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 페이퍼는 잘 들여다 보지 않게 돼서 기억력이 가물가물 한데 상반기에 소설대전을 다루면서 여성작가 중심으로 한국문학을 엮어봤던 것 같다. 하반기에는 굵직한 남성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나오면서 문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작가의 순서는 무작위다. 생각나는대로.

 

 

 

 

 

 

 

 

 

 

 

 

 

 

[ 김연수 ]

<사월의 미, 칠월의 솔>로 굉장히 잘나가고 있는 김연수 작가. 사실은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작가 중 한명이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내 취향 탓도 있지만. 근데 이번 책은 괜찮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여튼 이번껀 좋다.

 

 

 

 

 

 

 

 

 

 

 

 

 

 

[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이 나왔지만, 나온 직후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잠깐 반짝했지만 꾸준함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퀴즈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해고 그 이전의 소설들도 꽤 무게감 있는 작품들이 많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중장편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도 든다. 경장편이라 하기엔 뭔가 또 길고 무겁다.

 

 

 

 

 

 

 

 

 

 

 

 

 

 

[ 백가흠 ]

백가흠은 <나프탈렌>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다. 이번 <향>은 신문매체를 비롯해 잡지에서도 많이 다뤄진 듯 하다. 이번엔 죽음에 대해서 다뤘다고 하니 스산한 겨울 밤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몰랐는데 그간 꽤 많은 책을 냈다.

 

 

 

 

 

 

 

 

 

 

 

 

 

 

 

[ 이응준 ]

이응준은 역시 <내 연애의 모든 것>. 제목으로만 알고 있는 작가였다. <국가의 사생활>이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해서 관심이 갔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다. (밤의 첼로도 못 읽고 있는 판에) <밤의 첼로>는 연작소설을 묶은 형식이라 읽는 호흡이 길지 않다.

 

 

 

 

 

 

 

 

 

 

 

 

 

 

[ 구효서 ]

<별명의 달인>을 펴낸 구효서의 이름을 어디서 들었다 했더니 <랩소디 인 베를린>을 쓴 작가였다. 시기가 좀 오래지나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윤동주를 다룬 <동주>라는 소설도 냈었다. 판매순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알음알음 읽히고 있는 책이다. (내 주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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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04: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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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15: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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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에서 <제임스 조이스 전집>이 나왔다. 1314페이지의 무지막지한 분량에 판형도 크다. 1권과 2권으로 분권했고 가격도 정가가 13만원이나 해서 왠만한 조이스 애호가가 아니고서는 들여놓기 힘들 책이다. 역자는 국내에서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 가장 권위있다고 알려진 고려대 김종건 교수가 도맡았다. 그간 누적해온 번역본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안에는 <율리시스>나 <피네간의 경야>같은 대작들이 모두 수록되었고 그의 서간들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그의 번역에 믿음이 있다면 이 책 한 질로 조이스는 모두 끝낼 수 있다.

 

 

 

 

 

 

 

 

 

 

 

 

 

고려대학교출판부에서 낸 <피네간의 경야>와 <피네간의 경야 주해>는 독보적이다. 영어로 읽어도 뭔말인지 아리송한 책을 번역해낸 것. 그래서 주해서가 원작의 두배정도 된다. 지금은 절판된 생각의나무에서 나온 <율리시스>또한 압도적이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더블린 사람들>은 이제 읽기가 수월해진 편이다. <더블린 사람들>은 아래 나열한 판본을 제외하고도 두어종이 더 있는 것 같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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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장의 사적 입장을 들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낸 <1219 끝이 시작이다>가 그것이다. 미묘한 시점에 나온 책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패장의 변도 일견 들어볼 만 하지 않을까? 승장의 목소리야 매일 들을 수 있지만 말이다. <잃어버린 보온병을 찾아서>는 노순택이 연평도 포격 후 현장을 누비며 찍은 사진이다. 보온병은 어찌보면 포탄같이 생기도 했다. ㅋㅋㅋ 살림에서는 민감한 시점에 <NLL을 말하다>가 나왔다. 지식총서시리즈로 나왔는데 최근 이슈를 궁금해하는 독자에 대한 배려같기도 하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요즘 20대의 개념을 한번 훑고 가는 책이다. 왜 그들은 차별에 익숙해졌는가, 왜 그들은 차별은 인정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어렴풋한 답이 있다. <썰전>이 책으로 나왔다. 트랜디한 이슈를 다루는 프로인데 책이 도움이 될지는... <에듀푸어>는 살다살다 또 처음들었다. 하우스 푸어도 살짝 충격이었는데 에듀푸어라니. 자식공부 시키기 위해 뼈빠지는 날 것의 모습을 보자.

