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체력
클레어 데일.퍼트리샤 페이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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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긴장과 통증은 우리가 한계에 도달하기 훨씬 전에 뇌가 고통에 대해 미리 보내는 경고다.

342p


생각을 많이 하는 이들,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산책과 걷기를 좋아하고 자주한다. 걸으면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마음이 상쾌해지며 창의적으로 변하는 느낌을 받는다. 아니나 다를까 이책에서도 앉아있을 때보다 걸을 때 혁신적인 생각을 할 가능성이 45퍼센트나 높다고 말한다.


핵심 키워드는 신체지능 physical intelligence 이다. 신체지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과 뇌 안에 있는 생리적반응 및 작용을 감지하고 전략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 즉 신체지능의 주요 요소들을 알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성과나 관계에 있어 질이 달라진다는 거다. 실천에 있어서는 힘, 유연성, 회복탄력성, 인내력이라는 요소를 훈련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그림으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론으로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화학물질의 반응이 어떻게 생성되고 우리 몸에 작용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꼼꼼하게 읽고 행동할 필요가 강하게 느껴졌다.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

차례를 펼치니 총4장, 25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즉각 밑줄을 그은 장는 2장 호흡이 생각은 바꾼다, 13장 휴가는 휴식이 아니다, 15장 놓아주기를 통한 마음 단련, 17장 회복탄력성 을 키우는 식단과 운동법, 24장 숙면도 습관이다. (실은 각장이 모두 중요하다) 15장을 펼친다. 263쪽이다. '놓아주기 훈련'은 이미 벌어진 좋지 않은 일에 대해 사건의 경중에 따라 몇번이고 반복할 수 있다고. 훈련의 각 단계가 리츄얼로 느껴졌다. 예를 들어 용서하기 훈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떠나보내기 훈련과 비슷하다. 인생의 중요한 사건이나 큰 슬픔을 가져온 상실, 관계의 끝, 직장에서의 큰 변화의 경우, 더 오랫동안 살펴볼 수 있다.(271p)  상실, 관계의 끝, 변화, 등 엄청난 끝과 시작- 종착과 출발 - 마침표와 물음표를 경험하고 있는 나에게는 절실한 문장이라 밑줄 그었다.


훈련은 혼자 할 수 없고 긍정 피드백을 해줄 지지세력이 필요하다. 또한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식단, 운동법도 있다. 스티브잡스는 당근과 사과를 즐겨 먹었다 한다. 당근과 사과에는 도파민의 전구체인 타이로신이 풍부하다고. 결론적인 핵심은 잘 웃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지지받는 네트워크를 가질것,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잘 자고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한다. 가장 중요한 "움직여야 산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낙관적 태도를 갖기 위해 몇 분간 점프한다. 심박수가 올라간다.

트리거: 주전자에 물이 끓는다.

295p





책을 읽는 도중에 갑자기 사직서를 냈다는 지인의 소식을 톡으로 전해 들었다. 읽던 부분의 내용을 정리하여 보내주었다. 자신을 즐겁게 하는 일 하기(treat)(245p) 나를 즐겁게 하는 일은 좋아하는 책읽기, 카페에서 음악 듣기, 찐친과 수다떨기, 영양제 챙겨 먹기, 푹 자기, 걷기 등이다. 코로나의 위험이 잦아들면 연극과 전시도 구경하러 갈 참이다. 또 그동안 게을렀던 운동도 시작해야겠다. 하루종일 앉아서, 생각하고, 나쁜 소리 듣고, 인스턴트 음식 먹고, 움직이지 않았던 지난 삶을 반성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몸 쓰기 운동은 복싱, 한국무용, 점핑 이다. 할 수 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은 매일 하는 걷기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미소짓기, 긍정확언 외치거나 필사하기, 털기 (현경쌤에게 배웠던) 등의 이미 알고 있는 방법도 반갑다.


거복목 교정기, 자세교정 지지대, 마사지기, 독서대 등 건강에 관련된 제품을 사들이던 이유를 알게되었다. 내몸이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것에 뇌가 답을 한 것이다. 나를 사랑하자 러브 마이셀프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공원 한바퀴 돌기보다 맥주 한 캔이나 초코렛 두어쪽을 먹고 있었다. 물론 당장 기분은 좋았겠지만 나의 몸은 뭐라고 말했을까?


신체지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책의 내용이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란 믿음이 온다. 최고의 체력은 나의 몸과 마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바꿔줄 것이다. 과거를 털어버리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만났다. 감사하다. 오늘도 미소짓자. 부족하지만 뿌듯함이 밀려오는 서평을 썼기 때문이다. 작은 성취라도 나에게 보상하는 습관을 들이자. 서평쓰기 를 빠르게 마무리한 뒤 햇볕 아래에서 걸을 것이다. 좋아하는 라팡~ 노래를 들으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앨릭스는 아침에 일어나 심호흡을 했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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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글쓰기의 태도 - 꾸준히 잘 쓰기 위해 다져야 할 몸과 마음의 기본기
에릭 메이젤 지음, 노지양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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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메이젤의 책은 다 좋았다

글쓰기 휴가를 떠나라 - P15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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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신의 내면에서 온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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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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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기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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