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로 읽는 중국사 이야기
이나미 리쓰코 지음, 이동철.박은희 옮김 / 민음인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나라에 살면서 어려서부터 제법 많은 고사성어를 배우고 또 들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내 머리속의 고사성어들이 정리가 안됨을 간혹 느끼곤 한다.  

이동철 선생님의 번역본을 여러 권 가지고 있던 차에  우연히 제목만 보고서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책을 받자마자 훑어본 첫 느낌은 잘 샀다는 것이였다. 저렴할 뿐 아니라 내용도 충실하다. 본문에 오자가 몇 군데 보였지만 보는 데에 큰 지장은 없었다. 

이 책은 시대별로 고사성어를 이야기로 잘 풀어놓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사성어가 태어난 시대배경을 알게 되니 더욱 이해에 도움이 된다. 난 더 깊숙한 뒷이야기가 궁금하여 급한대로 책꽂이에 꽂혀있는 박한제 선생님의 3권짜리 <중국역사기행>과 심규호씨의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와 같이 보았다. 물론 더욱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본문에 왕실계보도를 실었다면 좀 더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생질 녀석에게 이 책을 선물로 주었다. 역사와 고사성어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참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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