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사랑일까 - 불륜에 숨겨진 부부관계의 진실
리처드 테일러 지음, 하윤숙 옮김 / 부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불륜은 단순한 성관계로 인한 쾌락추구가 아닌 정서적 교감, 자기애 확인, 상대에 대한 갈망, 사랑하고 받고픈 욕구, 단순한 우정 등의 복합적 요인의 결과라고 한다. 잘 듣기는 사랑을 시작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요소라는데... 남녀 구분없이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웃어주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 책대로라면 사랑이라 말하는 것은 상대 여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자기애의 발현 즉 , 자부심ego 확인. 상대 남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자기애의 발현, 즉 허영심vanity 발산이다. 착각은 자유.

남자는 성적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여기서 커다란 만족감을 얻지만 여자에게서는 이런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는 이와 매우 비슷한 것에 관심을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매력이다. 원래 매력이란 남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을 의미한다. ....대개 무의식적인 여자들의 진정한 관심은 남자들의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을 불어일으키는 능력에 있다. 190~191p

성적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그의 기분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없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남자 자신이 성적인 쾌락을 잃어서가 아니라, 자존심에 심한 모욕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177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