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나타났다! - 뇌를 먹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기 라임 어린이 문학 24
톰 맥로힌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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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가 말을 한다고 믿는 잭과 프로레스링을 좋아하는 프레디는 가끔 엉뚱한 발명을 하기도하는 12살 소년이다.
어느 날인 그 날도 레스링을 시청하기위해 머리에는 스테인리스 바구니를 뒤집어쓰고 의자에 올라 은색 깔때기를 붙드는 일을 1시간씩 돌아가며 전파를 잡기위해 애쓰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티비에서 외계인이 나타나며 밤 10시까지 지구로 날아와 모두를 죽인다는 살인경고장을 받게된다.

상큼한 살인 예고장을 날린 뇌를 먹는 외계인 앨런의 말을 믿는건 아이들 뿐이었다. 다행히 인공위성의 추락이 증거가 되어 각나라의 대표들이 모이게 되고 친해질 수 없는 어른들이 서로 모이게되고 마지막이란 생각에 서로 사랑을 나누며 더 옳을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간대 별로 그들의 다이나믹한 하루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앨런이 지구인들의 뇌를 몽땅 먹어치우고 지구를 정복할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즐거웠다.
무시무시한 초록 외계인 앨런의 반전과 앨런보다 강력한 카리스마있는 프레디의 어머니가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마지막에 헤어지기 아쉬웠는데 앨런 그리는법까지 들어있어 유쾌한 헤어짐이었다. 엉뚱하고 귀엽고 재미난 책이었기에 외계인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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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은 채식주의자 짧아도 괜찮아 4
구병모 외 지음 / 걷는사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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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북 사이즈에 이야기는 가득 담긴 책이었다.

여러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암치료를 떠나는 주인과 17년된 미래의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애견을 키우는 지라 내가 아프게 된다면 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될지를 먼저 생각하는 주인의 입장이 이해갔고, 미래로 인해 인생이 얼마나 따뜻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참 기억에 남는 에피였다.
햄스터의 치료를 행한 엄마 이야기도 참 기억에 남는다. 햄스터를 데려와서 실수로 작은 생명체를 다치게 했을때 다시 사준다는 이야기는 이 에피에서만 들은게 아닌지라 낯설지 않았는데, 버리지 않고 햄스터의 치료를 위해 거금(?)을 쓰는 이야기는 참 낯설게 느껴졌다. 생명은 버리지 않는것이라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참 가슴을 울렸던 이야기였다.
그 밖에도 책 제목인 무민은 채식주의자라는 이야기도 독특했는데, 비건인 무민이 떠나자 화자는 고기에 집착하게 되는데, 고기에 집착스러운 모습과 다른 시선으로 소 닭 돼지가 아닌 가장 개체수가 많은 인간을 고기로 표현한 부분이 참 소름돋고 독특했다. 마지막 냉장고에서 마주친 시선에 대한 상상이 잘 되어버려서 뭔가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았다.

책은 동물들이 주인공이었다.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그들에게 거침없는 폭력을 휘두를수 있는 존재였다. 나역시 인간이기에 나의 일상에 대한 고찰을 할 기회는 적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서 참 독특했고, 많은것을 느끼게 해줬던 에피들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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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지 않고 통증 잡는 5분 스트레칭 - 유튜브 누적 조회수 1,300만 국민 건강지킴이 피지컬갤러리
피지컬갤러리.정유진 지음 / 피오르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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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투브에서 피지컬갤러리를 구독하고 있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지라 이번에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다.

