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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 고려대학교 정치학 박사, ~ CBS라디오 '시사자키',EBS라디오 '오늘과 내일','KBS TV '추적 60분'을 진행함,현재 불교방송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프레시안>의 기획 위원,정치 평론가로 활동중임(겉표지 안쪽 소개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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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경력의 지은이가 제대로 목적의식을 갖고 글을 쓰고 책의 내용부터 편집까지 정말 잘 만든 교과서 같은 책, 아니 '교과서'로 사용해야할 책, 바로 이 책이다. '정치'란 무엇인지,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는 뭐가 다른지,'민주주의'가 무엇인지,'기본권'이 뭔지,'정당'은,'시민단체'는 그리고 '지구촌 민주주의'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딱딱할거란 생각은 버려도 된다. 사이사이 깜찍한 삽화가 어우러져 있고, 추가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들까지 다 준비되어 있다. 그냥 와서 즐기듯이 읽어나가다보면 '정치'와 '민주주의'와 관련된 기본지식들은 다 알 수 있게된다. 아마 그런 자신감이 있기에 이 책을 <10대를 위한 책도둑>이라는 시리즈로 펴낸 것이리라. 이 책은 시리즈의 첫째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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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펴내'었다고 하니 당연히 10대들에게 아주 좋은 책, 맘에 드는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하여 평소 '정치'란 어려워서, 내 일이 아니니까, 관심을 둘 필요가 있나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도,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걸 깨우치기에는 무리이겠지만 많은 부분에 대하여 '개념'을 잡고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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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치'란 과연 무엇인가? 이 물음에 지은이는 '이카로스의 날개'이야기를 들며 "불완전한 인간"의 이야기를 한다.인간이,사람이 완전한 존재라면 더 필요한 것이 뭐가 있으리오. 결국 '정치'란 것도 경제,사회,문화도 '이 모든 것은 인간들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만든 것들'(17)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필요성,당위성이 이어지고 '독재','권력'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여기서 자세히 그 말들을 옮길 필요는 없으리라. 아는 분은 다 아시는 이야기고 모르는 분들은 차근차근 배워야하는 얘기이므로 이 책을 직접 만나서 들어보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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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9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에 대하여 소개 및 정리를 하여 들려주고 있는데 (151~167) 이 부분은 지금의 자유로움과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작되어 이만큼 도달하게 되었는지 설명되어 있다. 현재의 10대들이 모르는 이야기들을 핵심을 잘 짚어내어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형식적,절차적 민주주의'는 정착되었고 '실질적 민주주의'로 접어드는 단계라고 말하는데 그 설명은 아래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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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수자가 존중받고, 경제 정의가 이루어지고 문화적으로 성숙해서 모든 국민이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단계가 되어야 실질적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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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격동의 현장, 역사의 중심에 서 있어본 사람들은 안다.그 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학생이든 시민이든 혹은 전경이든, 우리가 이루고 가꿔가야할 '민주주의'가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야할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과 땀과 피를 흘려야 하던지를.. 하여 이제 자리잡아 가는 '형식적,절차적 민주주의'를 잘 다독거리고 '실질적,내용적 민주주의'를 완성하여 TV에서만 바라보던 '선진 복지 국가'로 우리도 반드시 나아가야 하리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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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21. 돌아보는 밤, 문득 20년 前의 그날을 떠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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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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