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옛 저작 <망각과 자유>가 개정돼 다시 나온단다. 장자 읽기에 관한 책이니 그의 전공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책. 김우창의 <깊은 마음의 생태학>은 뭘 말하려는 건지 아직 모르겠다. 실물을 안봤기 때문이다. 그의 평생 학문 주제라고 한다. <통섭과 지적 사기>는 학문의 융합에 관한 허와 실을 다룬 것이다. 그간 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을 주야장창 외쳐왔는데 이런 책이 한 번 나올 때도 됐다.

 

 

 

 

 

 

 

 

 

 

 

 

 

 

 

가라타니 고진의 본 책을 읽기 전에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 나왔다. 박가분의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고유명>이 그것인데, <세계사의 구조>와 <트랜스 크리틱>을 중심으로 가라타니 고진의 저서에 나타난 사항들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읽기 쉽게 만들어준다. 김예란의 <말의 표정들>은 저자의 10년간의 미디어 연구가 결실을 맺은것이다. 그간 미디어에 관한 다수의 책을 냈다.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식도암을 진단받고 나서 쓴 그의 마지막 유작이라고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죽음에 관해 쓴 글이다.

 

 

 

 

 

 

 

 

 

 

 

 

 

 

 

도서출판b에서 내는 '헤겔총서' 네 번째 책으로 머레이 그린의 <헤겔의 영혼론>이 번역됐다. 이 책은 "헤겔의 인간학을 원전에 충실하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칸트 인간학과의 대비, 헤겔의 자연철학 및 논리학이 그 인간학과 맺는 연관성, 인간학에서 해방 투쟁에 담긴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조중걸의 <키치, 달콤한 독약>은 예전에 프로네시스에서 나왔던 <키치>와 맥이 닿아있는 책이다. 중복되는 내용도 있을 것 같고 그렇다. 개정판은 아닌 듯 하다. <종교의 책>은 DK총서 시리즈다. <철학의 책>, <정치의 책>등에 이어 종교까지 나왔다. 다양한 인포그래픽이 이해를 도울 것이다.

 

 

 

 

 

 

 

 

 

 

 

 

 

 

 

심리쪽에서는 곽금주 교수의 신작 <마음에 박힌 못하나>와 프랑스 학자가 쓴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독일 학자가 쓴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가 눈에 띈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 앞에서면 내가 늘 작아지고, 그래서 남의 자그마한 말에도 마음에 못이 박히는 것은 아닐까?

 

 

 

 

 

 

 

 

 

 

 

 

 

 

<구조와 모순>은 알튀세르가 제시한 구조주의적 문제 틀로 마르크스주의를 분석한 책이라 한다. 어렵지만 희소성은 있는 책. 책에 관한 책도 나왔는데 <책 만드는 11가지 이야기>와 <책 잘 만드는 책> 이렇게 두권이며 후자의 경우 개정판이고 제목을 바꿔 달았다.

 

 

 

 

 

 

 

 

 

 

 

 

 

 

 

 

<비트겐슈타인의 조카>는 그의 조카인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쓴 책이며 지근거리에서 봐온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역시 필로소픽은 비트겐슈타인과 흥망성쇠를 같이 할 듯 보인다. 러셀의 자서전 <인생은 뜨겁게>와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도 명사의 인물 살피기로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희진의 <식민사학이 지배하는 한국고대사>가 나왔다. 그의 예전 저작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가 개정한 것인지 아니면 증보해서 새 책을 낸 것인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경성 모던 타임스>는 독일작가 플로리안 일리스가 쓴 <1913년 세기의 여름>과 구조가 참 비슷한 책이다. 당시 식민지 시대 경성에 있었던 인물들과 시대적 상황을 소설과 같이 생생하게 그린다. <근대 한국의 자본가들>은 경제사에 일익을 담당한 한국의 자본가들에 대한 이야기다.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가 나왔다. 박가분의 책과 함께 보면 <세계사의 구조>의 구조가 한 눈에 들어올 수도(?) 있을 듯 하다. 지그문트 바우만 전집이 나올 셈인지 그의 책은 끊임없이 번역된다. <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신용까지 저당잡히는 개인의 심각성을 분석한 책이다. 노학자의 투철한 연구정신은 본 받을 만 하다. <경기 동부>는 제목만 보면 읽기 싫어지는 책이지만 경기동부연합의 뿌리를 설명하고 그 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경기동부에 대해 생판 모르고 있다면 일독할만 하다. 까도 알고 까자는 거죠.

