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다가서기
강영조 지음 / 효형출판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되 서로가 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사회가 좋은 사회라는 이 말은 풍경의 설계 원리로도 뜻하는 바가 크다.' (책 235쪽)

풍경과 경관을 여러 과학 이른올 이용해서 제법 쉽게 설명한 이 책 속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을 언급한 것 같아 적어 보았다. 쉽게 말해 다양하면서도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어쨌거나 긴말 할것 없이 오늘날 건축과 토목하시는 분들이 꼭 많이 읽어야 할 책인것 같은데 요 몇년사이 전국적으로 읍에만 가도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마구잡이로 차도 다니지 않는데 길을 흉하게 뚫어 놓은걸 참 많이 보았다.

이 책 237쪽 용산의 형상이란 글 시작하면서 나오는 구포역에서 원동역까지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경부선 열차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올 여름 매번 기차를 타고 낙동강을 쳐다보던 나도 강건너 김해 상동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산자락을 마구 잘라가면서 새 도로를 내고 있길래 그냥 눈을 감고 말았다. 언제쯤이면 우리나라도 풍경에 다가서는 법을 제대로 이해하는 분들이 정책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시킬지 마냥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