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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기 전에 - 프루스트 단편선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유예진 옮김 / 현암사 / 2022년 2월
평점 :
어제 처음 만난 우리, 오늘 헤어진다 하지만 슬프지ㅡ않다 사랑하는 친구에게 넌 선물로서 기쁨과 놀람이 될 처지에 놓여있다 아쉬움에, 문득 펼쳐 한 구절을 적어본다 (이미 어제 새로 장바구니 담기는 해놓았지) 친구가 보일 표정을 상상한다 환하게 웃으면 좋겠다 미소가 모두에게 번지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어려운 말을 해야할 때 최대한 부드럽게 말함으로써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더 견디기 쉽게 하려는 이의 말씨로 그녀가 말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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