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지음, 이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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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반 야오커쉰은 우등반 학생이다. 학교의 특성상 우등반과 보통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중학교 때는 전교 15등 안에는 꼭 들던 상위권이었지만 고등학교 우등반에 올라와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뒤에서만 맴돌았고 결국 우등반에서 보통반으로 옮겨지게 된다. 거기다가 중학교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헤어지게 되어 최악의 머피의 법칙을 몸으로 느끼던 어느 날, 버스에서 큰 사고를 당하게 되고, 1년 뒤 미래에서 눈을 뜨게 된다.

눈을 뜨니 1년 만에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스타일도 주변 환경도, 엄마도 집도, 그렇지만 가장 놀라운 건 자신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선도부 반장이라는 것이었다. 믿을 수 없던 것을 믿을만할 때쯤 1년 후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짧은 주마등 같은 예지몽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며 1년 뒤 이야기처럼 바이 상환을 서서히 좋아하게 되고 그가 진짜로 예지몽에서처럼 사고로 죽는 미래가 일어날까 봐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애소설의 두근거림을 가득 담아낸 소설이었다. 개인적으로 회귀물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랄까?  우선 전 남친인 허빙쉰은 이름만큼이나 나쁜 놈이었다면 바이상환은 벤츠 그 자체였다. 위험한 일을 겪고 깨어나 엉뚱한 말만 계속하는 여자친구의 말을 다 귀담아 들어주고, 머리도 좋아서 사건이 꼬이려고 하면 기가 막히게 조언도 잘해주어서 좋은 진행(?)이 가능하게 해주는 멋진 놈이었다. 설정이 고등학생인 것 같은데 스킨십이 상당히 있는 커플이라 뭔가 더 알콩달콩 했고 주인공도 얼굴 붉혀지고 나도 얼굴 붉혀지는 그런 로맨스 가득 담긴 소설이었다.
학교에서 일어날법한 사건들의 연속이어서 학생시절을 추억할만한 공감대 형성으로 많은 연령대가 같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는지라 해피한 결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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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4 0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름만큼 나쁜 놈이라니 😆 와 열독 하시는군요~!! 왠지 재미있을거 같아요 ^^

러블리땡 2021-09-24 00:21   좋아요 1 | URL
헛 이게 중국소설이라 ㅎㅎ 전 남친 이름이 읽을땐 몰랐는데 써보니까 하필 빙쉰이더라구요 ㅎㅎ 청소년 연애 소설이라 내용은 무겁지 않고 재미있긴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