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와 병명으로 알아보는 고양이 질병사전
난부 미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동학사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탐구사전>과 함께 구입한 <고양이 질병사전>! 친구가 여러 개의 책 중에서 고르고 읽고 좋다고 해서 저도 똑같이 구입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이 고양이는 마을 못하는 동물이라 알아도 알아채기 힘든 경우가 많으니까 그 증상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질병사전 책도 구입했어요. 말 못하는 우리 랑이를 위해서 노력하는 멋진 서집사 :D 꺄하하하- (스스로 좋아한다 퍽!) 어쨌거나 고양이의 질병은 어떠한 종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선 <고양이 질병사전>은 미국의 고양이 전문병원에서 수의사 연수를 거쳐 일본에서 고양이 전문병원을 운여아는 저자가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증세와 병명으로 원인과 진단 및 치료법까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고양이 의학서'라고 합니다. 소개에는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책에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 이런 병이다라고 확실하게 나와있는게 아니라 어떠한 행동이나 상태인지 아닌지만 보도록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좀 헷갈렸어요. ㅠㅠ

 



 

 

 

 

책은 고양이에 대한 일반상식 간단히 소개하고, 질병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크게 구토, 설사, 몸을 긁는 거, 식용부진, 움직이지 않는거, 화장실에서의 행동, 야위는 것, 복부팽만, 만지면 싫어하는 행동, 몸의 응어리, 걸음걸이 이상, 귀를 자주 긁는 것, 눈꼽이 끼는 것, 재채기, 왕성한 식욕, 물을 많이 먹는 것, 상처가 낫지 않는 것, 경련이나 발작, 호흡곤란, 격심한 발정을 다뤄요. 큰 목록이고 그 안에 세세한 병명들은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 잔뜩이었습니다. 무서운 병명부터 증세, 치료방법까지... 인간과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랑이가 설사를 해서, 사료때문인가 해서 사료를 바꿔보고 있어요~ 병원에서 랑이가 병이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응가가 잡힐듯하면 설사를 해서 걱정이더라구요. 책을 보고는 다시 한 번 안심했습니다. 증세랑 비슷한게 없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에 기르는 방법에 대한 위험도 체크가 있는데요. 저는 단 한개도 들어맞는게 없었어요. 4층 이상의 건물에 살고 있다는게 맞긴 했는데, 어차피 창문이나 집문을 완전히 열어두는 일이 없어서요.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정보성 책이여서 여러모로 도움이 됐어요. 이 책은 앞으로 두고두고 볼 것 같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탐구생활 - 고양이에 관한 잡다한 지식 사전
가토 요시코 지음, 정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고양이를 키운지 어연 5~6달이 되어갑니다. 태어난지, 갓 한달이 넘은 애기를 데꼬와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쪼그맣고 처음 키워보는거라 어쩔줄 몰랐던 저의 손이 이제는 막 만지고 괴롭히고 장난치는 손이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름은 '랑이'요, 성은 '호'입니다. 즉 호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평소에는 랑이라고 불리는 아주 미묘인 고양이죠. 5~6달 가량 키워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고양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지내면서 고양이란 어떤 동물인지 몸소 배워왔어요.
 
야행성이라 밤에는 자지 않고 울기도 했고, 내 머리카락을 좋아해서 지금도 보기만하면 머리카락을 먹는건지, 빠는건지, 어쨌거나 입으로 가져갑니다. 응가와 소변은 모래를 파서 그 밑에 싸놓고 꼭 덮어놓고 나오구요. 간식은 인간들처럼 보기만해도 환장할 정도로 먹고 싶어합니다. 움직이는 물건들을 좋아하고, 쪼그마한것들을 축구하듯이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해요. 암튼 함께한 생활동안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웠지만 부족한 것 같아서 이렇게 책으로 정식으로 읽고자 구입했습니다.
 