 

 

 

 

 

 

 

 

 

 

 

 

 

 

 

<팀의 해체와 놋 워킹>은 핀란드 학자인 위리외 엥게스트룀의 책인데, "기존의 정적인 협력 방식인 ‘팀’이 아닌 유동적이며 유연한, 새로운 일과 학습의 협력 방식에 주목" 하며 팀이 아닌 놋(knot)이란 개념과 놋워킹이란 개념으로 새로운 협력의 방식을 제시하는 책이다. 일견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은 그의 활동적 삶을 통해 본 인권현장에 대한 목소리다. <오래된 희망 사회주의>는 미국의 사회주의 정치사상가인 마이클 해링턴의 노작이다. 아웃사이더로서 그가 주장해온 사회주의는 어떤 것이었는지 알아보는 책.

 

 

 

 

 

 

 

 

 

 

 

 

 

 

 

<폭력>은 다양한 담론으로의 폭력을 소개한다. 간단히 해두고 따로 포스팅하기로 한다. <올해의 판결>과 <그 순간 대한민국이 바뀌었다>는 재판 판결로 알아본 한국사회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경제서로는 세계경제적 불평등을 역설한 <0.1 % 억만장자 제국>과 다보스 포럼 리포트인 <세계의 재편>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장인 벤 버냉키가 들려주는 그의 조직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볼 만 하겠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오리지널 오브 로라>는 소설은 아니고 그의 창작론을 알 수 있는 창작노트라고 한다. 볼 가치가 있는 책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라스트 런어웨이>는 미국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역사소설이다. <자살클럽>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알려진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이다.

 

 

 

 

 

 

 

 

 

 

 

 

 

 

 

<파계 재판>은 일본 추리소설의 부흥기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다카기 아키마쓰의 소설이다. 일단 표지가 뭐 하나 나올 것 같은 느낌. <엠브리오 기담>은 야마시로 아사코라는 일본작가의 스릴러다. 엘릭시르에서 나왔다. <공생충>은 무라카미 류가 쓴 청춘허무소설이다. 이런 소설 일본엔 참 많다.

 

 

 

 

 

 

 

 

 

 

 

 

 

 

 

한국소설로는 안보윤의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정도만이 눈에 띌 뿐이다. 이론서로 김수영과 박인환의 시를 분석한 <1950년대 시의 알레고리적 미의식 연구>를 꼽아봤고 우리 옛글을 소개한 책인 <자저실기>를 추가해봤다. 단지 '글쓰기 병에 걸린 어느 선비의 일상'이란 부제가 눈을 사로잡아서...

 

 

 

 

 

 

 

 

 

 

 

 

 

 

 

세계문학으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이 민음사판으로 나왔다. 부북스 클래식으로는 괴테의 젊은 시절 자서전 격인 <시와 진실>이 두 권으로 나뉘어 나왔다. 생각지도 못한 대작이다.

 

 

 

 

 

 

 

 

 

 

 

 

 

 

 

 

독일의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눈알 사냥꾼>이 대기중이고 니나보르 시리즈로 <나이팅게일의 죽음>도 대기중이다. 인도 작가 부다데바 보스의 <내 인생의 그녀>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소설이다.

 

 

 

 

 

 

 

 

 

 

 

 

 

 

 

콘스딴찐 세르게에비치 스타니슬랍스키의 <배우훈련>이 개정돼 나왔다. 소명출판에서 하나하나 다시 낼 모양인데 연기, 연극론의 고전젹인 이 책이 다시 나오게 되어 반갑다. <내일의 디자인>은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의 디자인 에세이다. <스케치 유어 월드>는 그리고자 하는 욕망을 충실히 책으로 엮은 것. 모두 나가서 그려보자.

