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학사에서 <제임스 조이스 전집>이 나왔다. 1314페이지의 무지막지한 분량에 판형도 크다. 1권과 2권으로 분권했고 가격도 정가가 13만원이나 해서 왠만한 조이스 애호가가 아니고서는 들여놓기 힘들 책이다. 역자는 국내에서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 가장 권위있다고 알려진 고려대 김종건 교수가 도맡았다. 그간 누적해온 번역본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안에는 <율리시스>나 <피네간의 경야>같은 대작들이 모두 수록되었고 그의 서간들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그의 번역에 믿음이 있다면 이 책 한 질로 조이스는 모두 끝낼 수 있다.

 

 

 

 

 

 

 

 

 

 

 

 

 

고려대학교출판부에서 낸 <피네간의 경야>와 <피네간의 경야 주해>는 독보적이다. 영어로 읽어도 뭔말인지 아리송한 책을 번역해낸 것. 그래서 주해서가 원작의 두배정도 된다. 지금은 절판된 생각의나무에서 나온 <율리시스>또한 압도적이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더블린 사람들>은 이제 읽기가 수월해진 편이다. <더블린 사람들>은 아래 나열한 판본을 제외하고도 두어종이 더 있는 것 같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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