부터 어디 다녀오세요? 물어보았다. 그러자, 선거하고 오지요? 하신다. 마을버스 타는 곳에 갔더니 전에 가끔 보고 인사를 나누던 아가씨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인사를 하고, 오늘 휴일인데 어디를 가세요?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투표는 하셨어요?하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회사 가는데 무슨 투표요하는 듯한 표정으로 아니요 하고 만다. 닝기리 **.

 

지난 대선 때 투표하러 가셨던 노인분이 3분인가 4분이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기 목숨보다도 투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투표하는 것을 싫어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이게 무슨 민주주의고 선거고 나발이겠는가. 개코나 씁쑝구리지. (무대리에 자주 나오는 말)

 

선거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각설하고

 

금정역에서 전철을 갈아타는데 벚꽃이 만발해있다며칠 사이에 완전히 만발을 했다.

 

<4월 6일 오전 7시 34분>



 

<4월 8일 오전 5시 53분>



 

<4월 9일 오전 8시 10분>



 

그 모습이 아름다워보여 플랫폼 끝으로 걸어가서 티카질을 했다. 휴일인데 출근길 사람들이 꽤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는 것같다. 그 모양을 보고 한 아주머니가 벚꽃의 아름다움을 담는다. 사진을 찍고나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 웬 거지 같은 노인이 지나가면서,,, 하이쿠 한구절을 내뱉고 지나간다.

 

나무는 시커먼데 꽃은 만발을 했구나!

 

 



 

나는 저 노인이 바로 도인이구나 싶었다.

다시금 사진을 한장 더 찍었다. 나무 줄기는 시커멓게 보이는데 꽃은 하이얗게 활짝 피었으니 참으로 대조가 되는 것이었다.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싯구였다.

 

그 노인의 차림새로 말할 것 같으면,,,

벚꽃을 디카에 담아보려고 왼쪽 끝까지 나아갔던 플랫폼에서 걸어오면서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내게 코앞에서 내뱉고 간 말이다. 그래서 그 모습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머리는 봉두난발에 얼굴은 벚나무처럼이나 시커멓고 더럽고 지저분했다. 때가 절절히 묻어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거리의 천사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의 눈을 보았다.

흰 벚꽃보다 맑은 눈의 모습을

 

자신의 행색이야 시커멓고 더럽지만 내 정신만은 저 꽃보다도 더 활짝 깨어있다네, 젊은이 이리 얘기하는 듯 했다. 내 눈에 그리 보였다. 이 더러운 세상에 미치지 않고 어찌 살아갈 수 있겠느냐 하는 화두를 던지는 듯 했다. 그렇지 않은가. 정의가 실종됐고, 거짓이 판을 치는 썩은 세상이 아닌가. 오호통재라~!

 

어제 저녁 퇴근길에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금정역에서 1호선으로 차를 갈아타고 가는데, 젊은 남학생이 아가씨를 모델로 이런저런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었다. 한 쌍의 연인이었을 것이리라. 사람들이 많이 지켜보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학생의 사진을 찍어주느냐 여념이 없었다. 아가씨 또한 부끄러움을 모르는지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 앵글에 자신의 마음까지 내어주고 있었다. 한참을 그리하는데, 어깨를 툭툭 치며 내가 불쑥 말을 걸었다.

 

나도 사진 한장 찍어줄 수 있어요? 마음이 열린 젊은이들이라 그런지 흔쾌히 그렇게 해준다. 명함을 건네면서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남학생이 명함을 받아서 여학생에게 건네준다.

 

혹시나 보내주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서 이메이을 적어달라고 책을 내미니 남학생이 명함을 건네준다. 학생회총무라는 직함이 찍힌 명함인데 깔끔하니 이뻤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명함을 만들어가지고 다니는 모양이다. 전에부터 들어보기는 했지만 처음 받아보는 명함이었다. 인사를 나누고 나서 그는 다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멀리까지 가서 찍는다. 그 모습에 나도 책 읽는 모습을 한컷 더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사진을 받게 되면 한번 올려볼 것이다. 이 글을 올리고 이메일을 보내야겠다. 사진 좀 보내달라고ㅎㅎㅎ

 

 

나는 대한민국에 절망했다.

선거는 무슨 선거며, 민주주의는 무슨 소용인가. 주인이 주인됨을 포기하니 종이 설치지 않는가 말이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개개인인 우리다. 우리가 제대로 된 정신을 갖고 살아갈 때 민주주의가 굳건히 뿌리내리는 법이다. 사사로히 정에 얽매이거나 퀘퀘묵은 지역주의 정서에 빠져있고 혈연.지연.학연에 매어있을 때 민주주의는 썩고말 것이다. 어린 자식들에게 부끄럼 없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도덕심, 양심, 선량한 마음을 가진 훌륭한 민주시민이어야만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장 기본으로 추구하여야만 할 일이다.

 

어제 만난 아름다운 젊은 연인에 희망을 걸고 싶다.

미래에는 그들이 이 나라의 중심축이고 주인일 것이기 때문이다. 장강의 앞물결이 뒷물결에 차차로 밀려나듯 바다에 닿듯이 썩은 정신을 가진 구세대들이 밀려나고 깨끗하고 착한 신세대들이 세상에 주인이 될 때에나 이 세상이 희망에 가득 찬 나라가 될 것이다. 무엇이든 제게 이로운 돈만을 생각하는 노인들이 그들의 길을 가고, 함께 사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젊은이들이 걸어나올 때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이다.

 

 

하지만 누가 있어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할 것인가!

 

썩은 정치인들이, 제자식만 잘 살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부모들이, 지식만 잔뜩 집어넣으려는 선생님들이 할 수 있겠는가. , 그것은 불가능하리라.

 

젊은이들이여, 깨어나라.

그대들 스스로의 힘으로 깨어나 세상을 밝은 빛을 밝혀라!

내게 희망은 그대 사려깊은 젊인이들이라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성인으로 될 수 가능태들인 그대 젊이들이라네.

 

젊은 그대들이여, 책을 친구로 삼아 배우길 간곡히 바라오!

젊은 그대들이여, 깨어있는 멘토를 찾아 배우길 간곡히 바라오!

젊은 그대들이여,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배우길 간곡히 바라오!

젊은이들이여,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라!

 

젊은 학생들에게도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면 나는 절망하고 말 것이리라.

 

 

2008. 4. 9.     10:16

 

 

18대 총선의 투표일에 소리높여 외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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