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뒤지다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이 책을 받아 보았다. 오랫만에 보는 누런 종이에 국한문 혼용의 책으로 먼지가 많이 쌓인, 오자가 많아 조금은 보기 힘든 70년대 책이였다. 

 지은이 두분중에 한분은 친일파에 대한 저술과 한단고기로 유명한 임승국 선생님이셨는데 내가 80년대 중반에야 알기 시작한 이론들이 70년대에 벌써 논리정연하게 많은 출전을 대면서 시원스럽게 정리되어 있는게 놀라웠다.

 특히 활공부를 하는 나에게  숙신(=조선)의 활과 화살, 화살촉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보는게 제법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  출전을 받아적어 놓았다. 본문 중에 고려도경과 고려사에 나온 낭가(=재가화상)에 대한 부분은 궁금함을 자아냈다. 오늘날의 기독교회가 겉만 기독교지 속은 무당의 기운이 넘쳐 난다고 하는데 지난날, 절에 우리 식의 불교가  융성하게 꽃피웠으리라 생각하니 자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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