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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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는 런던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는 주인공으로, 쥐꼬리같은 월급을 받는 박봉인지라 자신의 집 대신 전 남자친구였던 저스틴의 집에서 살았었다. 그러던 얼마전 자신과 함께 사는 집에 저스틴은 다른 여자를 데려왔고, 뻔뻔하게도 자신을 남자친구나 이용해먹는 여자로 표현하여 이별을 통보하고 이제껏 살았던 집세와 앞으로의 집세도 달라는 똥차와 이별 후 새로운 집을 찾고 있었다. 수중에 돈이 없다보니 자신의 형편으로는 번번한 집을 구하지못해 고민하던차에 셰어하우스의 동거인 구인란을 발견하고 같은 집 같은공간을 근무시간과 생활환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에 완벽한 조건인 집을 발견하게 되고 고민끝에 입주하기로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티비의 동거인이 될 리언은 27살의 호스피스병동 간호사로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서 재판을 기다리고있는 동생이 있었고, 동생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돈이 필요한차에 월급으로 충당 못할 돈을 셰어하우스 동거인을 통해 구하고 있었다. 각자의 필요에 의해 공유하게되는 집이라는 설정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던 소설이었다.

둘은 6개월간 얼굴도 못보고 서로가 남긴 메모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취향도 성격도 전혀 다른 남녀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했다.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장면은 정말 영화 같았달까? 리언은 여자친구인 케이는 리언의 동생 리치의 누명을 이해하지 못했고 오히려 얼굴도 못본 티피는 동생의 억울함을 모조리 감당하며 동동거리는 리언을 위로하며 서로에 대한 첫느낌에 대한 오해 대신 설렘이 쌓여가며 로맨스 소설의 달달함을 전개하고 있었다.
진솔하고 책임감있는 청년 리언과 과거 연애에 트라우마를 갖고 극복하기위해 애쓰는 티피의 연애전선 이야기!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매니아에게 적극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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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답 - 놀 것과 놀라움이 가득한 글 놀이터 놀놀놀
이어진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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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어떤 취미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일때 답을 줄 수 있는 책?!

우선 작가님은 퇴근 후 할일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것 같다.
헬스, 크로스핏, 맨몸운동, 달리기, 걷기, 수영, 프리다이빙 그 외에도 몸쓰는 일이 아닌 독서, 영화감상, 색소폰, 자전거, 테니스가 가능한 사람이니 읽다보니 내가 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우선 어릴적부터 몸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갖고 대학도 역도(?)부인 웨이트 트레이능하는 부활동을 하던 사람이었다. 크로스핏이 유행하지 않을때 운동이 될만한 일을 찾다가 크로스핏도 해보고 군대에서는 기구가 필요없는 맨몸운동으로 몸을 관리했으며, 기구없이 운동할 수 있는 운동인 달리기의 매력을 느껴 취미를 넘어 하프마라톤 완주까지 하는걸보고 진짜 대단하다고 느껴졌었다.

여기 나온 많은 운동과 취미 활동중에 내가 도전해보고 싶은건 걷기였다. 달리기는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서 질려서 포기할것같고, 프리다이빙도 비슷한 이유로 못할것 같은데 걷기는 생각 정리에도 도움되고 쉽고 여러 상황에서도 꾸준히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시도해보고 싶다라고까지 이끌어준 이야기였다.

나이가 들수록 몸과 마음이 한계가 느껴질때가 간혼 느껴지는데 그런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퇴근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껴졌고, 이에 많은 해답을 준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많은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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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포소설가 놀놀놀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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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에게 전건우 작가님은 고시원기담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 작가였다. 맛깔난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느껴졌기에 소설이 아닌 에세이를 쓰신다고해서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읽기전부터 많은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었다.

