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는 런던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는 주인공으로, 쥐꼬리같은 월급을 받는 박봉인지라 자신의 집 대신 전 남자친구였던 저스틴의 집에서 살았었다. 그러던 얼마전 자신과 함께 사는 집에 저스틴은 다른 여자를 데려왔고, 뻔뻔하게도 자신을 남자친구나 이용해먹는 여자로 표현하여 이별을 통보하고 이제껏 살았던 집세와 앞으로의 집세도 달라는 똥차와 이별 후 새로운 집을 찾고 있었다. 수중에 돈이 없다보니 자신의 형편으로는 번번한 집을 구하지못해 고민하던차에 셰어하우스의 동거인 구인란을 발견하고 같은 집 같은공간을 근무시간과 생활환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에 완벽한 조건인 집을 발견하게 되고 고민끝에 입주하기로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티비의 동거인이 될 리언은 27살의 호스피스병동 간호사로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서 재판을 기다리고있는 동생이 있었고, 동생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돈이 필요한차에 월급으로 충당 못할 돈을 셰어하우스 동거인을 통해 구하고 있었다. 각자의 필요에 의해 공유하게되는 집이라는 설정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던 소설이었다. 둘은 6개월간 얼굴도 못보고 서로가 남긴 메모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취향도 성격도 전혀 다른 남녀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했다.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장면은 정말 영화 같았달까? 리언은 여자친구인 케이는 리언의 동생 리치의 누명을 이해하지 못했고 오히려 얼굴도 못본 티피는 동생의 억울함을 모조리 감당하며 동동거리는 리언을 위로하며 서로에 대한 첫느낌에 대한 오해 대신 설렘이 쌓여가며 로맨스 소설의 달달함을 전개하고 있었다. 진솔하고 책임감있는 청년 리언과 과거 연애에 트라우마를 갖고 극복하기위해 애쓰는 티피의 연애전선 이야기!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매니아에게 적극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