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심장의 고독을 통해 세상이 구원되었다. 삶의 상처 자국들 주위로 방어하듯 울타리를 친 은밀한 방의 아름다운 고독이 아니라, 우리를 무방비로 시끄러운 소란에 내어 주는 저 고독을 통해 세상이 구원되었다. 고독 가운데 심장은 불가능들의 얼음물 속에서 나지막이 맴돌며, 차가운 칼날과도 같은 사랑, 늘 깨어 있는 상처와도 같은 사랑을 느껴야 하리니, 그런 고독을 통해 세상이 구원되었다. - P83
당신이 최근에 한 가장 어리석은 일은 무엇인가요? 당신과 저는 그 답을 알고 있지요. - P109
신을 찾을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벌써 자살했을 것이다. 오직 신을 느끼고찾을 때만 나는 살아 있는 것이다. 대체 나는 또 무엇을 찾고있는가? 내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것이 바로 신이다.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바로 그것. 신을 안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같다. 신은 곧 생명이다. - P103
넘나 화나네... 변호사는 극한 직업아빠 또래의 남성들 중 단 한 명도 여자아이의 나이를 물은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성매매 신고를 하겠다고 위협하며 돈을 주지 않거나 계속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 59p
하지만 이 책은 난해하기 이를 데 없다. -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