책에는 작가님이 어릴적부터 어떻게 공포, 호러물 매니아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담고 있었다.
작가님의 공포물과의 애정을 말하기위해 초등학생 시절 쏟아지는 잠 쫓고, 눈비비며 기다리던 '전설의 고향' 이라는 드라마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지금 사람들은 모르는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는) 해마다 특히 여름마다 잠이 쏟아지는 저녁 10시쯤 방영해주던 드라마였다. 내용은 이어지지 않고 단편이었으며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괴담중심으로 쓰여진 드라마였다. 특징은 내용에 맞는 긴장감 넘치는 공포스런 음악과 그에맞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무서운 귀신분장에 오싹하지만 한국 귀신 특유의 자신의 한을 설명하고 한풀이하는 귀신들은 캐릭이 확실해서 이야기마다 귀신들의 매력이 대단했던 드라마였는데 그 소개가 담겨있었고, 책 마니아였던 어머니와 아버지가 수집한 다락방 깊숙히 놓은 온갖 추리소설들로 공포이야기를 섭렵해나간 이야기, 잦은 이사때문에 학교에 적응하다 아이들을 사로잡는 공포이야기꾼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이야기까지 공포이야기와 작가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임을 이야기로 증명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재미난 이야기꾼이 된건지 이번 에세이를 통해 이해하게 되었던것 같다. 특히나 공포는 작가님의 취향을 저격했고, 어릴적부터 감독과 작가 사이에서 고민할만한 재목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가님도 해보셨으니 언젠가 영화 감독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책 표지에 호러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라고 칭할만큼 공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작가님의 절절한 고백같은 공포물 덕질기였다고 생각하며 이번 에세이도 전건우 작가님의 팬이라면 꼭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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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선언 - 증오하는 인간, 개정판
주원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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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는 아버지 김승철 의원이 돌연사하며 해능시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물로 주인공이었다.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강력계 반장에게 전화를 받게되고, 광화문의 잘린손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전 남편인 정상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혼한지 일년동안 동향도 알지 못했던 사이가 되었지만 전남편의 죽음에 의문을 갖게되고, 그가 자신에게 마지막 전달하려던 편지가 양아버지에게 가있다는걸 알게되며 의문을가지고 사건을 조사해가는데...

서희의 남편의 사건 이외에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계속된다. 총 4구의 시신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뺑소니와 추락사 등으로 사망하는데, 충격적인것은 손과 발 귀와 입 머리까지 찰린채로 발견되었고 사건을 조사하니 모두 시신이 CS 그룹과 연관됨을 확인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우선 소설은 요즘 화제의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원작소설이라고 했다. 지인들이 요즘 가장 핫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많이들 추천해줘서 책을 읽고 봐야지하고 다짐했던차라 기대감이 높아 책도 재미있게 읽혔던것 같다.
주인공 서희의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사건을 파헤쳐가며 기업비리와 경제, 정치 종교의 뒷이야기까지 같이 담고있어서 더 흥미롭게 사건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특히 늘어지는 전개가 아니라 속도감있게 몰아치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었다.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느낀것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기업윤리가 종교화되며 인간성이 상실되어 이렇게까지 될 수있겠구나 싶었던 이야기였다. 생각보다 리얼리티 있는 이야기에 퐁당빠져 읽었던것 같고, 한국 소설중에 손꼽히게 박진감 넘치는 전개였다고 생각하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책 표지는 방독면을 쓰고 있었다. 처음에는 핑크핑크한 표지에 예쁜데 왜 이런 그림이 담겨있을까? 생각했었는데, 표지에 내용이 반쯤은 담겨있었다고 스포하며 다시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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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
도널드 커시.오기 오가스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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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과 약을 만들기위해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약을 매일 접하는 일을 하는지라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약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해서 호기심에 선택했고, 생각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완독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의약품들이 최신장비를 갖춘 실험실에서 뚝딱 만들어내는 발명품으로 생각하곤 한다라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했는데, 실상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민간요법이나 자연물에서 얻어내거나 의도와는 다른 발명품이 부작용으로 얻어 걸린경우도 많다는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약물들의 뒷이야기들은 자세히 알지 못해서 궁금하던 차였기에 책이 유독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생각보다 책에는 약물들의 뒷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개발자이야기라던지, 신약 개발을 중점을 둔 많은 개발자나 제약회사이야기등이 참 재미있었다.

몇가지 기억나는 예를 들자면 모르핀의 중독을 치료하기위해 만들어진 영웅과 같은 이름의 헤로인이 실상 모르핀으로 분해되는 약물이며 중독성이 더 강해 바이엘사가 곤경에 빠지게 만든 약이었다는 사실이나,마취제가 없었던 당시에 마취제를 발견한 모턴의 실험적 시술은 당시에 얼마나 센세이션한 일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매년 3000만 킬로그램이 넘게 팔리는 아스피린의 기원에 개발자인 아이헹륀의 이름이 빠져있다는 안타까운 사실, 제약 회사가 항생제 개발을 기피하는 이유들, 인슐린을 개발하기까지의 뒷이야기들, 고혈압제와 이뇨제의 작용에 대한 연구이야기, 피임약 이야기 등 많은 약에 대한 여러 가지 뒷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었다.







신약개발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고, 인류의 생명 연장과 새롭게 발견되는 바이러스에 대항할 대항마로 중요하게 여겨지고있는 일이라곳 생각한다.

요즘은 의료진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약품에 관심이 많아 의약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들의 호기심을 가득 충족시켜줄 책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사람들에게 한번쯤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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