 

 

 

 

 

 

 

 

 

 

 

 

 

 

<하이라인 스토리>는 쓸모없게 된 뉴욕의 철로를 재생시켜 엄청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일화를 담은 책이다. 정말 배울점이 많은 책이 될 듯 하다. 서울에도 이런 철로 한둘쯤은 있지 않을까 싶다. <휴먼스 오브 뉴욕>은 사진으로 포착한 뉴요커들의 모습이다. <사토리얼리스트>와 같은 사진집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오토 디자인 100년 후 미래를 그리다>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한 책이다. 양산이라는 과제를 뺀다면 자동차도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

 

 

 

 

 

 

 

 

 

 

 

 

 

 

 

<시인으로 산다는 것>은 20인의 시인이 한 챕터씩 써서 엮은 자신들만의 시론이다.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서>는 말 그대로 읽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과정속에서 자신의 상념과 생각들을 묶어 낸 것이다. 심리묘사가 탁월해 보이는 책일듯. 부제가 '미국의 도스토에프스키'라니.. <책상 엿보기>는 25명의 각개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책상을 엿본 책이다. 훔쳐보는 재미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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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한겨레21에서 선정한 판결 92개를 모은 <올해의 판결>이 나온다. MB정부 기간동안 있었던 굵직한 판결들을 모았으니 열받을 준비하면서 펼치는것이 좋겠다. (좋은 판결도 있을게다.) <그 순간 대한민국이 바뀌었다>는 우리나라 헌법 재판소가 했던 주요판결을 모은 것이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올해의 판결>과 함께 보면 좋을 책 같아 같이 묶었고 아래 나열한 책 중에 <한국 근대 형사 재판 제도사>라는 책도 2월에 나온 따끈한 신작이라 법제사나 법에 관해 관심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볼만 하다. 물론 <부러진 화살>은 법에 관해 논란의 핵에 있었던 사건을 다룬 책으로 우리나라 법체계의 허점도 엿 볼 수 있는 책. 하기야 법이란 것도 해석되기 나름이니 완벽할 수는 없겠지. 그래도 아직은 엄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는 법치국가라고 믿고 싶다.

 

 

 

 

 

 

 

 

 

 

 

 

 

그 외 참고해 볼 만한 책으로는 법과 판결을 쉽게 풀이한 <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가 있다. 딱딱한 법 용어들을 탈피해 정말 보기 쉽게 쓰였다. 해외의 사례로서 작년에 소개를 한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도 볼 만하고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비교적 최근의 정치공작 사건을 판결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가?>도 정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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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의 <청춘 파산>과 백수린의 <폴링 인 폴>은 두 작가의 첫 작품이자 첫 책이다. 개인적으로 <청춘 파산>에 조금 더 주목하고 싶은데, 동 이름을 따라 흘러다니는 한 젊은이의 일상을 따라가봄으로써 한국 사회와 청년의 고민이 무엇인지 소설로 직접 느낄 수 있다. 현재적이고 실제적인 고민이 많이 녹아있어 신인작가의 소설치고 드물게 읽어보고 싶은 소설 중 하나다. 백수린은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그간 계간지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고 이번 <폴링 인 폴>로 그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조해진

<목요일에 만나요>로 돌아온 조해진. 이 작가를 처음알게 된 것은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 시리즈가 나올때부터였다. 지난 작품 <로기완을 만났다>가 더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평단에서는 이번 소설집이 작가의 색깔과 방향성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하는데 뭐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 정세랑

정세랑은 전혀 몰랐던 작가다. 이번에 창비에서 소설상을 받게 되어 <이만큼 가까이>라는 책이 나올 수 있었나보다. 그 전에는 <지구에서 한아뿐>이나 <덧니가 보고싶어>와 같은 다소 가벼워 보이는 책을 냈었다.

 

 

 

 

 

 

 

 

 

 

 

 

 

 

- 김종은

표지부터 이끌려버리는 김종은의 <부디 성공합시다>. 서점에서 몇 챕터 읽었는데 오 꽤나 좋다. 장정도 맘에 들고 내용도 시원시원하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2003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 김선재

시인으로 활동했던 김선재의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가 나왔다. 등단은 소설로 먼저 했지만 활동은 시인으로서 더 활발했던 듯. <그녀가 보인다>, <얼룩의 탄생>등의 작품이 있다. 이번 소설은 한겨레 문학웬진 '한판'에서 연재한 연재분을 모은 것이라고.

