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1 (토) 15:46~ 날씨:흐림
오늘은 토요일. 15:47분이다.
출근해서 1시간 정도 인터넷 좀 하다가 독서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어제 sbs100분토론인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뉴스보고 신문보고 하느냐 피곤하다는데 내가 그꼴이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다들 밤새 안녕한지, 나라는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밤새 명박선수 뭔 일 저지르지 않았나 걱정도 되고 말이다. 사실은 뒤엣것이 젤로 걱정된다. 온갖 술수를 부리는 양반이기 때문에 말이다.
이번 한 주는 많은 일이 있었다.
월요일 아침부터 어머님이 호출이 있어서 제 시간에 출근을 하지 못했다. 언젠가 소상하게 글을 한번 쓸 생각인데, 어머님은 우리 집안에 대해 엄청난 한을 품고 계신다. 오랜 전에 아버님께서 백부님께 땅을 두 차례나 사드렸다. 사주었다기 보다는, 땅을 내 돈으로 (사)두되 백부님께서 그 땅을 부쳐먹고 사시게 해(드렸다)는 표현이 맞다. 그 땅의 엉뚱한 사람들이 차지하려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 건으로 나를 호출한 것이다.
<어머님과 버스를 기다리며...>
어머님께서 시집오셨을 때, 아버님께서 하도 가난하여 아무것도 없으셨다 한다. 그래서 어머님께서 친정에 부탁을 하여 외갓댁에서 땅을 팔아서 돈을 빌려주었다고 했다. 그 돈으로 논을 사서 악착같이 일해서 조금씩 땅을 사면서 근근이 먹고 살게 되었다. 정말 악착같이 살아서 간신히 돈푼을 모으시며 살았던 것이다. 그 당시 누구나 다 그랬듯 눈물겨운 삶이었다. 그런데 백부님의 부탁으로 충북 옥천 시골에 땅을 사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등기도 백부님 앞으로 해 두셨다가 오래 전에 돌아가시고, 몇 년 전에 백모님마저도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래서 무주공산이 된 그 땅을 엉뚱한 사람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난리가 난 것이다.
그 당시 백부님께서도 무척 가난하시어 처가살이를 하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집을 찾아오셨다. 좋은 사과밭이 나왔으니 사두면 나중에 돈이 된다고 말씀하셔서 아버님께서 땅을 사게 돈을 드렸던 것이다. 물론 어머님께서는 무척 반대를 하셨다. 한번 샀는데, 나중에 또 오셔서 사라고 해서 또 사게 되었다. 그때 일은 나도 기억하고 있다. 백부님께서 “사과 밭을 사 놓으면, 선욱이 대학갈 때는 사과 나무에서 쌀 한가마 값에 해당하는 사과가 열릴 것이다”고 하셔서 또 땅을 사게 된 것이다. 그 뒤로 사과가 안 열렸는지 사과나무는 다 베어버리고 밭으로 만들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셨다. 한마디로 우리가 땅을 사주어서 백부님 내외가 먹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다른 형제들도 물론 있었는데, 제일 가난했던 우리 아버님께서 도와주셨던 것이다. 뭐, 한 숙부님께서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면서 외면을 했다나. 백부모님께선 무자식인데, 그 땅을 엉뚱한 사람들이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이다.
아무튼 이 일로, ‘제 땅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어머님께 무척 꾸지람을 들었다. 올 구정 때, “아버님께서 선한 일을 하신 것이니 그냥 좋은 일 했다 치고 잊으시면 안되냐”고 말씀을 드렸다가 여간 큰 소란이 일어난 게 아니었다. 구정 날이 아주 초상집 분위기로 돌변하고 말았다. 그 뒤로 자식으로 여기지 않겠다며 우리 형제를 보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 어머님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땅 찾으려고 하시다가 건강을 잃을까 두려워 잊고 사시는 게 어떻느냐고 말씀을 드렸던 것인데, 오히려 더 큰 병에 걸리시게 만든 것이었다. 밥도 잘 못 드시고, 좀 좋아지셨던 당뇨와 혈압도 나빠지셨다. 얼마 전에는 심장병이 걸렸다는 소리도 들었다. 어머님 편을 드는 여동생들과도 다투었다. 집안이 두 패로 나뉘어 심하게 다투게 된 것이다.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번에 어머님을 뵙고 땅을 찾아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아무튼 이제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 월요일 호출에 출근을 포기하고 어머님 댁으로 갔던 것이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일이다. 마음이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도 있었다.
