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街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
신의두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비트코인이 생겨났다고 한다. 금을 캐듯 채굴이라는 단어로 컴퓨터로 의해 채굴을 하는 블록체인은 처음부터 몇천만원이란 숫자가 뒤에 붙진 않았었다. 1만 BTC가 2010년 처음 피자 두판으로 거래가 시작되었고. 그것이 시작으로 비트코인 거래소가 생겼고, 개인이 코인을 사고 파는 거래가 시작되었다. 현재의 은행처럼 규제하는것이 없었던 초반과 달리 현재는 여러 나라에서 규제의 테두리가 생겨났다. 실물경제에서 디지털화폐로 세계적 추세가 바뀌면서 4차산업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는 점점 더 많은곳에서 쓰임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책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만 쓰여져 있지 않았다. 2018년 비트코인의 80% 급락했던 시기들 이야기와, 금융버블의 시초인 17세기 튤립파동, 1920년의 주식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등으로 금융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들을 위해서도 교과서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도록 차근차근 알려주며 암호화폐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주식과 코인의 상관관계와 세계의 유명인들이 암호화폐를 싫어하게 되었다가 왜 이제는 그들이 앞장서서 암호화폐를 소유하려하는지, 글로벌세계에서 기축통화로써의 화폐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통해 우리나라도 암호화폐개발에 손을 놓으면 안돼는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고용불안과 안정자산에 대한 욕구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아다니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은 현실이 되었다. 버블의 역사로 남을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화폐로써 자리매김잡을 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책으로 풀어내줘서 읽는내내 흥미로웠었다.
암호화폐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을 부르는 습관 - 돈과 행운, 사람을 끌어당기는 8가지 비밀
게이 헨드릭스.캐럴 클라인 지음, 김은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마음가짐을 바꾸면 충분히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는 책표지만큼이나 눈에 띄고 흥미로운 주제였다.
운이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행운처럼 찾아오는것, 영화나 몇몇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오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같기때문에 운이 계속적으로 나에게 오게하려면 매일매일 나의 행동으로 결과를 가져와야한다고 했다.
작가님은 14살에 친구 대니를 통해 놀라운 일을 겪게 되었다고 했다. 영화관에서 상영전 추천에서 자신이 뽑힐거라고 장담하는 친구 대니, 믿지 않았찌만 정말 대니가 당첨되는걸 보고, 그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복권이나 행사 응모에 자주 당첨되는 일을 겪었다는 친구 대니는 마음을 바꾸고 운좋은 사람이 되기로 작정했다는 마음가짐을 접하게 되었다고 했다.
자신도 대니처럼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고 믿기 시작한 후 연속된 행운을 겪고나서 작가님만의 특별한 비법을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었다.
운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방법, 행운을 가로막는 장벽을 찾아서 무너뜨리는 방법, 수치심이라는 스스로를 빠트리는 생각의 장벽에서 자신을 꺼내는 방법, 행운을 끌어당기는 생각방법과, 목표를 세우는 방법 등 구체적으로 행운에게 다가가기 위한 작가님이 겪고 실험한 여러 방법들이 담겨져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스스로에게 운의 GPS를 가지고 있다는것이었다. 일명 직감이라는것인데, 직감을 기르는 것도 발견과 같으며 이것도 활용하고 노력면 능력처럼 행운으로 이끌어간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항상 운이 없다고 투덜되었던 내자신을 반성하게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운이 없다고 말하다가 진짜 내운을 놓쳤던것은 아닌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었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부정적 편향이 생길때마다 재빨리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것을 감사하는 마음부터 운의 흐름을 느끼고 운이 좋다고 스스로 느껴질때까지 책을 좀 더 정독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일상의 불만을 만족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방법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 유튜버 라이너의 철학 시사회 - 아이언맨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함께 만나는 필름 속 인문학
라이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로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책?!

철학은 어렵다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지만,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혜를 빌리고 싶다는 내면의 소리에 움직여져 선택한 책이었다.

