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찌기 우리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열강에 의한 강요된 근대화와 일제에 의한 탄압, 625전쟁을 거치면서 먹고 살기 힘든 우리들 곁에서 아쉽게도 많은 전통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다행히 남아있는 유형의 전통 가운데서 그나마 가장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국궁이 아닐까 싶다.
고종께서 쇠퇴하는 우리 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희궁에 황학정을 세우셨다. 그 황학정이 우여곡절 끝에 사직골로 옮기고 그 활터에서 우리나라 양궁이 시작되었다고 들었다. 우리 활을 통해 우리 겨레의 상무정신과 조상의 숨결을 느끼고자 오늘도 나는 인왕산을 오른다.
| 활이 바꾼 세계사
김후 지음 / 가람기획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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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을 쏘다- 고요함의 동학 국궁
김형국 지음 / 효형출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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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경
김해성 해역 / 자유문고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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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에 바라본 조선의 궁술
이중화 지음, 김이수 옮김 / 한국학술정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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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쏘기의 비결
이종화 엮음 / 학문사(학문출판주식회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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