지난 18일에는 동생과 함께 땅을 차지하려고 소송을 벌였던 한쪽 당사자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소송에서 패하게 되어 무척이나 억울하게 생각하고 계셨다. 소송하느냐 속을 끓여서 병이 다 났다고 하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 내 탓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내가 처음에 확실하게 우리 땅이라고 밝히고 찾아왔으면 그런 일이 안 일어났을 것인데 말이다. 좋게 말해드리고 잘 헤어졌다. 그분은 내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내어서 마음만 힘드시고 말았던 것이다. 욕심이 병의 화근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이제 다른 당사자를 만나서 먼저 땅을 돌려달라고 부탁을 해보고, 필요할 경우엔 소송을 하는 일이 남았다. 법정에 가기 전에 화해하라고 했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구나.
나는 왜 법정이 있고, 판.검사가 있고 변호사가 있는지 참 의아스럽다.
만일 우리 모두가 도덕과 양심에 따라 산다면 법정에 갈 일이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더욱이 사랑으로 살아간다면 말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갈수록 법정 다툼이 많아지는 걸 보면 인간들이 인간답게 살지 않고 짐승처럼, 동물처럼 살아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갈수록 인륜도 모르는 짐승 같은 사람들이 많고, 경제적 동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가 보다. 저만 아는 이기주의로 살아가니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요즘 나라 안팎이 뒤숭숭하다. 특히 나라 안이 시끄럽기 그지 없다.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이 모든 소란의 진원지엔 대통령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 나라가 이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도대체 대통령관이 있는지, 통치철학은 있는지, 법의 개념은 있는지 도무지 의심스럽기 그지 없다. 촛불민심을 완전히 잘 못 알고 있다. 17일 화요일엔 코엑스에서 촛불집회가 있다고 해서 동생과 함께 참관했다. 직접 참여했다기 보다는 곁에서 구경을 한 것이다. 한시간 전부터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었기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촛불집회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뭐 정치적인 색깔이 있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분명 그들의 배후는 아이를 둔 엄마, 아빠이고… 젊은 아가씨와 총각이고, 나이 지긋한 중년의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이다. 한번 집회에 참석해보면 순수한 국민들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 그런데 배후나 대라하고, 선전선동하는 무리가 있다고 헛소리를 하니 그들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진 골수 악질들인지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정말 무슨 소리를 하려거든 가까이 다가가 민심을 알아보고 헛소리를 해도 해야 될 것이 아닌가.
<봉은사쪽 1인 시위자> 참 착한 분이셨다!
<집회자들을 취재하는 기자> 1인 3잡을 하고 있다고 인터뷰에 응하신 분이 말씀하신다!
<누가 저들을 좌파, 빨갱이라고 모함하는가?>
네다섯 살 단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와 이모를 지켜보았다. 집적 종이를 사와서는 문구를 쓰고 있었다.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쓰면서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욕지거리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이명박을 부르짓으며 뛰어다녔다. 아가씨들도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 이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이명박은 물러가라고 외친다!>
<뒤에 좌측으로 아가씨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살짝 보일 것이다!>
나이 드신 중년 신사와는 한참을 대화를 나눴다. 경향신문을 보시고 계시길래 말을 걸었더니 신문을 다 보았다며 건네준다. 아이들 셋둔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신 그분은 기독교 신자라는데 하도 답답해서 촛불집회에 다니게 되었다고 하셨다. 정말 해도 너무 한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원래 그분은 보수적인 분 같았다. 그런 분이 얼마나 분통이 터지면 이명박 대통령을 마구 욕하겠는가. 특히 김진홍 목사에게 실망을 했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정신적 지주였던 그분이 이렇게 나쁜 일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크게 흔들렸다는 것이다. 삶의 사표가 되었던 그분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단다. 나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분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데 그분을 통해 김진홍목사를 알게 되어 테이프도 들어보고 책도 좀 읽어보았는데 참으로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래서 세상이 혼탁해져야 진실한 것들이 드러난다고 했나 보다.