 

 

 

 

 

 

 

 

 

 

 

 

 

 

- 김중혁

<뭐라도 되겠지>로 이미 내게는 익숙한 작가 김중혁의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이 나온다. 이번 작품은 세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하며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효석 문학상,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다. <뭐라도 되겠지>는 소설은 아니기 때문에 올리지는 않았다.

 

 

 

 

 

 

 

 

 

 

 

 

 

 

- 김이은

김이은은 <어쩔까나>가 나올 때 이름을 들어본 작가인데 <검은 바다의 노래>라는 새 소설이 나왔다.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고 청소년책도 조금 냈다. 이 소설은 작년한해 계간지 문예중앙에 연재한 소설분을 묶은 것이다. 이렇게 최근 작품이 나온 한국 작가들을 점검(?)해보고 가니 무언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성큼 다가온 봄에 미세먼지 적은 날 이 중에 한 권 들고 나가보는 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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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론의 건자도 잘 모르는 무식쟁이 문돌이지만 숫자 안나오는 시중의 건축교양서들은 충분히 읽을만하다. 임석재가 이번에는 유럽의 주택 문화사를 주제로 <유럽의 주택>이라는 책을 펴냈다.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최초의 책이라고. 어느 기관에서든 아마 양서로 지정 될 것이다. 외국저자가 쓴 <북유럽의 집>도 함께 들여다 볼만하다. 인테리어 위주지만 보고만 있어도 잠깐 있다 온 기분이 든다.

 

 

 

 

 

 

 

 

 

 

 

 

 

 

 

같은 시기에 한국 전통 주택인 한옥에 관한 책도 나왔다. <한옥, 사람이 살고 세월이 머무르는 곳>이 그거다. 한국 고건축과 문화재 보수 전문가인 만큼 그의 한옥에 대한 가치관과 이론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역시 건축가 임석재도 한옥에 대한 책을 냈었는데 이것도 더 촘촘하고 자세한 한옥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해 전에는 <한옥과 한국 주택의 역사>라는 책도 나와있어 한옥과 한국 주택의 역사를 정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건축가가 사는 집>과 <꿈의 집 현실의 집>을 함께 묶어 본 이유는 건축가가 사는 집이 곧 내게는 꿈의 집이라고 생각되서다. 이 책은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건축 탐방기인데, 총 24채의 건축가 집을 탐방한다. 집 하나하나 그야말로 예술이다. 외향적인 면이 예술이라기 보다는 정말 '삶'에 초점을 둔 집들이라는 점에서 예술이란 것. 이렇듯 우리 '삶'의 문제에 직결된 주택에 대한 욕망을 들여다 본 책은 <꿈의 집 현실의 집>이다. 한국에서 일생에 가장 돈을 많이 쏟아부어야 하는 것. 그러고도 내것이 되기 힘든 것. 대다수는 꿈의 집보다 현실의 집에 살게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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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한 여름의 방정식>이 나왔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아직도 잘 나가는 가운데 새 번역작이 나왔다. <뭐라도 되겠지>의 김중혁이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이라는 소설집을 냈고 이외수의 아주 오랜만의 소설 <완전변태>도 모습을 드러냈다.

 

 

 

 

 

 

 

 

 

 

 

 

 

 

 

신인급 소설가의 소설집으로는 정세랑의 <이만큼 가까이>, 김의경의 <청춘 파산>, 조혁신의 <배달부 군 망명기>를 올려봤다. 세 작품 다 청춘의 문제의식을 담았다는 점에서 신인급 소설의 풍모가 돋보인다.

 

 

 

 

 

 

 

 

 

 

 

 

 

 

이인웅이 번역한 헤세작품선 두번째 책이 나왔고 베로니카 로스의 <인서전트>도 나왔다. 처음에 SF쪽인줄 알고 관심을 안가졌는데 약간의 현실감이 가미돼 있어 궁금하다. 영화화도 계획돼 있다하니 읽어두는 것도 좋을 듯. <책방 주인>은 레지 드 사 모에리의 작품이다. 책방이라는 소재때문에 막바로 위시리스트에 추가한 소설.

