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7일동안 해보려한다.
리다톤 노래 부른지 오래되었지만 이번에는 좀 제대로!

- 40분 읽기 20분 휴식을 한 세션으로
- 하루에 5~8 세션 목표
- 시간, 페이지 수, 제목 기록. 완독한 책은 리뷰

TBR 만들려다 읽을 책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책탑들 쌓아두고 읽어나가고, 생각나는 책들 추가해야지. 책탑들이 요새 수준으로 쌓이고 있다.

작년 추석 포스팅에서 찾은 사진. 작년에는 추석 때 듄 1권을 다 읽었나봐.

나한테 추석은 책명절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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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bability of Everything (Hardcover)
Sarah Everett / Clarion Books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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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사라 에버렛의 <The Probability of Everything> 읽으며 즐거웠다. 

어느날은 페이지 넘기다가 벌떡 일어나 소리 질렀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완전히 다른 독서 경험. 


소행성 Amplus가 지구에 충돌하기 4일전, 케미네 가족, 케미, 아빠, 엄마, 동생 Lo, 엄마 뱃속의 Z 까지 지구가 멸망한다는 뉴스를 보고 미리엄 이모네 집으로 간다. 우리는 모두 함께 있어야 한다며. 그들은 마지막 순간에 먹을 음식, 마지막 순간에 들을 노래들을 고른다. 다들 슬퍼하고, 당황해하는 중에 케미는 모두가 슬픈 생각 말고 행복하게 만드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싶어서 '타임 캡슐'을 만들기로 한다. 사람들은 추억 속의 물건들을 하나씩 찾아서 케미에게 준다. 케미는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찾지 못해서, 아빠의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한 미션을 시작한다. 앰퓰러스의 접근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로 아빠는 점점 쇠약해진다. 


가장 중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세상이 멸망한다면 나는 무엇을 할 까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 내용을 더 말할 수 없지만, 마지막에는 눈물도 줄줄 흘렸고, 끝까지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이런 소설을 참 잘쓰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입소문 무성한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아, 또 아포칼립스구나 싶었다. 

닐 셔스터먼의 <드라이>를 읽고 있음. <Alone> 도 읽은지 얼마 안 되었고. 

지구 멸망은 첫 페이지부터 나오는 이야기이니 스포는 아니겠지만, 그 이상의 내용은 모르는 상태에서 읽기를 추천. 아마, 다른 리뷰들에도 비슷한 말 나와 있을 것 같다. 


The end of the World, 세계의 마지막에 대해서,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세계의 종말에 대해서 읽는 내내 생각했고, 후반부에서도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통계, 과학, 수학, 팩트를 좋아하는 열한살 소녀 케미 카터의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의 이야기. 여운이 길다. 약간 지금 리뷰 쓰면서도 또 눈물 찔끔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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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는 건 적립금 4-5천원 모이면 한 권씩 중고책 찜해뒀던거랑 같이 산다. (배송비 이슈) 

얼마전에 A가 생일책 골라준다고 해서 고른 책이 왠일로 생일에 도착햇다. 


간만에 신간들 많이 와서 펼쳐두다보니 띠지가 한트럭 나왔다. 보통은 책 사이에 끼워두는데, 버릴까 어쩔까 하다가 바로 옆에 보이는 펀치로 팡팡 찍어서 30초만에 책갈피 만들어버렸고, 아주 잘 쓰고 있다. 


병렬독서 3209423858092358권 하는 인간이라서 책갈피 많이 필요하고, 가끔 책갈피 페스티발 하면 사기도 하고, 

알라딘에서도 예쁜 책갈피 보면 사고 (요즘 수목요일님 책갈피 나와서 찜해뒀어), 굿즈로 나오는 것도 종종 받지만, 보통은 

그냥 눈에 보이는거 아무거나 끼워두거나 포스트잇 작은 것 붙여두는 편이다. 


이번에 만든 책갈피는 그래도 손 조금 더 갔다고 다 잘 쓰고 있다. 많이 만들었는데, 다 책 속으로 들어가서 

지금 내 앞에 하나도 없어 



요즘 흄세 빼고는 작은 책 잘 주문 안 하는데, 동생이 주문하면서 선택 가능한 굿즈는 다 선택해줬어 ㅎㅎ 

선물의 좋은 점이지 



북커버도 책 제목과 어울리게 잘 빠졌다. 



책갈피 검수 양이 




가연물 책갈피 예쁘네. 표지도 예쁘고 안에 내지도 예쁘더라. 






재미있었다. 첫 단편 '낭떠러지 밑'이 너무 별로라서 별론데 별론데 하면서 읽었는데, 두 번째 단편부터 좋았고, 

읽고나니 첫 번째 단편도 같이 좋아짐. 마지막까지 다 읽고나니 아주 괜찮은 전통, 고전 경찰소설 읽은 느낌이다. 

각 단편이 장편으로 나오면 좋겠다 싶고.


요코야마 히데오 <64>, 다카무라 가오루 <레이디 조커> 같은 경찰 소설 좋아해서, 사건 해결보다는 관련자들 심리묘사와 강력한 경찰 주인공 캐릭터 나오는 것들이 좋다. 


인간미 없어 보이는 가쓰라 경부도 계속 읽다보니 끼니 떼우려고 달콤한 빵이랑 카페오레 먹는 이야기 자주 나오는 부분 같은건 좋았지. 가쓰라와 강력계 형사들과의 관계들도. 요네자와 호노부 책들 아직 안 읽은 책들 있어서 좋다. 오랜만에 추리 신간 읽으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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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추천 받아 샀던 책들 중 한 권을 이제야 읽는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케미Kemi네 가족은 여느날과 다름 없던 어느 날 TV에서 속보를 본다.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고,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84.3%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4일이 남았다. 