 

 

 

 

 

 

 

 

 

 

 

 

 

학술적인 책 몇 권 소개한다. 북한학에 관심이 있어 관련도서가 나오면 주시하는데 교재형식의 <현대 북한학 강의>가 나왔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를 다룬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와 <라틴아메리카 좌파정부>도 출간됐다. 브라질 월드컵이 목전이라 그런가 라틴아메리카 관련서들으 드문드문 보인다.

 

 

 

 

 

 

 

 

 

 

 

 

 

루이스 멈포드의 <기계의 신화1>이 드디어 번역됐다. <기계의 신화2>는 경북대출판부에서 먼저 나와있는데 아카넷에서도 번역되길 발나다. 영화관련서인 <히틀러에서 하이마트까지>를 같이 묶었다. 다섯편의 독일 영화에 담긴 정치적 허구를 밝히는 책이라고 한다. <트리니티>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을 그래픽 노블로 그린것이다. 복잡한 역사적 배경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장벽>은 프랑스의 역사학자 클로드 케델이 쓴 '장벽사'다. 심리적 장벽이 아닌, 진짜 물리적 장벽을 주제로 삼아 심리적 장벽이 생길만한 이유까지도 풀어냈다. <신채호 다시 읽기>는 종종 보이는 아나키즘 관련서 속에서 다시금 빛을 발할 책이다. 역사도 이만큼 망가졌던 적이 없는데 신채호를 읽고 심기일전해야겠다. 지난번에 휴머니스트에서 아프리카 역사 관련서가 나왔었는데 이 <현대 아프리카의 역사>또한 만만찮은 책이다. 구성이 교재같긴 하지만 일반 교양서로 손색은 없다.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은 왠지 <맵헤드>와 함께 읽고 싶어진다. 하지만 전의 책은 '지도'가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다. 지금까지 역사속에서 뒤안길로 사라졌던 민족들을 되짚어본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주경철 교수의 책이다. 상세한 내용은 일단 잘 모르겠다. 저자 이름 석자 믿고 올렸다. 너무 솔직한가. <역사 e2>가 나왔다. 지식 시리즈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것도 ebs에서 한 건가?

 

 

 

 

 

 

 

 

 

 

 

 

 

 

'혼종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두 권이 나왔다. <멕시코,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와 <혼종문화론>이 그것이다. 하나는 역사서고 하나는 문화이론쪽의 학술서인데 두 권이 상보되는 부분이 적잖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먼저 읽고싶다. <1902년,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는 우리국민의 해외이주 역사를 다룬 역사서다. 하와이 하면 이승만부터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내 손안에 썸씽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나본다. 일단 프랑스의 문학사가 가이 미쇼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러셀의 <철학이란 무엇인가>가 1차분으로 나왔다. 나머지 둘은 익숙한데, 가이 미쇼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본다.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이 필요할 것 같다.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영향력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글을 읽길 내켜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고 한다. 무슨내용일지 사뭇 궁금하다. <책의 정신>은 세상을 바꿀만한 영향력이 있었던 책들을 되돌아 보는 책이다. 하지만 꼭 그 범주안에서 내용이 진행되고 있진 않고 전반적으로 책의 '정신적 가치'에 대한 측면을 주로 삼고있다. 읽어볼 만 하다. <프랑켄슈타인 프로젝트>는 "문화를 둘러싼 이분법,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문학과 문화, 리얼리티와 가상, 실제와 재현 등의 구분법을 의문시하고,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텍스트들 속에서 ‘타자’와 문화에 대해 사유"한 책이라고 한다. 문화이론에 관한 실증적인 책이라고 하면 될 듯.

 

 

 

 

 

 

 

 

 

 

 

 

 

 

이번 주 소설은 정말 볼 게 없다. 고르고 고른게 이정도. 김주영의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와 기욤 뮈소의 <내일>, 그리고 <고백>으로 알려진 미나토 가나에의 <망향> 이렇게 세 권 정도다. 이미 나올만한 대작은 다 나왔고 연말이라 1월 중순까지는 별 볼만한 작품이 없을 것으로 본다. 세계문학시리즈도 올해 나올 것은 다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을 기대하자.

