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를 아주아주 좋아한다. ^^;
제법 비싸기도 하고, 밥 굶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걸 사나 하는 죄책감이 느껴져서ㅠㅠ; 한꺼번에 사지는 못 하고 가끔 백화점에 갈 일 있으면 하나씩 하나씩 사 모으고 있다. 마음에 드는 피규어에 sold out 딱지가 붙어 있으면 절망ㅠㅠ;
오늘은 무릎 끌어안고 있는 어피치 피규어랑 냉장고자석 두 개 사고 기분 좋아서 와인 한 잔 한다. ㅎㅎ;
제일 아끼는 건 어피치 미니 스노우 볼.
크리스마스 즈음 해서 매장에 갔더니 전시된 거 밖에 남아있지 않고 한정판이라 다시 안 나온다는 말에 마음 급해서 샀다. 튜브랑 어피치 두개 샀는데 튜브는 큰 맘 먹고^^; 친구에게 선물하고 어피치는 내가.
그랬는데-_ㅠ 어떤 분이 그만 떨어뜨려서ㅠㅠ 박살ㅠㅠ;; 울상이 되었는데 튜브 선물받은 친구가 인터넷으로 사줬다. 웃돈 준 거 아닌가 모르겠다. ㅠㅠ;
눈 맞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뻐서 자꾸 뒤집어보고 흔들어보게 된다.^^
배캠 틀어놓고 와인 마시며 신영복 교수님 책을 읽는다. 진작에 읽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고 지금이라도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벌써 1주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