 케미는 확률, 수학, 과학을 좋아하는 열 한살이다. 그와 정 반대인 패션과 빈티지를 좋아하는 디아Dia 라는 베프가 있다.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15% 정도의 살 확률에 매달릴 때 케미는 84.3%를 보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4일이 남았다는 글을 책에서 보자마자, 아, 난 이런 것에 이입을 너무 잘하지. 

 지난 주말에 Dry를 읽으면서 집에 물이 얼마나 있더라 생각했는데, 4일 남았다는 이야기 읽자마자 4일 정도 식량은 넉넉하지. 근데,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고 바로 안 망한다면? 버틸 수 있는 시간들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버티지? 일단 기온이 마구 내려간다면? 육지에서 오는 사료랑 캔도 엄청 비싸지거나 못 사겠지? 뭐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이어질 때 케미는 모든 사람들이 슬프지 않을 그런 생각을 찾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잊혀지지 않으려면, 무언가를 남기려면 무엇을 남겨야 할까. 이런 것들. 


물질은 다른 형태로 변하는거지 사라지지 않으니, 사람 또한 다른 형태가 되는 것이다. 뭐 이런 생각들을 Fact 챙기며 자신의 펭귄 노트에 열심히 적고, 리스트 만들고 있다. 


3일 전 읽고 있는데, 사람들의 패닉을 아직 잘 못 느끼겠고, 케미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케미네 가족은 사촌 집에 모인다. 케미는 마지막은 자신의 집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고, 학교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감. 


나라면, 마지막에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은 한 명, 혹은 두 명 밖에 없고, 그냥 고양이들이랑 있고 싶은데? 톡이든 전화든 인사만 하고. 마지막은 혼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YA 소설로 알고 있는데, 주인공이 열한살인데 미들그레이드가 아닌 이유가 있을까? 아포칼립스 소설이라서 그런가? 










읽다 만 책들 중에 끝이 궁금한 책을 읽는 상상도 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상처받거나 무섭거나 할 때 '샬롯의 거미줄' 을 읽는 아이가 나오는 책을 읽고 있다. (레모네이드 워) 

이 책의 주인공이 챙기는 책들 중에도 '샬롯의 거미줄' 있더라고. 줄거리가 맘에 안 내켜서 안 읽고 있는데, 읽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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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정말 끝내주게 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첫째, 9월 추석 브레이크 열흘 쉴 계획이고 

둘째, 끝내주는 독서기록앱을 찾아서 9월 기록 꽉꽉 채울 예정이다. 지금 이 앱에 대한 내 사랑이 거의 알라딘 서재 전성기급 애정으로 얼른 읽고 업데이트 해야지 말풍선이 하루종일 동동 떠 있다. 페이퍼는 페이퍼 쓸 시간에 책 읽어라는 얘기 많이 했지만, 이건 독서기록앱이라서 책 읽고 업데이트 할 수 있어서 책 읽을듯. 영어책만 가능. 오히려 좋아. 올해 목표 중에 원서 읽기 있었고, 꽤 유의미하게 늘었지만, 여기서 더 확 늘리고 싶다. 

셋째, 플래티넘 바이백에 그 동안 슈퍼바이백 놓쳤던 안 사요 책들 다 정리하겠다. 아니, 다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많이 정리하겠어. 


9월 TBR 을 네 권씩, 네 권씩 모아보다보니, 끝이 안 나지만, 일단 네 권씩, 네 카테고리로 시작해본다. 하나 끝나는대로 또 채우면서 넘어가야지. 







독서기록 앱으로는 북적북적과 북플립을 사용하고 있고, 이번에 스토리그라프 추가했다. 


북플립에는 남의 서재 (읽은 책) 보기 기능이 있어서 종종 구경한다. 진짜 재미있음. 

남의 서재 구경하고 내 서재 와서 보면, 음.. 


위에 올린 TBR 확대하면 내가 읽은 책들 서재인데, 어떤 책 좋아하세요? 라고 물었을 때 선뜻 답할 수 없는 이유


9월은 SapphicSeptember, SpinsterSeptember 로 북챌린지 도는 달이다. 


사픽은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이야기가 나온 책들이고, 스핀스터는 결혼하지 않은 비혼 여자가 나오는 책들로 여성의 독립과 자주성이 주가 되는 책들이다. 진짜 좋은 리딩 챌린지잖아? 카테고리 이렇게 나누어 보는거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어서, 읽은 책들 중에 있긴 있을텐데, 딱 생각이 안 난다. 지금부터는 의식적으로 찾아보려고. 


스핀스터 책 설명해둔게 되게 좋음. 

Often explore themes of singlehood, independence, and the lives of women who are not defined by marriage or traditional family roles. These books might focus on women who are content with their own company. who prioritize caeers, personal growth, or friendships over marriage, or who challenge societal expectations. 


Examples of spinster books might include memoirs, biographies, or novels where the central character is an independent, unmarried woman who lives life on her own terms.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사는 독립적인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중심 캐릭터. 


사픽노블 먼저 알아서 좀 찾아뒀다. 다른 읽을 책들 많지만, 여기서 한 권이라도 읽어보려고. 




우리말 책들 중에서는 딱히 찾아서 읽은게 아니라서 읽었던 책들만 생각난다. 












스핀스터 책들도 찾아봐야지. 이 쪽이 더 다양하게 많을 것 같긴 하다. 사람들 골라둔거 보니 레베카도 있고, 울프 책들도 보이고 그러네. 여자 탐정 시리즈들도 스핀스터 책들인 경우 많을 것 같다. 


새삼스럽긴한데, 책 고르고, 책 읽고, 책 이야기 하는거 진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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