 

 

 

 

 

 

 

 

 

 

 

 

 

 

<세계문학을 향하여>는 번역자이자 교수인 윤지관의 책이다. 이미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중 여러 권을 번역했다. 영문학자가 쓴 세계문학론이라고 해두면 될 듯 하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린 에세이중의 스테디 셀러라고 한다. 주제를 보면 별 것 아닐 것 같은데 깊은 통찰이 담겨있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플라밍고의 미소>는 그의 자연학 에세이를 묶은 것이다. 첫번째 책이 나온지 한참 후에 나온지라 더 반갑다.

 

 

 

 

 

 

 

 

 

 

 

 

예술분야에서는 교재스타일이 풍기는 <서양 음악의 이해>와 사물과 예술사의 관계를 다룬 <사물 판독기>, 그리고 말을 주제로 그림을 풀어 쓴 <말을 보고 말을 걸다>가 추천할 만 하다. 그 외 다른 책도 눈에 띄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선뜻 손이가는 책들이 아니어서 이정도만 올려둔다.

 

 

 

 

 

 

 

 

 

 

 

 

 

 

정성을이 <굿바이 근혜노믹스>란 책이 나왔다. 엠비노믹스는 갔으니 이제 근혜노믹스다. 이번 정권에서는 어떤 경제정책이 독이 될까. 이 책을 일단 보자. 그 답을 알 수 있다. <기계와의 경쟁>은 진화되는 기술속에서 인간이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진 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그 기계를 만드는건 인간이고 인간은 필요하게 되어 있다. <한국의 아웃라이어들>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힘없고 빽없이 시작한 진정한 승자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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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쉬어 넘어가는 껍데기들 메뉴다. 이번에 나온 <광신>이라는 책 표지가 왠지 자꾸 눈에 익어 생각을 거듭한 결과 <헤겔, 아이티, 보편사>가 번뜩 생각났다. 도서관을 기웃거리다 <헤게모니 이후>라는 책도 발견하게 돼서 주먹을 불끈 쥔 세 책의 '껍데기'를 정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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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전집의 새 책이 나왔다. 독일작가 크리스타 볼프의 <몸앓이>, 프랑스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암고양이>, 일본작가 후루이 요시키치의 <요오꼬, 아내와의 일기> 이렇게 세 권이다. 창비는 꼭 세 권 정도를 한방에 내는데 한 권씩 순차적으로 내는것도 보는 재미는 있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타 볼프의 책이 구미가 당긴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러시아로 이주한 일리야 일프와 예브게니 페트로프의 작품 <열두 개의 의자>가 나왔다. 러시아어로 러시아에서 작품활동을 했으니 러시아 작가로 불러 마땅하다. 스탈린시대에는 풍자적인 내용으로 탄압받았다는 작품이다. 지금도 의의가 있을지는 읽어보고 판단하자. 기다리던 앨리스 먼로의 최근작인 <디어 라이프>가 문학동네 세계문학판으로 나왔다. 예판이후 시간이 꽤 지나 나온터라 반갑다.

 

 

 

 

 

 

 

 

 

 

 

 

 

 

한국소설에서는 건질만한게 박찬순의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산다> 뿐이다. 지난주 나온 김연수만이 독주를 하고 있을 뿐. 히가시노 게이고의 2010년작인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가 번역됐다. 게이고도 은근히 작품공장인 것 같다. <창가의 토토> 애장판이 나온다. 아는 사람은 아는 명작인데 애장판이 나온다고 하니 다시금 생각이 난다.

 

 

 

 

 

 

 

 

 

 

 

 

 

 

브라질 음악가 시쿠 부르아키의 소설 <부다페스트>가 루시드폴의 번역으로 나왔다. 작품의 질보다 번역자의 특이성으로 팔아먹으려는게 좀 거슬리지만 왠지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미국작가 앨리자베스 조지의 추리물 <성스러운 살인>과 콩고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작가인 윌프리드 은송데의 <나의 가슴은 표범의 후예>도 주목해주자. 콩고작가라하니 괜시리 <콩고의 판도라>라는 작품이 떠오른다. 몇 해 전 구해놓고 아직도 쳐박아놓고 있는..

