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한주였다! 독서일지

2008/04/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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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2 ()     07:40~     날씨: 흐림

 

 

오늘은 토요일. 지금 시간 7시 40이다.

이번 주 들어 평일에는 5시경에 집을 나서서 사무실에는 6시 30에서 7 사이에 도착했다.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일찍 일어나 이른 시간에 출근을 했다.

 

이번 주에는 4 자명종 소리에 잠에서 깼다.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일까 일찍 일어나게 된다. 역시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몸은 따르게 마련인가보다.

 

오늘만해도 일찍 일어났다.

평소와 다름없이 4시경 자명종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날까 말까 고민을 했다. 토요일이라 조금 늦게 일어나 출근을 해도 좋으니깐 말이다. 기수련도 좀 하다가 늦게 출근을 할까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 먹고 그런 즐거움은 일요일에 맛보자 싶었다. 그래서 누워서 일어나기 싫은 마음도 있는 내 모습을 디카에 담았다. 사진 2방을 찍고 나니 잠에서 완전히 깨고 말았다. 이 방법도 좋은 작전인 것 같다. 일어나기 싫은 마음이 생기면, 일단 그 마음을 사진으로 한방 찍어두고 다시 자자 하는 트릭을 쓰면 될 것 같다. 사진 찍는 사이 이미 졸음과 귀찮은 마음은 달아나니깐 말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TV를 틀었다. 그래 놓고 조금 누워 있다간 화장실로 향했다.

 

<크크...>



 

 

월요일부터 화장실에서는 생명의 실상이란 책 제2권을 읽고 있다.

전에 집에서 심심할 때마다 읽는 책으로 읽었던 책인데, 한동안 방치해 두었던 책이다. 그런 것을 암 두렵지 않다를 다 읽고나서 이어서 읽고 있다. 이 책은 일본사람이 쓴 책으로 전 40권인가 그렇다. 일본 사람이 쓴 책 중 드물게 좋은 책이다.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거나 질병의 원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나 의학지식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를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생명의 실상 2 : 실상편() / 곡구아춘 저, 김 해룡 / 한국교문사

 

부랴부랴 씻고 출근 준비를 하니 아내가 일어나더니 뭘좀 먹고 가지 않겠냐고 한다.

그래서 식빵 2쪽을 먹었다. 하나는 포도잼을 발라서, 하나는 버터를 발라서 먹고 바나나를 2개먹었다. 느긋하게 밥을 먹고 6 27분차를 타고 가라는 것을 서둘러서 6 7분차를 탔다. 1차 정거장에서 차를 놓쳤다. 마을버스가 저쪽 안쪽으로 들어갔다 돌아나오기 때문에 2차 정류장으로 걸어가 차를 기다렸다. 동네 아주머니께서 이른 시간에 차를 기다리고 계셔서 인사를 했다. 이렇게 일찍 어딜가세요 하고. 그러자 애기엄마도 안나오고 하신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성당에 안 나간다고 그러시는 것이다. 그러더니 왜 이렇게 젊냐고 그러신다. 무슨 소린가 했다. 아직 앤데요 뭐, 애들이까 젊지요 했다. 그러자 애들이 벌써 많이 컸지 않냐고 하신다. 하긴 그랬다. 아이들이 벌써 중 3, 1이니 나도 나이를 조금 먹었긴 먹은 것이다. 하지만 늘 33살이라고 얘기를 하고 다녀서인지 그리 늙어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다. 하긴 이제 나는 생로병사가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깐 쉽게 늙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영원히 33살이고 싶다. 삼삼한 나이이니 좋지 않은가.

 

<내 나이는 영원히 33살~>



 

 

월요일부턴 새로운 책을 읽었다. 원랜 일요일 퇴근길부터 읽은 것이다.

리더스가이드(www.readerguide.co.kr)에서 서평도서로 받은 책이다. 인생설계를 어떻게 하는가라는 주제를 공부하기 위해 읽은 책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잘 계획할 줄 모른다. 왜냐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까를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4 9일 선거공휴일에도 출근을 해서 빨리 읽을 수 있었다.

 

-         The Life Plan 라이프 플랜 / 로버트 애슈턴 지음, 박 선영 옮김 / 비즈니스맵  

 

이 책을 읽는 동안 젊은 사람들과 만났다.

연인 사이인듯한 남자 학생이 여자 학생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는 것이었다. 남들의 이목에 연연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래, 바로 사랑이 저런거야 싶었다. 남학생에게 나도 사진을 좀 찍어 달라고 했다. 염치도 좋아! 결국은 사진을 보내왔다. ( 권형씨 감사합니다! )

 



 

선거날 그러니까 9일에 젊은 아가씨가 와서 말을 걸었다.

