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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다시한번 인류의 최대 고비를 넘기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 인류의 역사상 어떤 바이러스로 어떤 고비를 넘겨 버텨왔는지에대해 궁금증이 생겨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내가 아는바로는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 등이 떠오른다. 전쟁보다 무섭게 파고들어 남녀노소 부와 직위를 가리지 않고 최대다수를 죽음으로 몰고간 질병들이 책속에 가득 담겨 있었다. 그리고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왜 이런 질병이 발병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이 병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하려고했는지에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우선 가장 궁금했던 질병은 페스트였다.
유럽의 페스트 시초는 그리서 역사의 기록에서 펠로폰네소스전쟁 발생시점이었고 그 이후에는 1346년 이탈리아에 위치한 도시 국가에서 발병되었다고 했다. 카파 시를 함량하려하였으나 질병에 함량당해 군인수도 줄고 진영을 포기하게 만들면서 질병은 시작되었다고 했다. 우선 페스트는 쥐벼룩이 매개체로 알려져 있었다. 페스트균이 쥐벼록의 소화기에 장애를 일으켜 식도가 막혀 굶주린 벼룩은 숙주의 몸을 더 열렬히 뜯어 피를 빨아먹게 되고 이때 벼룩의 위에 있던 박테리아가 숙주를 바이러스에 함량당하게 된다고 했다. 페스트는 형태와 증상에 따라 여러 페스트로 나뉘는데 특징적인것은 혹처럼 부푼 종기로 고름집, 그리고 림프절이 부어오른다고 했다. 우선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처럼 전염성이 높고, 사망률도 높으며 호흡기랑 직접 접촉으로 감염할 수 있다는 점, 고열이 비슷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수 있었는데, 과거 페스트를 보며 항상 전염성 질환에 주의를 기울이던 많은 사람들의 모범(?)적 예로 항상 페스트를 꼽아서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 봤던것 같다.
이외에도 칼과 총보다 군사들을 더 빨리 함락시킨 매독이야기와, 전염병은 아니지만 고대의 근시에 대한 고찰과 무시무시한 돌팔이의 시술을 피해가지 못한 바흐이야기, 괴테와 모짜르트도 피해가지 못한 천연두, 부자들의 질병으로 불린 통풍, 현대에 들어 다시한번 유럽을 휩쓴 콜레라, 생각보다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멤돈 결핵에 관한 이야기 등 정말 흥미로운 질병들의 역사가 가득 담겨있는 책이었다.
역사를 뒤흔든 사건 뒤에는 이런 전염병이 존재했음을 잊고 살았다. 이번에도 역시나 인간이 승리하고 자랑스럽게 기록으로 남기길바라며, 최근 이슈가된 전염성질환에 대한 많은 정보를 나누기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