 

 

 

 

 

 

 

 

 

 

 

 

 

 

 

안토니오 타부키의 소설 <레퀴엠>도 번역됐다. 인문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인데 텀이 길지 않게 잘 나오고 있다.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는 <병사 다나카>를 쓴 게오르그 카이저의 희곡이다. 언젠가 잠깐 페이퍼를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에 지만지에서 새로운 작품을 번역했다. <김남주 시전집>은 지난 김남주 평론집과 더불어 보면 좋을 듯 하다. 꽤 묵직하다.

 

 

 

 

 

 

 

 

 

 

 

 

 

 

 

 

 

 

 

올 초에 나온 시선집 4대출판사의 작품을 좀 추려봤다. 창비에서는 역시 신경림의 신작이 돋보이고 민음사에서는 신달자의 작품집이 보인다. 문학동네는 아리송하고 문학과 지성사도 기대만큼의 작품을 냈다.

 

 

 

 

 

 

 

 

 

 

 

 

 

 

 

에세이에서는 오에 겐자부로와 마루야마 마사오의 에세이가 눈에 띄고 종교학자 오강남이 속담에서 건진 깨달음을 주제로 한 <아하!>가 한국분야 에세이로 눈에 들어온다.

 

 

 

 

 

 

 

 

 

 

 

 

 

 

<사물의 시선>은 디자인 편집샵 29CM에서 연재된 사물에 대한 칼럼을 모은 것이다. 사물을 탐구하는 책이 그간 몇 권 더 나왔는데 한번 정리를 해 둬야겠다. 시계에 대한 에세이와 나름대로의 사랑의 역사를 엿본 책도 얹어둔다.

 

 

 

 

 

 

 

 

 

 

 

 

 

 

 

위 세권만 읽어도 반년은 훌쩍 지날 것 같다.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는 미국의 인류학자 리처드 로빈스의 저서로 "세계를 중심부와 주변부로 나누고 그 중간에 반주변부를 두어 자본주의 문화가 어떻게, 왜 형성되었으며 그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인지 탐구"한 책이다. <중국뿐인 세상>은 중국식 자본주의에 대해 해부한 책이며 <일본 탐독>은 일본문화비판서다. 자본주의-중국-일본문화로 이어지는 대장정의 독서가 될 듯하다.

 

 

 

 

 

 

 

 

 

 

 

 

 

 

 

<인권과 인권들>은 트랜소시울로지 시리즈로 간만에 나온 책이다. 인권이라는 개념의 급진성을 드러내보였다고 한다. <사회의동과 계급, 그 멜로드라마>는 미국 인류학자가 만난 한국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따라붙었다. 외국학자가 바라본 한국의 가족과 여성에 대한 사회구조적 이해? 이정도로 보면 되려나 모르겠다. <국가와 폭력>은 마키아벨리 정치사상 연구인데 밑에 나온 곽준혁의 저서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키에서 <맹자와 공손추>라는 동양고전을 펴냈다. 경제경영서만 펴내는 출판사인줄 알았는데 지난번 남회근의 저서에 이어 꾸준히 펴낼 모양이다. <세계는 종교로 움직인다>는 비즈니스에 걸맞는 종교지식을 심어주는 책이라 한다. 꼭 비즈니스만이 아니라도 알아두면 좋다. <문장혁신>은 당송시대의 문장가 8인의 삶과 문장론을 엮은 책.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는 그냥 신입생 교양서 정도고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이나 <철학이된 엉뚱한 생각들>이란 책과 같이봐도 좋을 것 같아서 한데 묶었다. 다 놓고 보니 출판사는 다른데 또 타이포그래피는 비슷하구나.

 

 

 

 

 

 

 

 

 

 

 

 

 

 

 

<이중톈 중국사 3: 창시자>편이 나왔고 <왜 몽골제국은 강화도를 치지 못했는가>라는 의미심장한 고려시대 역사를 분석한 책도 나왔다. 대몽관계에 대해 깊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조선 동물기>는 조선 선비들이 기록한 조선의 동물에 관한 기록이란다. 이게 544페이지나 되다니...