책은 병원에 가지않고 통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하는 운동법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의학적 지식과 함께한 책이었기에 무척이나 신뢰되었고, 신뢰한 만큼 효과를 봤던것 같다.
책은 우리몸이 보내는 신호인 통증에 대한 분석과 근방추와 골지건기관이라는 신경과 트리거포인트(통증유발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주고 있었는데 해부학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많이 유용했고 개인적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환자들에 교육에도 참 유용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이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으로 시작하고 있었는데 모든 동작들이 어렵지 않아 손쉽게 따라하고 외울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거북목 교정에 관한 동작들과, 두통에 관련된 동작들이 참 좋았는데 계속 반복하다보니 시원하고 통증도 효과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허리통증에 유용한 동작들도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허리 수술 후 환자들에게 교육하는 자세들도 있어서 많이 믿음이 갔던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가득한 책이어서 주변인에게 특히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고 개인적으로 많이 유용해서 자주 꺼내 볼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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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다
모리 에토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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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오키상 수상작은 재미있었고 이번에도 무척 기대하며 읽었던 책이었다.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6개의 에피가 주제가 주제인지라 가볍지 않게 느껴졌던것 같다.

다시 만나다라는 에피는 나리키요와 사와다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였다. 담당자와 작가로 작품이 오갈때마다 이메일이 아닌 전화로 확인하던, 그리고 나름의 일상을 공유하던 그들은 주인공의 유학을 계기로 만남이 단절되었다가, 다시 함께 일하며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가,과거와 달라진 나리키요의 모습과 같이 진행하던 작품의 사건이 발생하며 이어진 인연이 다시 끊어진 사이였다.
그러다가 사와다의 개인전에 초대로 방문하게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발짝 물러서거나 벽을 세우던 작가와 생각보다 그녀의 벽을 일찍 알아챈 담당자 나리키요에 대한 과거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왠지 주변에, 혹은 내 이야기일 수도 있는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라 인상깊었던것 같다. 언젠가 둘의 인연이 계속될것 같다는 생각을하며 참 재미있게 책을 시작하게 된 에피였다.

순무와 샐러리 다시마 샐러드란 에피도 기억에 남는다.
전업주부인 주인공이 마트에서 순무샐러리 다시마 샐러드를 구입을 하러가는 중에 어떤 남자와 부딪히게되고 순무샐러리가 순무가 아닌 무라는 사실에 컴플레인걸다가 뒤늦게 자신과 부딪친 사람이 총기발사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에피였다. 마지막 백화점 지하와 인연을 끊겠다는 주부의 다짐으로 끝을 맺는 에피였는데 범인과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마트제품과의 이별 두가지를 담고있었는데 과정이 참 뭔가 독특하고 쉽게 잊혀지지 않은 에피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6개의 에피는 모두 가독성이 좋았다. 금방 읽혔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에피들이었다. 인생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여러 시선들이 즐거웠고, 내 주변에 많은 시선을 두고 일상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하며 읽었던것 같다.
읽는 내내 감탄하며 읽었기에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나오키상수상작이라는 생각을하며 다음에 수상할 작품들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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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그녀 - 리턴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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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부족한 집에 태어난 예쁜 여자 주인공이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갖게 되었지만 그들은 어김없이 그녀를 버리고 떠난다. 그리고 남겨진 그녀들은 힘겹게 아이를 키워가고 그와중에 현실은 그들의 편이 아닌지라 온갖 고생을 겪게 되는이야기가 3명의여자들에게 한치의 오차 없이 똑같이 적용되는 소설이었다.

요즘 페미니즘에 관함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있고, 이슈때문은 아니지만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많은 작품들을 찾아보고 공감하며 생각하고 인식에 대한 변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었다.
이번에 선택한 이소설은 줄거리를 읽고 선택했지만 읽고나서 많은 생각을 던져준 소설이었다.
답답했던 김미희의 일생, 미희의 어머니 연우도 똑같이 되풀이한 인생이 참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소설일뿐이지만 현실적이어서 더 슬펐던것 같다. 여자들에게 굴레처럼 씌워진 이야기들이 많은 생각을 던져준 이야기들이었고 그래서인지 여운이 많이 남았던것 같다.
왜 한국의 여자들은 이런 삶을 살아야하고, 이런 이야기가 흔한 소재가 되는지 그리고 공감을 갖게되고 사람들이 분노하게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고 그래서 더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던것 같다.
여자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 줄 날이 오길 바라며,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주고 싶은 소설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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