나는 그날 우연하게도 경찰 아저씨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돌아가신 장인 어른도 경찰이셨고, 처남도 경찰 공무원이라 경찰분들과는 금방 소통이 된다. 그분들도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건강하셔야 된다고 하면서 매실과 식초를 소개해 드렸다. 경찰 공무원이라고 무슨 죄가 있겠는가. 대통령 잘 못 만나 죄밖에 더 있겠는가.
경찰들이 얼마나 심하게 집회를 감시하는지 모른다.
그날은 집회를 하는 분들보다 경찰과 전경이 더 많았다. 백명도 채 되지 않는 촛불시위대에 수백명도 더 넘는 전경들이 COEX주변에 쫙 깔렸다. 집회자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전경들이 쫓아다니며 앞길을 막고 있었다.
<COEX에 진출한 촛불민심!> 촛불이여,영원히 불타올라라!
<내 앉은 옆에 자리 잡은 전경들!> 저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저 수많은 전경들의 대열을 보라~!>
<이정도 밖에 모이지 못했다!> 강남 땅엔 민주주의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바로 내 앞에서 집회자들과 경찰이 대치를 하게 되어 그 상황을 적나라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경찰들의 저지에 아무런 항의표시도 못하게 되자 시민들은 화가 나가 들끓었다. 한 아주머니의 절규는 가히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다. 어찌나 큰 목소리로 분통을 터뜨리던지 저러다 병나면 어쩔까 싶었다. 나와 동생은 우연히 몇몇분들과 둥글게 원을 그리며 서서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 시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지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 안양에서 오신 아주머니께서는 알기도 많이 아시고, 아주 화가 많이 나 계셨다. COEX 근처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 두분도 계셨는데 정말 대노하고 계셨다. 젊은 대학원생은 우연히 참가하였다가 뭔가를 하려다가 제지를 당해 더욱 화가 나는 모양이었다. 한 30~40분을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그분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극도로 실망한 모양이었다. 촛불민심이 이런데도 뒤에서 누가 사주하네, 잘 못 알고 있네 어쩌고 하는 걸 보면 참 위정자들이나 그 똘마니들이 너무나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대통령이 확 바뀌지 않으면 4년 7개월 내내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야만 할 것이다. 대오각성해야만 한다.
<화난 국민들!>
<정말 국민들의 원성을 리얼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명박 정부는 빨리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하면 된다.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물러나면 된다. 그냥 놀다가 임기를 마쳐도 누가 욕할 사람이 전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기가 뜻한 바를 이루려고 끝끝내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국민들은 이점을 명심하고 절대 방심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그가 취하는 모든 정책을 반대해야만 한다. 그는 기업 제일주의와 기독교 정신만 가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앞길을 방해하면 모두가 사탄이고 악마인 것이다. 절대 반성할 수가 없다. 이것이 그가 자라온 성공적인 삶이고 그의 기독교적 신앙에 투철한 인생이기 때문이다. 죽어서나 자기만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연히 아름다운 가게에 들려 그에 관한 책을 읽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그 책에 적혀 있었다. 철저한 기업 위주의 기업 마인드, 절대 포기하지 않는 기독교적 인생관, 타협하지 않는 외곬의 정치적 투쟁이 그를 잘 웅변해주고 있다. 어쩌면 이다지도 지금의 상황과 똑같은지 무서울 정도다. 그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결코!
<저 책을 읽고 소름이 끼쳤다!> 오늘의 모든 일들이 예견되어 있다!
