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을 잃는다는 건.
아주아주 예전에 배철수씨가 음악캠프 진행 중 본인은 시력과 청력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청력이라고,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다고 하셨다.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는ㅠㅠ 음악도 중요하지만 보지 못 하는 삶이라니ㅠㅠ 책을 읽지 못 하다니ㅠㅠ 상상하기도 겁난다. 싫어싫어ㅠㅠ
훌쩍(눈물을 닦고ㅠㅠ)
요즘 아버지 모시고 대학병원 이 과 저 과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예전에 수술받으셨던 녹내장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고ㅠㅠ 제발 더 악화되지 않고 이 상태로나마 유지되었으면 간절히 바란다.
한 2년 사이 나 역시 시력이 많이 안 좋아졌다. 양 쪽 다 1.5 였는데 아 옛날이여ㅠㅠ 몇 개월전 시력검사에서 한 쪽이 0.8-_-; 실로 깜놀ㅠㅠ;;
또 눈물을 닦고ㅠㅠ
신문에서 이 책의 신간 소식을 듣고 고민없이 주문하였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들일 수도 있지만-적정 체중을 유지하라든지 담배를 끊으라든지 눈을 쉬게 하라든지- 뭐랄까 눈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기관인가 구구절절 느끼게 된다고 할까. 내가 그동안 참 고마운 줄 모르고 살았구나 반성하게 된다.
(적어도^^;) 오늘은 눈을 자주 깜박여주고 잠시 감고 있기도 하면서 건조해지지 않게 노력하였다. 손바닥을 비벼 눈을 덮어서 따뜻하게 해 주는 마사지랑 눈꺼풀 청소도 실천해봐야겠다.
오래오래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었으면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