 

 

 

 
 
고양이의 행동 패턴이나 습성, 그리고 공통적인 성격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라던가, 고양이의 운동신경이 뛰어난 이유, 가르릉 소리를 내는 이유, 색깔을 구별할 수는 있는지, 발바닥 패드를 만지면 싫어하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발바닥 패드는 정말 다들 좋아하죠. 몰캉몰캉한게 ㅋㅋㅋㅋ 근데 저희 랑이도 만지면 발을 빼요. 졸리거나 귀찮을때 빼고는. 그 이유가 패드에 민감한 부분이 다 몰려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양이는 맛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냄새로 구분한다고 해요~ 신기했어요. 이건 고양이 몸에 관련된 질문이었구요, 그 외에 행동에 대한 질문, 심리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좁은 상자안에 들어가려는 이유나 잠이 많은 이유, 교육 시킬 수 없는 이유 등등 ㅋㅋ
 
동물의 세계는 알아도 무궁무진하고 신기한 것 같아요.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는 고양이를 키울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키워보니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애교를 부릴려고 하는건 아닌데 매일매일이 귀여워요. 정말. 생긴게 저렇게 귀여울 수 있나 싶네요. 이 책 덕분에 고양이에 대해서 한뼘 더 알게 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 다들 정보는 정확하게 알아야해요. 책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까지는 정확하니,  인터넷보다 더 제격같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 사전 - 대통령도 몰래 보는
김민찬 지음 / 미르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치 상식 사전이라길래, 정말 정치에 관련된 기본 상식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요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많이 알려고 노력해도 잘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큰일에만 관심을 두고 보게 된다. 어떤 공부 과목이든 기초가 없으면 실력이 오르지 않는 법. 정치 역시 ... 역사시간에 배운걸로는 부족한 기초라 모르는거 투성이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관심을 둬도 이게 뭔말인고 ~~ 하는게 많은데다가 전체적으로 정리해두는 주는 사람도 없다. 그러니 스스로 시간내서 찾아보지 않으면 대충 그런일이 있는갑다 하고 같이 분개하고 금새 까먹어버리는게 사람들. 이 바쁜 세상살이에 찾아보는 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래서 기초를 알아볼까 해서 이 책을 펼쳤는데, 기초에 관련된 책은 아니였다. 간단히 설명하면 MB정권이 있는 동안에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해서 조명한 글이었다. 말이 좋아서 조명이지 비판적인 글이란게 정답. 기본적으로 요즘 MB정권은 좋은 소리 듣지는 못하니까 말이다. 5년전 MB에게 표를 찍었던 사람들조차 어마어마하게 후회하고 있다는걸 보면 말이다. (특히 우리 부모님ㅋㅋ 내가 그렇게 찍지 말랬는데 -_-ㅋ) 어쨌거나 현정권이 들어선 동안 엄청난 일들이 있었는데 그 일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비판을 하고 있다. BBK, 광우병, 촛불시위 물대포로 모잘라 바리케이트, 날치기 FTA 등등- 그리고 그 외에 중심적인 인물들, 나꼼수 4명, 박근혜, 문재인, 한명숙 등등 그들에 대해서도 간단간단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MB정권이 있는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과 현 정권에서 부각되는 인물들에 대해서 또한 알 수 있다. 단점이라면 저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다보니, 한 쪽으로 기울어진 내용이라는 것. 중도적인 내용은 아니기에 읽는 사람이 저자의 입장에 치우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에 관심이 생기려는 사람이 읽기에는 그런 면이 조금 아쉽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현정권을 유쾌하고 통쾌하고 신랄하게 비판해준거는 속시원한 것 같다. (ㅋㅋㅋ)

 

올해에는 대선과 총선이 기다리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위해서 미리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라는 결론이다. 특히 총선이 기대되는데, 과연 올해는 어떤 인물이 나와서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지 기대된다. 제발 내 한 표를 썩히지 않고 제대로 쓰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5년 동안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사관 살인사건 스토리콜렉터 7
오구리 무시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일본의 3대 기서라는 말에 혹해서 냉큼 집은 책이에요. 게다가 추리소설이라는 말에 눈이 번뜩(+ _+)/ 좋아할만하죠? 일본의 대단한 기이하고 재밌는 추리소설인 것 같아서 기대만발이었어요. 책이 왔는데 두께는 조금 만만치 않았지만, 소설이니까! 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한 책. 반도 못 읽고 손 놓을 뻔했네요.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요. 너무 어려워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는 내내 뭔말이야- 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소설 스토리면으로서는 흥미롭습니다. 중세 유럽, 흑사병에 걸려 죽은 사람들을 묻은 성관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흑사관’이라 불리게 된 성에는 몇 십 년이나 성 밖으로 나와 본 적 없는 서양인 사중주단이 살고 있어 흉흉한 소문을 더했습니다. 성주 산테쓰 박사가 기이하게 자살을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 날, 사중주단원 중 한 명인 단네베르크 부인이 독살당하게 되고, 명탐정 노리미즈 린타로가 수사에 뛰어들지만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해서 계속 추리를 해나갑니다. 한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추리를 하는데, 정말 대단해요. 하지만 그 추리는 다음 살인사건으로 깨지고 말죠. 그렇게 반전을 거듭하며, 한명씩 범인에서 제외됩니다. 여러 번의 추리가 끝장난 끝에 결국!!!.. 어떻게 되는지는 책에 있습니다 ^-^♪