<똑 같은 2500원짜리 책이지만, 한권은 쓰레기다!>
<내가 본 가치있는 책은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이여, 국민이여, 일어나라 그리고 대통령에 맞서라! 그것만이 살 길이다!
<물러서면 벼랑끝이다, 구국의 일념으로 다시 모이고 뭉쳐야만 한다!>
이 와중에 아름다운 가게에 들려 헌책을 2권 샀다. 정말 제대로 된 책을 보면서 살아야지 이상한 책을 보면서 세뇌를 시켜서는 곤란하다.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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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카잔차스키, 이 윤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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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고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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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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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 경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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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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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책 2권을 읽었다. 다 좋은 책이다.
하나는 건강에 관한 것, 하나는 인생에 관한 것이다. 이런 책들은 모두가 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대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것이 아닌가.
- 읽기 두려운 메디컬 스캔들 /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박정아 옮김 / 알마
위 책을 읽던 중에 아래 책을 읽었다. 얇은 책 한 권이 인생에 제대로 이야기해 준다. 얇지만 두꺼운 내용이다.
- 부부해로가 최선의 노후대책이다 / 참콘경제연구소 김 종서 지음 / CHARMCON
노년이라는 인생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부부해로가 최선의 노후대책이다 / 참콘경제연구소 김 종서 지음 / CHARMCON
위 책에 이어서 다음 책을 읽고 있다. 2편이라고 할 수 있다.
참 의미있는 게 이 저자도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게 건강, 돈, 마음 세가지로 보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가 싶다.
- 행복한 부자의 투자비결 / 참콘경제연구소 김 종서 지음 / CHARMCON
자본주의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만 그 존립 근거가 유의미하다. 그런데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서 소비를 늘리더라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자본주의를 그대로 인정해야만 하는가. 사람들은 부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 데에서 더 불행을 느낀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주위와 비교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 성장보다도 분배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성장만 하면 부자 자동적으로 분배되리라고 생각하고 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것은 큰 오류이며 불편부당한 일이다. 이 정부는 그것을 잘 파악하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부를 누릴 수 있는 정책만을 취해야만 한다. 따라서 공기업 개혁은 공평해야 하며 용의주도하게 실행되어야만 한다. 민영화나 민간 위탁이나 어떤 형태로든 민간의 사익을 불리는 형태로 추진이 된다면 그는 국민들의 뜻을 거스르는 짓이다. 결코 용서받지 못할 짓이다. 그 주관자는 자손만대에 고통을 받아야 할 큰 일이다. 공기업, 공무원 주에서 가장 먼저 퇴출되어야만 할 퇴출 제 1호는 바로 대통령임을 명심해야만 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제 자신의 사적 영달을 위해 모든 것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들은 진정한 민주의식을 가져야만 할 때이다.
지금 엉거주춤하게 포기하거나 물러서서는 안 된다. 자신이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어수룩하게 생각하고 포기하거나 던진 한 표가 자신의 목을 치는 칼날의 부매랑이 되어 돌아오는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반성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어리석은 것이다. 민주주의는 세상을, 인물을 제대로 읽을 힘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유용한 제도인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민심 제대로 읽고 크게 반성해야만 한다!
<조중동 OUT!, 이명박 OUT!> 이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할 것들이다!
참, 지난 주 일요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동생네가 놀러온다고 해서 모처럼 만에 집에서 푹 쉬었다. 아이들은 예지에게 맡겨놓고 동생네와 우리 둘 넷이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제수씨는 셋째가 태어난 뒤로 처음으로 아이들과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좋아하셨다. 나중에 아내가 하는 말이, 제수씨가 안 되 보여서 저녁을 사주었는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베푸는 것이야말로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또 느낀 모양이었다. 나는 조카들이 귀여워서 참 좋았다.
<동생이 조카 지성이보다 더 귀엽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일제히 신발을 신는 동생네 가족들!>
나라가 어지러우니 내 마음도 어지럽다.
하지만 더 맑은 생각을 갖고, 더 잘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즐겁고 기쁘게…
2008. 6. 21. 18:05
촛불민심이 영원히 타오르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고서
김 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