우선 책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솔직히 내가 좋아했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그중에 SF를 철학으로 풀어낸 매트릭스와 데카르트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SF는 미래, 우주, 외계생명체 등 미지의 세계에 관한것으로 미지에 대한 궁금증은 SF의 본질이며 철학적인 질문을 녹여내고 있다고해서 더욱 호기심에 읽어나갔던것 같다.
관념적인 개념을을 형상화해낸 매트릭스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재평가받는 훌륭한 영화이자 데카르트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있는 영화라고 했다.
여러 세계관과 많은 속편과 이야기들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통해 영화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는데, 로봇과 인간의 전쟁, 그리고 인간의 패배로 인간의 육체는 생체전지로 쓰이고 정신은 가상현실 매트릭스에 갖힌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가 쓰였다고 했다. 데카르트는 의심할 수 있는건 모조리 의심한다는 방침으로 감각을 매우 중요시했는데, 눈으로 보거나 만지고 코와 혀에 닿는 감각들도 의심하며 대상이 현실이 아닌것을 인식한다고 했다. 의심하는 동안에도 의심할 대상을 찾으며 의심하고 있는 자신만큼은 의심이 불가능하다는것을 깨닫고 유명한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논증을 명제로 방법적 회기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었다. 데카르트와 같았다면 매트릭스를 쉽게 파악했겠지만 정교하고 인간의 눈으로 파악할 수 없는 매트릭스에 대한 본질에 대해 네오는 두가지 색의 알약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진짜"를 찾는 과정,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영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매트릭스를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의 인지세계는 매트릭스를 무시하지 못하는 모습이 영화속에서 보여지고, 진실이 중요한건지에 대한 질문을 진실이 보여지고 관객에게 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번도 철학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매트릭스를 통해 철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기회가 주어져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이외에도 기생충과 헤겔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는데, 영화속 멘트와 주인공들을 철학적으로 생각해보고 내가 생각했던 결말과 다른의미를 찾아보게된것이 기억에 남았었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미토스와 파토스의 이야기를 어벤져스를 통해 이해해보고, 블러드러너라는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플라톤의 이야기로 접해보고 영화속에서 이데아를 이해해보고, 플라톤처럼 인간을 이해해보려는 경험은 생각보다 독특했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철학은 많은 생각할점을 던져주는 학문으로 어렵게만 생각했고, 그래서 접근이 어려웠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영화를 통해 접근을 쉽게 해주려한 작가님의 노력이 책안 가득 느껴졌었다.
11명의 철학자와 11편의 영화로 철학적 생각의 확장을 도와주는 책! 꼭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 까탈스런 소설가의 탈코르셋 실천기 삐(BB) 시리즈
최정화 지음 / 니들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부쩍 많은 여자들이 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시선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다보니 나도 모르는 외모에대한 기준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것에 벗어나면 이상하게 생각하곤 했던것이 느껴졌다. 작가님도 북토크에서 만난 여성분의 질문에 우리의 외형적 기준이 남성의 시선으로 정형화된 시선이 존재하고 분명 이건 정형화된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 시선으로 작가님의 여러가지 시도와 도전을 담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우나 해로운것들 대표적으로 브래지어, 삼각팬티, 제모, 화장을 벗어 던졌을때의 해방감에 대하여 작가님의 감정 그대로를 담고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던것 책 제목처럼 트렁크 팬티에 대한 내용이었다.
여성용 팬티와 남성용 팬티는 외형적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그건 여성과 남성의 성기의 차이 때문일까? 그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능적인 면만 봤다기엔 여성의 속옷은 남성 속옷에 비해 너무나 불편하고, 기능성이 떨어지는 소재도 많고, 여성에 비해 남성의 속옷은 너무나 편하다는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내 생각은 더 확신이 들었던게, 작가님은 브래지어처럼 팬티를 아예(?) 벗어보는것부터 시작했으나, 분비물을 흡수하는 기능적인 면이 필요했고, 꽉끼는 옷들에 팬티가 없이 입을때의 불편함이 있어, 다시 팬티의 기능적인 면을 찾아헤매다 남성용 트렁크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고 했다.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서 느꼈던 겉옷의 선택권이 좁아진것들, 다르게 생각하면 우린 겉옷을 위해 속옷의 불편함을 감수했다는 뜻밖의 생각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우리를 옥메던 여러가지를 벗어던지고나서 내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더 관심갖게 된것이 기억에 남았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는 주체적인 생각을 갖게 한 책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 지금껏 말할 수 없었던 가족에 관한 진심 삐(BB) 시리즈
김별아 지음 / 니들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선

감정의 소모들게하는 가족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물음은 한번도 생각 해본적 없었던것 같다. 가족이란 이름을 들었을때 드는 보편적인 생각과 달리 우리 모두의 가족은 다를 수 있다는걸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던것 같다.
아름다운 가치라고 생각하는 당연시 생각하는것들에 대한 작가님의 물음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아침밥을 아내의 역할로 정해놓고 아침밥을 하지 않는다면 온갖 집안일을하고도 아무일도하지 않은 안사람이되는 흔한 사연들은 충격적이었다. 밥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여자와 밥도 안차려주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 드라마, 라디오 사연 등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중요시하게 생각하나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이 단순한 일이 가족의 사랑과 아내의 도리를 거들먹거리는 한국남자들의 차별적 시선의 진실임이 느껴졌던것 같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먹먹해졌고, 이것이 정말 소설에서만 나오는 일이 아니라 현실적이라는것에 슬펐던것 같다.
이외에도 히키코모리를 가족에서만 끌어안아야할 문제인가에 대한 이야기, 딸과 아들이 꿈꾸는 이상적 가족이 왜 다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슬람의 가족을 당당하게 명예살인을하게하는 그들의 문화처럼 어머니란 당연히 희생의 존재이도록 생각하는 작가님 지인의 평범한 소설 시나리오같은 이야기들, 결혼만하게되면 효자로 변해버리는 우리나라 남자들의 이야기 등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현실적 이야기들을 통해 당연하게 여겼던것들에 대해 당연하지 않은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가족의 범위는 다양해져서 정신적으로 맺어진 가정도 인정해야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의 인식이 변화하고 포기하고 받아들일 범주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되었었다. 이상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되려면 많이 나누고 알려야할 시선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