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마케팅 - 매일 15초로 나의 브랜드를 광고하라!
박준서.노고은.임헌수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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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고있는 틱톡에 대한 책

스크린 세대라 불리는 z세대가 열광하는 앱이 나왔다고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막상 시도해보진 않았는데, 내 생각엔 이 앱은 10대가 많이 하는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10대감성으로 무언가의 챌린지를 참여해야만 사용하는것이라는 사용하지 못해본자의 두려움(?)이랄까? 이런것이 틱톡에 접근하지 못했던것 같아 이번기회에 틱톡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다른 SNS와 다른 점이 어떤것일까? 어떤 점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것일까? 궁금했다.

틱톡은 밈이라는 internet meme의 줄임말로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혹은 패러디 물을 뜻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만들어가는 영상을 공유함으로써 재미와 유행을 만들어가는 자체가 밈이라고 했다. 밈 문화에 익숙한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것, 바로 챌린지 영상들이었다고 했다. 해시태그로 홍보의 극대화를 시킨것,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틱톡만의 특수효과를 저작권없이 사용가능하며, 다양한 음원제공등으로 코로나시대에 집콕하던 사람들이 놀 수 있는 컨텐츠자체가 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틱톡의 상승세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작가님들은 2만팔로워, 150만 팔로워를 가진 분으로 동영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했으며, 틱톡강사, 틱톡 컨설팅과 브랜드 대행등을 직접 전담하며 계정을 키운 노하우를 담아내고 있었다.

나처럼 틱톡에 관심은 있으나 입문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앱을 설치하는지, 앱을 사용하는 방법들과, 방송에 필요한 장비들 사용법, 어떤 컨텐츠를 계획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드는 노하우와 홍보나 광고로써 수익 창출하는 방법까지 100만 팔로워를 가진 분답게 우리가 궁금해하는 모든것을 성심성의껏 담아내고 있어서 인상깊었다.

틱톡의 대세를 따라가고 싶은 z세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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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 현직 의사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김현수.김대중.허중연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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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한지 1년이 지났다.
세계적 확진자가 1억명이 넘었고 23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전대미문한 공포의 바이러스 덕분에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이제 우리에게 질문이 많아졌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대한 질문과, 우리를 마스크에서 벗게 해줄 유일한 희망인 백신에 대한 정보가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었다.

우리는 매해 겨울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있다. 물론 사망률이나 감염률에 관심이 없어서 매년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사람이 200명정도 되는것은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주사를 통한 면역을 형성해 함께 살아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현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감염자와 사망자를 인플루엔자처럼 백신의 준비로 예방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던 부분이었다.

책은 여러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부에서는 백신에 대한 기본상식을, 2부에서는 코로나 백신 치료제의 현주소들, 3부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쏟아지는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었고, 4부에서는 백신접종으로 겪는 도덕적 갈등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백신으로 우리가 노리는 효과인 집단면역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백신들의 개발 과정들과 각 백신들만의 장점과 접종 방법, 어떤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점을 자세히 다루던것이 기억에 남았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왜 발빠르게 백신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와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논의 되고 있는 백신 공급의 우선순위자는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게 되었는지, 백신에 대한 쏟아지는 뉴스들때문에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맞아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전문가로써의 의견, 다른나라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국민에게 접종을 실행하고 있는지를 통해 우리나라가 가져야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 여러 백신 음모주의자들의 주장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언제쯤 마스크없는 세상으로 돌아갈지 아직도 미지수기 때문에 이 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신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를 가져야 정보의 홍수속에서 주체적인 생각을 갖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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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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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면?

지구의 내부 순환물질이 지금으로부터 6일 후에 완전히 멈추고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이 사라지게 되며,
엄청난 자기장과 방사능을 수반한 태양풍을 맞이하게된 인류는 3%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주인공 봉구는 인터넷 방송 BJ로 먹방을 전문으로하며 사람들과 인터넷상으로 교류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가게 되고, 짝사랑하던 반장을 만나게 된다.
첫사랑이었으나 말 한번 제대로 붙여보지 못한 반장 앞에서 자신의 장기인 먹방을 보여주다가 떨리는 마음에 실수를 저질르게 되고,
자신에게 실망해 동창회에서 뛰쳐나와 집에서 자신의 본업인 먹방을 하다 잠들게 된다.
절망적인 하루의 끝을 맺고난 다음 날 아침, 채팅창에 사람들에게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리를 듣게되고, 황급히 켜본
뉴스에서 진짜 지구가 멸망하게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발상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6일뒤에 지구가 멸망한다면 먹방 BJ는 어떻게 마지막 날들을 보낼것인가?
우선 주인공 봉구는 먹는걸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도 자신만의 장기를 살려 시청자가
있던 없던 사과나무를 심는게 아니라 사과를 맛있게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크레이프 케이크, 매실 고추장 무침과 삼겹살, 시루떡 등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고백하지 못한 반장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백하는 모습, 지구가 멸망하니까 만나게된 새로운 이웃과 보험 아줌마, 악플러들과의 만남도 신선했다.
만화의 장점을 살려서 음식의 맛을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들도 볼거리였다.
지구의 마지막날 봉구는 어떤일을 할지? 결말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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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험 -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
앤드루 레이더 지음, 민청기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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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탐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태초의 인류는 지구의 한 곳에서 태어났고, 수 백만년동안 진화했으며,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 150만년전부터 우리의 조상은 이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생인류가 인류 계통도상에서 나온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화석으로 발견된것중에 가장 오래된것이 19만년전의 화석으로 보고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 인류에 대한 역사와 어떻게 이동을 시작했을지에대한 과학적 근거들은 이 책을 호기심으로 이끌기 충분했던것 같다. 이집트의 번성했던 과거사와 페니키아가 부상했던 기원전 1200년경의 이야기들, 에라토스테네스가 기후에따라 지구를 다섯개 지역으로 나누는 분류법을 사용했고, 그것을 기초로 세계지도를 그려 지금도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는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고, 세계에 대한 관심은 지구의 둘레의 측정과 지구의 탐험의 기초가 되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서구문명의 뿌리는 그리스 문화를 꼽으며, 서른살의 나이에 그리스에서 인도에 이르는 사상최대 제국을 건설한 그는 이집트로가 페르시아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신으로 추앙받았고. 아시아에서 수천킬로미터를 여행하여 새로운 땅을 지나고 도시를 건설했으며, 그의 노력으로 동서양을 최초로 연결하며 문화교류를 촉발했고, 문화교류의 시초로 그리스 사상이 아시아로 확산시켜 세계 곳곳에 문화적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외에도 아메리카 대륙에 갔던 북유럽의 탐험가로 바이킹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만들게한 린디스판 수도원 습격 사건과, 배를 중심으로 발달한 문화들, 서기 800년경 모험을 시작하여 잉글랜드에 왕국을 건설한 일, 바이킹의 유물들이 발견됨을 확인하며 그들의 거주했던 생활들을 찾아가던 일들로 바이킹이 어떻게 발달했고, 파괴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콜롬버스와 마젤란의 탐험기, 북극과 남극의 탐험은 과거에도 계속 되어왔다는 이야기, 땅에 이어 하늘까지 탐험하기위해 발달한 비행술의 발달, 지구를 넘어 우주로 탐험을 넓혀가는 지구인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가 총 망라하여 담겨 있었다.

