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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노래하라 - 세상의 공식을 바꾼 슈퍼스타K의 끝나지 않은 도전
슈퍼스타K 제작팀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8월
평점 :
요즘 슈퍼스타 K3가 방송프로중에 이슈다. 작년에 슈퍼스타K2가 난리났던 걸 기억한다. 슈퍼스타K 시즌1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몰랐지만, 시즌2를 보면서 나도 허각, 존박, 장재인 등을 응원하면서 금요일 밤 11시만 되면 티비앞에서 본방사수 하곤 했다. 엄마아빠도 함께 보기도 하고, 엄마랑은 마지막 TOP이 발표될때는 난 존박, 엄마는 허각에 문자투표했다. 속으로 내심 허각씨가 1등이 될 것 같았지만, 처음부터 응원해온 존박을 버릴 수 없었다. (ㅋㅋㅋ) 그렇기에 이번 시즌3로 열심히 보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보니 반가웠다. 항상 노력하는 사람들이 결실을 맺을 때 가슴이 뛰고 두근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한 말로 책을 읽기 전에 편견이 있었다. 슈퍼스타K가 워낙 편집의 문제성이 많아서 제작진이 상업성만 찾는건 아닌지 생각했다. 이 책 역시 슈스케의 인기에 힘입어 돈 벌려고 낸건 아닌가 의심했다. 책을 펼치고 읽는 순간에도 그 의심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을 느끼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의 편견은 읽어갈수록 눈녹듯이 사라져서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지하철에서 울면 난감해서 꾹꾹 참긴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제작팀이 슈퍼스타K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순간, 함께 했던 순간, 감동의 순간들을 담은 글이다. 이 슈퍼스타K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참가자들과의 교감은 어떻게 나누어졌는지,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그들의 꿈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사실 시즌2에서 앤드류 상담과정이 일부 나오면서 상담을 하면 하는거지 왜 보여주냐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지금보니 그 보여주는 과정도 다 동의를 거친 것이고, 그렇게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일이었고, 음악뿐만 아니라 이야기도 있다는 것에 대한 표현이었던 것이다. 단순히 동정표를 얻기 위한게 아니라 그들만의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슈퍼스타K제작진의 입장에서 본 슈퍼스타K는 또 하나의 슈퍼스타였다. 그들은 방송세계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꿈을 꾸며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아니 미친듯이 하는 사람들이었다. 슈퍼스타K의 참가자들만 꿈과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허각, 존박, 장재인, 이보람 등등이 있기까지는 슈퍼스타K 제작팀의 꿈과 열정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되는 슈퍼스타K는 인기가 있기 때문에 논란도 가능한거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슈스케 시즌3 첫 생방송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그들의 꿈과 노래를 들을때면 나 또한 내 꿈과 미래를 그리게 되기 때문이다. 괜히 나도 엄마미소 ^-^ ~ㅋㅋ 요걸 다 읽고 방송을 보니 더 가슴이 뛰고 두근거렸다. 꿈을 꾸는 자들이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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