 

 

 

 

 

 

 

 

 

 

 

 

 

 

몇 권의 다수의 철학서와 다수의 사회과학서를 낸 이진경의 <삶을 위한 철학 수업>이 나왔다. 자유를 위한 작은용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나 철학서와 사회과학서의 냄새가 동시에 난다. 개인적으로 그의 문체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책의 내용은 실한 것들이 꽤 있어 추천한다. <생명이론>은 군지 페기오 유키오라는 일본 이학자의 책이다. 아직 <천개의 고원>도 올라서지 못했는데 리좀총서라니. 나에겐 당치도 않을 책 같다. 들뢰즈 이후의 들뢰즈적인 철학과 생명과학을 고찰한 것이다. 매우 어려워 보인다. 옆의 책은 <리좀 나의 삶 나의 글>이란 책인데, 역시 들뢰즈의 리좀 개념을 다루고 있다. <천 개의 고원>과 바로 맞닿아 있는 책이라 참고가 될 만 하다. 

 

 

 

 

 

 

 

 

비중있게 소개하기 애매한 인문서들이 꽤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는 말도 못할 무게감이 있을터인데, 아직 나에겐 한번쯤 보고는 싶지만 바로 볼 수는 없는 책들을 넣어봤다. 우선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지난 시리즈에 이어 낸 <마음과 철학>의 유학편과 불교편이 그렇다. 지난번에 서양편이 나왔다. <딜레마>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의 철학자 뤼방 오지앙의 도덕철학책이다. 영미권의 도덕철학과는 어떤차이가 있을까. <무력한 조력자>는 이타주의를 넘어 '조력자증후군'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그밖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영혼에 관한 토론문제>와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편을 해설한 월리스 파울리의 <쉽게 풀어 쓴 단테의 신곡 지옥편>도 나와있다.

 

 

 

 

 

 

 

 

 

 

 

 

 

 

역사분야에서는 커피의 역사를 다룬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그간 나온 커피에 관한 문화적, 역사적 책들중에 가장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제목은 좀 오버인것 같고. <슈퍼피쉬>는 예전에 KBS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거다. 다큐멘터리 봤으면 안봐도 될 책이긴 하다. <친일문학론>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인 임종국. 그의 평전인 <임종국 평전>이 개정돼 나왔다. 단순히 오탈자 개정을 넘어 새로 추가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라. 부끄럽지만 임종국이라는 인물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구매리스트에 넣었다. 평전을 먼저 읽고 친일문학론에 도전할 생각이다.

 

 

 

 

 

 

 

 

 

 

 

 

 

알프레드 헤프너의 <지리학>이 번역됐다. 입지이론만 알고 있다가 이런 지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학술서를 접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은 2차세계대전 초심자들에게 유용한 도서로 보인다. 일단 책의 크기가 크고, 사진들도 시원시원하다.

 

 

 

 

 

 

 

 

 

 

 

 

 

 

사회과학쪽에서도 좀 까다로운 책들이 많다. 이른바 '과학지식사회학'에 관한 책인 <과학의 새로운 정치사회학을 향하여>가 그렇다. 출간의 요지를 살펴보면 "과학이 과학의 긍정적 목적 그대로 쓰이지 않고 인간이라는 인자때문에 의도치 않은 역기능이 생긴다"로 생각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물론 책을 봐야알겠지만. 간만에 비타악티바 시리즈가 나왔다. 이번에는 장석준이 담당한 <사회주의>편이다. 사회주의라는 대강이 이런것임을 알자면 이 책을 보자. 송건호의 <시민의 탄생>은 조선시대의 공론장 개념을 다룬 것이다. 지난번에는 <인민의 탄생>이었던가?

 

 

 

 

 

 

 

 

 

 

 

 

 

 

촘스키의 책 3권이 개정판으로 나온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비밀 거짓말 그리고 민주주의>, <공공선을 위하여> 이렇게 세 권이다. 지난주에 한 권이 먼저 나와서 개정판으로 나온 책은 모두 네 권이 되겠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인 <그따위 자본주의는 벌써 끝났다>는 여성주의 정치경제 비판이라는 부제를 달고있다. 목차를 보니 계급과 공동체 그리고 경제의 관계에 관해 설명을 하는 책으로 보인다. 실물을 보긴 했는데 내용이 퍼특 들어오지 않아서 이것밖에 적을 수 없겠다. 천천히 두고 볼 책이다. <죽음을 부르는 맛의 유혹>은 식품첨가물이 뇌의 작동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황당하지만 설득력있고 흥미로운 이론을 내놓고 있다. 라면, 미원많이 먹지 말자. <역사를 기억하라>는 하워드 진의 1963년부터 2009년까지의 연설문집이다. 그의 연설문집만 봐도 왠만한 세계사 책 한권보다 더 한 내용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듯.