스페이스x의 로켓 재사용은 인간에게 우주여행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평을 얻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일이 우주의 여행도 머지 않았다는것이 실감가게 한 사건이었다. 인간의 탐험의 욕구는 우리의 조상부터 이어져온것임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탐험으로부터 시작된 호기심이 문화교류와 발달을 가져다줬고, 전쟁과 질병에도 영향을 끼치긴했지만 결과적으론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준 과정이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의 미래도 궁금하지만 과거의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인류의 과거사를 여행하듯 책으로 만나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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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강펀치 안전가옥 쇼-트 7
설재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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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엔가 있을법한 이야기를 쓰시는 설재인 작가님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게되어서 반가웠다.

사뭇강펀치는 3개의 단편소설을 담은 단편소설집이었다.

그 중에 제목인 <사뭇 강펀치>가 요즘 이슈인 학교내 폭력을(학생들간의 폭력은 아니었고, 선생님의 체벌과 차별에 대해) 다룬 이야기여서 제일 기억에 남았다
우선 주인공인 16살 수연이에겐 운동(복싱)은 해방 그 자체였다. 계집애가 무슨 이런것을 이라는 말을 달고사는 아빠곁에서 벗어나 마음껏 거울을 비춰볼 수 있고, 모든게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자신에게 운동 할때만은 빛이난다는걸 알 수 있었기에 떳떳하게 성공을 희망할 수 있어서 운동을 좋아했다. 그런 수연에게 감독 문지상은 죽이고 싶을만큼 싫은 존재였지만 자신을 키워줄 수 있는 존재였다. 언젠가 꼭 죽이겠다 마음먹으면서도 하나뿐인 썩은 동아줄이었기에 참고 견디며 버티는 생활이 이어져갔다. 그러다 자신의 한줄기 온기 같은 남자친구 민수가 문지상 때문에 하루 아침에 허리 디스크로 운동을 접게되고, 폭발한 수연은 문지상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다가 기자를 이모로 둔 같은반 친구인 윤서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모든걸 밝혀서 수연이가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님은 달랐다. 운동권내에서 스승의 등뒤에 칼을 꼽는 일은 당사자에게 어떻게 되돌아오는지를 담아내고 있었다. 윤서 이모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가차없이 수연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모습도 현실 기자들의 모습을 그려낸것같아 화가났고, 공감하며 읽게 했던것 같다. 순수한 어린아이들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는 여러곳의 어른들과 수연에게 관심을 끄지 않은 윤서의 관심덕에 이야기는 제자리로 찾아가는게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말하기를>에서는 한 소녀의 비극적 현실이 담겨져있었는데, 음모론을 좋아하는 아버지는 소녀를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하며 정서적 학대를했고, 자신의 아내를 창녀라고 스스럼없이 부르는 여자를 혐오하는 사람으로써 딸도 도구처럼 자신의 욕심을 위해 착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솔직히 이 이야기는 읽을수록 끔찍했는데, 우리 현실에서 뉴스로 종종 접하는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작품이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했고, 한편으로 작가님의 필력을 감탄하면서 읽었던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

<앙금>은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였는데, 동생이 일주일째 연락이 되지 않자 동생의 흔적을 찾아가는 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느 가족과 다르게 둘은 자라온 환경이 달랐고, 서로에대한 미움이 바탕이 되어있는 자매였다. 실종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실종 자체를 즐거워하며 동생의 흔적을 찾아가는 언니의 캐릭이 소름돋았었다. 물론 소재만큼이나 반전으로 깜짝 놀라게 만든 마지막이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여자라서 공감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색다른 소재로 풀어낸 이야기라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취향저격이었다. 이번 소설로 안전가옥의 출판사 책은 믿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되고 안전가옥의 새로운 책도 기대하게 만든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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