 

너무 어렵다는 뜻은 전체적인 스토리가 어려운게 아니라, 노리미즈가 추리하는 아주아주아주아주 현학적인 추리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듣보잡(듣기도 보지도 못한 잡종)의 유명한 심리학자, 철학자, 문학자, 과학자 이름이 나옵니다. 다양한 역사의 이야기도 나오구요, 천문학, 연금술, 심리학, 과학, 건축학, 인형학, 예술 부분 등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이 홍수터지듯 줄줄 나옵니다. 바로 노리미즈 입에서! 그걸 읽는 내내 제 머리는 머엉- 그 자체였습니다. "이건 내가 지식이 부족한게 아니라 모르는게 당연한거야!!" 라고 마음 속으로 몇번이나 외쳤는지요. 완전 좌절 모드였습니다.ㅠ 그래도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반틈은 정독(그래도 이해가 안갔...), 반틈은 대충 훅훅 스토리만 읽었습니다.

 

괜히 일본의 3대 기서가 아니였습니다. 평론가들도 난해해서 어려워한다는 역자의 말에 깜놀, 그리고 자신도 번역하면서 이게 뭔말이냐고 했다더라구요. 그말이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ㅋㅋㅋ) 이런 책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정말 손 놓고 싶었으나 고집으로 붙잡았습니다. 다 읽고 나니 저자에 대한 찬탄만이 나올뿐입니다. 정말 대단하지못해 미친것 같은 지식의 양!! 어려운 걸 떠나서 저자에게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실 분께서는 꼭 서점에 가서 좀 읽어보시고 판단하길 바랍니다. 재미를 떠나 읽다가 던질지도 모르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청아의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아노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간 <이민정 피아노 독주회>

피아노 독주회는 또 처음이라, 설렘반 두근반!

금호아트홀도 처음이라 셀렘반 두근반!

 

 

 

 

 

그렇게 금호아트홀에 도착해서 티켓팅부터 했어요.

공연카페 예랑에서 초대권으로 간거라... 표 주시는 분이 닉넴을 부르면서 '풉' 했다며 ㅜㅜ

쳇... 내 닉넴에 당당할꺼야-_-v

 어쨌거나 좌석과 표를 확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네요.

회사 마치자마자 달려와서 배가 죽겠다고 난리를 치니까요;ㅁ;

그리고 밥을 먹고 다시 제 시간에 금호아트홀로 소환 완료 !

 



 

 

 

 

우선 이민정씨의 이력을 읽고, 오늘 연주할 곡들을 봤어요.

오늘은 드뷔시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서 드뷔시 곡을 친다고 하더라구요-

드뷔시 곡 중에서는 달빛(월광)이 유명하다고 친구가 얘기해줬어요.

처음 시작, 3번째 장에서 달빛이 연주된다고 적혀 있길래 기대기대 ^^

 



 

 

 

 

 

실물은 사진보다는 더 귀여운 느낌의 이민정씨.

예쁜 원피스를 입고 나와서 멋진 검정 그랜드 피아노에 앉아 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빠져드는 느낌.

드뷔시는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기존 음악가들의 룰을 깨고 한 폭의 미술작품 같은 음악을 작곡한 작가로 유명하죠.

그래서인지 들을때마다 자꾸 판타지 세상이 제 머리 속에 떠오르더라구요 ㅋ

 



 

 

 

 

달빛을 들을 때는 중학교때 갔던 학교 선생님집 다락이 떠올랐어요.

거기 다락의 천장은 모두 유리로, 하늘이 바로 맞닿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거든요.

거기서 본 달빛과 별빛들이 생각나면서 영롱한 느낌을 받았었죠.

그리고 창가로 늦은 밤 들어오는 달빛에 기대 혼자 망상에 빠진 소녀도 생각났구요.

친구의 말대로 가장 좋았던 곡인 것 같아요.

 

나머지들도 모두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Clari de lune 달빛과 Passepied 이었던 것 같아요 ^^

1시간 반 동안 아무런 '말'없이 음악에 빠져 있는 시간이었어요.

독주회도 참 좋은 것 같네요-.

오늘 밤도 이 시간을 생각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