 

 

 

 

 

 

 

 

 

 

 

 

 

 

<금융백서: 한국 금융의 변화와 전망>은 서울대학교에서 낸 한국금융의 기본통계를 바탕으로 제도의 변화를 정리한 백서라고 한다. 특히, 금융체제를 정치경제학적으로 풀어쓰기도 해서 참고할 거리를 많이 뒀다고 한다. 판형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책값이 무지막지하다. <글로벌 시대의 인도 재벌>은 중국과 함께 커나가고 있는 '친디아' 인도의 재벌을 다룬 책이다. <리커창>은 그런 의미에서 함께 보기 좋은 책이기도 하다. 실질적인 중국경제의 선장인 리커창 총리에 대해 정치경제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개인적인 소사보다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사를 중심으로 다뤘다.

 

 

 

 

 

 

 

 

 

 

 

 

 

 

과학분야에는 사이언스북스의 책 두 권과 EBS로 방영됐던 <호모사이언스>가 책으로 엮여 나왔다. SF영화에서 과학적인 요소를 발견해 쓴 <할리우드 사이언스>, 에드워드 윌슨의 최신작 <지구의 정복자> 모두 이 주에 들여다 봐야 할 과학도서다.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알기만 했지 꼼꼼히 읽어 본 적은 없는데 신작을 시작으로 역주행(?)해보는 것도 좋겠다. 요즘 역주행이 대세라잖나.

 

 

 

 

 

 

 

 

 

 

 

 

 

 

예술분야에서는 볼 만 한 책이 많긴 한데, 매니아적인 책이 많다. 그래도 새로나온 <유홍준의 한국 미술사 강의 3>은 그나마 대중적이다. 프랑스의 영화 비평가인 앙드래 바쟁의 <영화란 무엇인가>와 프랑스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삶과 건축을 그린 <군중속에 선 건축가>는 다소 매니아적이다. 특히 <군중속의 건축가>는 전반부는 만화로 후반부는 글로 이루어져있어 구성이 독특하다.

 

 

 

 

 

 

 

 

 

 

 

 

 

 

노먼 레브레히트의 <클래식 음반 세계의 끝>은 "명반이 있으면 똥반도 있다!"라는 기조(?)아래 클래식 음반산업의 현실과 명반과 똥반을 소개하는 좋은 책이다. <영원의 건축>은 겉보기에도 두툼하고 실한 책인데, 건축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의 공간과 패턴에 관한 개념을 쓴 책이다. <관능의 빗장을 푼 에로스의 사생활>은 명시와 저자의 해설이 결합해서 인류의 에로스적인 역사를 훑는 책이라고 한다.

 

 

 

 

 

 

 

 

한 주에 나온 책에 관한 에세이만을 모았다. 거의 빠뜨릴게 없어서 그냥 다 집어넣었다. 알라딘에서 활동하는 다락방님의 책과 번역자 공경희, 출판평론가 한기호의 책도 빼놓을 수 없다. 예능작가인 장덕균의 <한반도를 웃겨라>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책이다.

 

 

 

 

 

 

 

 

 

 

 

 

 

 

권혁웅의 <꼬리치는 당신>은 기이한 책이다. 시인의 감성으로 오백가지나 되는 동물에 대한 코멘터리를 달아놓은 책이다. 그림체가 예뻐 갖고 싶기도 한 책. <일곱 계절의 정원으로 남은 사람>과 <내 아버지의 정원에서 보낸 일곱 계절>은 독일의 정원대가 칼 푀르스터와 그의 딸인 마리안네 푀르스터의 책이다. 유럽에서는 정원에 관한 역사가 깊어서 이런 책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번역자의 정보를 좀 보니 이쪽에선 유명한 저자이자 역자인 듯 하다. 책을 좀 더 찾아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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