 

 

 

 

 

 

 

 

 

 

 

 

 

 

한국의 국보1호는 숭례문. 2호는 무엇인가? 나도 몰랐다. 국보를 호수별로 나열한 책은 아니지만 한국의 국보에 대해 개념찬 지식을 심어줄만 하다.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은 일본인이 분석한 한국의 양반체계에 대한 연구서다 1996년도에 초판이 나왔고 이번에 퇴임기념으로 복간한 것이다. <조선과학실록>은 역사에 나온 조선시대의 과학에 관한 기록들을 찾아 정리한 것이다.

 

 

 

 

 

 

 

 

 

 

 

 

 

 

 

<계몽의 자아와해>와 <근대 중국의 민족서사와 젠더>는 중국의 사회문화사를 심층적으로 알아보기에 좋은 책들이다. <계몽의 자아와해>와 같은경우 적당한 출판사를 찾지 못한 것인지는 몰라도 대학출판부에서 내기에는 조금 아까운 책으로 보인다. 소개를 보면 알겠지만 출간 취지와 방향성도 좋고 번역도 공들여 한 것 같기 때문. 그래도 좋은 책이 빛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좌충우돌>은 사회학자 김종엽의 한국사회 관찰기다. 그간 쓴 칼럼을 모았다.

 

 

 

 

 

 

 

 

 

 

 

 

 

 

 

공화주의, 마키아벨리등의 연구로 세간에 알려진 곽준혁의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가 나왔다. 군주론 탐구서인 <지배와 비지배>가 나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마키아벨리 관련서가 또 나오는구만. 왜 갑자기 마키아벨리 출간 붐이 일고 있나 궁금하다. <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은 생태적 문맹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생태의 생자도 모른다면 어서 입문해보자. <독일리포트>는 국민일보 취재팀이 독일을 배워보자는 취지로 취재하고 책으로 엮은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은 독일처럼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좋은 점 말고 안좋은 점을 배우는 쪽으로...

 

 

 

 

 

 

 

 

 

 

 

 

 

 

 

<세상으 어떻게 뉴스가 될까>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이다. 뉴스에 관한 A부터 Z까지를 알 수 있을 것. <아마존, 세상의 모든것을 팝니다>는 아마존에 관한 철저한 분석서다. 곧 우리나라도 아마존이 들어올것 같은데 미리 공부해두는것도 좋겠다. <디자인 전쟁>은 디자인 지식재산권에 대한 책이다. 디자인경영이 거의 광풍처럼 불고 있는 지금 실무자라면 꼭 알아두어야겠다.

 

 

 

 

 

 

 

 

 

 

 

 

 

 

 

이번주 경제분야에서 가장 사읽고 싶은 책은 니컬러스 윕숏의 <케인스 하이에크>다. 치열한 경제대전을 펼쳤던 시대의 사상가 두명을 낱낱이 알아보자. <한국형 장사의 신>은 요식업 천지인 한구에서 딱 잘팔릴 책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대박의 꿈을 꾸는것도 좋지만 현실을 알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추천한거다. <돈 착하게 벌 수는 없는가> 이 책은 "기업의 목적은 고객, 직원, 공급자, 투자자, 주민, 환경과 공존공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기업의 목적은 무자비한 이윤추구와 대비되는 덕목이다. 한국에서는 적용 불가능한 주장일 듯.

 

 

 

 

 

 

 

 

 

 

 

 

 

 

 

 

<소셜픽션 지금세계는 무엇을 상상하고 있는가>는 진작 추천했어야 할 책인데 도서관에서 뒤늦게 발견한 책이라 늦어졌다. 우리가 살고싶은 세상을 정말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채운 책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도 머지않을 듯. <스냅>, <포커스>는 이 주에 기대되는 경제경영서다. 타인과의 관계와 집중력을 다룬 책인데 자기를 다스리는 법도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서로도 읽힐 듯 하다. 

 

 

 

 

 

 

 

 

 

 

 

 

 

 

예술분야에선 딱 세 권 눈에 걸린다. 사색으로서의 사진의 의미를 전해주는 <마음, 사진을 찍다>와 서울의 거리예술을 다룬 <스트리트 아트 서울>, 그리고 <서양판화가 100인과 판화감상>이다. 내가 알기로 올해에만 판화관련 책이 너댓권은 나온 것으로 아는데 이것도 한번 정리를 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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