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경의 <청춘 파산>과 백수린의 <폴링 인 폴>은 두 작가의 첫 작품이자 첫 책이다. 개인적으로 <청춘 파산>에 조금 더 주목하고 싶은데, 동 이름을 따라 흘러다니는 한 젊은이의 일상을 따라가봄으로써 한국 사회와 청년의 고민이 무엇인지 소설로 직접 느낄 수 있다. 현재적이고 실제적인 고민이 많이 녹아있어 신인작가의 소설치고 드물게 읽어보고 싶은 소설 중 하나다. 백수린은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그간 계간지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고 이번 <폴링 인 폴>로 그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조해진

<목요일에 만나요>로 돌아온 조해진. 이 작가를 처음알게 된 것은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 시리즈가 나올때부터였다. 지난 작품 <로기완을 만났다>가 더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평단에서는 이번 소설집이 작가의 색깔과 방향성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하는데 뭐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 정세랑

정세랑은 전혀 몰랐던 작가다. 이번에 창비에서 소설상을 받게 되어 <이만큼 가까이>라는 책이 나올 수 있었나보다. 그 전에는 <지구에서 한아뿐>이나 <덧니가 보고싶어>와 같은 다소 가벼워 보이는 책을 냈었다.

 

 

 

 

 

 

 

 

 

 

 

 

 

 

- 김종은

표지부터 이끌려버리는 김종은의 <부디 성공합시다>. 서점에서 몇 챕터 읽었는데 오 꽤나 좋다. 장정도 맘에 들고 내용도 시원시원하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2003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 김선재

시인으로 활동했던 김선재의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가 나왔다. 등단은 소설로 먼저 했지만 활동은 시인으로서 더 활발했던 듯. <그녀가 보인다>, <얼룩의 탄생>등의 작품이 있다. 이번 소설은 한겨레 문학웬진 '한판'에서 연재한 연재분을 모은 것이라고.

 

 

 

 

 

 

 

 

 

 

 

 

 

 

- 김중혁

<뭐라도 되겠지>로 이미 내게는 익숙한 작가 김중혁의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이 나온다. 이번 작품은 세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하며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효석 문학상,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다. <뭐라도 되겠지>는 소설은 아니기 때문에 올리지는 않았다.

 

 

 

 

 

 

 

 

 

 

 

 

 

 

- 김이은

김이은은 <어쩔까나>가 나올 때 이름을 들어본 작가인데 <검은 바다의 노래>라는 새 소설이 나왔다.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고 청소년책도 조금 냈다. 이 소설은 작년한해 계간지 문예중앙에 연재한 소설분을 묶은 것이다. 이렇게 최근 작품이 나온 한국 작가들을 점검(?)해보고 가니 무언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성큼 다가온 봄에 미세먼지 적은 날 이 중에 한 권 들고 나가보는 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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