먼저 한 아가씨가 어깨띠의 글을 읽느냐고 내리지 못하고 한 정거장을 더 왔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 아가씨에게 명함을 한 장 드렸다. 그러자 내 앞에서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책을 읽고 있던 아가씨도 명함을 달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천안에 사시는 분인데 선거날 휴일에 경매에 관한 강의를 듣고 내려가는 중이라고 했다. 일하는 가운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일을 하다니 참 대단해 보였다. 그 아가씨가 왜 어깨띠를 하고 다니냐고 해서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물론 성대역까지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주연씨 저 때문에.. 미안했습니다!) (미자씨 정말 반가웠습니다!)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되나?

 

어제도 퇴근길에 마을버스를 기다리다가 중년 신사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내 뒤에 서 계시던 분인데, 어깨띠를 보시더니 독서를 꼭 해야 하냐면서 말을 거신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주셨다. 얘기가 길지만 독서를 해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않느냐 하면서 실천을 강조하셨다. 그러면서 지금 교육이 엉망으로 되어가고 있다며 30~40대가 문제라면서 야단을 치셨다. 그래서 나라꼴이 이모양이라는 것이다. 유치원에서 영어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도 전인교육을 해야지, 그까짓 영어.수학만 잘하면 어떻게 되냐는 것이었다. 그분은 이렇게 30~40대가 돈밖에 모른다며, 이렇게 된 것의 원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새마을운동이니 뭐니 하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경제에만 치중을 해서 오늘날 부모들이 돈밖에 모르게 되었다고 역설하셨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 대해서 엄중하게 비판을 하셨다. 나는 가만히 듣고 맞장구만 쳤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의식이 깨인 분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무튼 정신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씀하시는 분을 다 만나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결론은 독서도 좀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다. 뭐 전적으로 동의는 할 수 없었지만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 선생님의 아픔 저도 공감합니다!)

 

아무튼 라이프플랜이란 책을 다 읽어서 세일즈 교재 한권을 더 읽었다.

회사에서 만든 교제인데 23페이지 짜리라 금방 다 읽었다. 영업을 하는 일을 하는 만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신입사원 때 읽어나 보았나 모르겠다. 지금 8년이 흐른 뒤에 다시 읽어보았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다. 역시 책을 좋은 것 같다.

 

-         ITP Text No. 3 Sales Process 개론 / ING LIFE 영업교육부 / ING LIFE

 

드디어 오늘의 책 이야기다.

오늘 출근길부터 새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들 성준이 중학교 입학기념 선물로 사준 책이다. 꿈을 갖고 살라고 말이다. 역시 인생계획을 어떻게 세울까 하는 주제의 공부 차원에서 읽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 아빠가 꿈이 없어서일까. 꿈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인데 말이다. 잘 읽고 나도 다시 한번 꿈의 목록을 작성해 보아야겠다.

 

-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존 고다드 지음, 임 현경 옮김, 이 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아들에게 선물할 때, 책 안쪽 표지에 적었던 글이 보인다. 아들이 좋은 꿈을 발견하게 해 주어야 할 텐데

 

사랑하는 아들

          준 에게

 

꿈이 없는 사람은 노인이라고 한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위대한 성공자가

되었다고 해.

 

성준이도 꿈을 꾸며 목표를 세워서

훌륭한 성공자가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2008. 2. 26

 

아빠  김 선욱

 

, 지난 목요일에는 기쁜 일이 있었다.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어울 선생님께서 의사, 한의사, 대체의학자, 명상가들을 대상으로 20회에 걸쳐 강의를 하셨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강좌였을 것이다. 많은 의사분들이 혼도 많이 났다. 그것을 책으로 내려고 하는데 강의를 녹취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친구 덕분에 녹취를 할 수가 있었다. 동생과 함께 가서 1차 녹취분을 받아왔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나고 병자들이 치유가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나마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씨 정말 고마워! 웬쑤는 갚을지 못갚을지 모르겠네? ^.^ 내게 앞으로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그땐 물질로도 감사할 수 있겠지 뭐! 계속 수고하는데 너무 너무 고마워!)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다.

 

<안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동생과 함께> 나의 취미는 셀카질!



 

<벚꽃 활짝핀 산을 배경으로>

 



 

<동생도 한컷~!>



 

 

동생과 버스를 타고 가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버스에서 동생이 어린 아기와 즐겁게 교감을 나누었다. 아이 키우는 아빠라 잘도 호응을 하는 것 같다. 동생도 셋째가 3 13일이 돌이었으니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 하도 동생을 뚫어져라 처다보아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정말 아이들은 천사나 다름없다. 저 귀여운 모습좀 봐.

 

<저 앙증맞게 귀여운 모습> 어쩌꺼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은 감사한 일 투성이다.

그리고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 모든 존재는 하나이며 서로 돕고 살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자기만 잘 살려고 하는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하루 빨리 지구인들의 의식이 향상되어 이 지상에서 천국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감사하고 기뻐하고 행복하게 지내야지.

그게 나를 위한 최상의 선물이 아닌가!

 

 

2008. 4. 12.     08:56 ~ 09:20

 

 

 

참으로 세상은 감사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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