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945 Madison Avenue at 75th Street
New York, NY 10021
General Information: 1 (800) WHITNEY

Hours
 


Purchase Online

Monday–Tuesday Closed


Wednesday–Thursday 11 am–6 pm
Friday 1–9 pm (6–9 pm pay-what-you-wish admission)
Saturday–Sunday 11 am–6 pm

Admission
 
  • Adults $15


http://www.whitney.org/




5월 28일 일요일.
호퍼를 보기 위해 찾아간 휘트니 뮤지엄.
웹에는 아무 노티스 없이( 심지어 지금도 하는걸로 나온다! 버럭! )
호퍼가 전시되고 있는 5층이 닫혀 있는 상황이다. 6월10일에 리오픈한다고 한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 휴일의 휘트니 뮤지엄 방문은 안 아쉬웠다. 당연하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88949

끝나기 하루전이었구나!  Day for Night
프랑수와 트뤼포 감독의 LA NUIT AM?ICAINE (1973)


영화 제목에서 그 타이틀을 가져왔다. 
픽션과 리얼리티를 혼동시키며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만드는 것을 보는지, 영화 얀에 영화 만드는 것을 보는가 질문하게 하는 영화이다.
모던 아트에는 그와 같은 불학실성이 넘쳐흐른다. 그것이 이번 휘트니 바이에니얼의 주제이다.

호퍼는 못 봤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6월 7일 이후!,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더 잘되었다. 왜그런지는 따로 얘기하겠지만) 마침 갔을때가 가장 큰 전시중 하나 있을때였다니, 항상 생각하지만, 난 정말 운이 좋다.

2,3,4층의 전시장을 거닐며, 비디오전시가 많아서, 앉아서 졸기도 하고, 구경도 하며,
이것이 전시인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가장 압도적이었는데, 위의 저 픽션과 리얼리티 혼동 어쩌구는 지금 브로셔 찾아보고 적은거다. -_-a
역시나, 그런 의미였구나. 새삼 고개 끄덕이는 중.

예컨데, 전시품이 있으면, 뭔가 줄 긋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전시품. 그래야 하는데,
구경하러 다니는 관객 자체가 전시품의 하나같이 되버린다던가  ( 어두운 방의 한 가운데에 조명이 있다. 자전거 바퀴같은 -_-a 것이 세워져 있고, 소나무 가지 같은 모빌이 달려 있다. 흰 벽에 그 그림자가...
관객이 지나가면, 사람 그림자가, 바퀴그림자를 스치고 지나가는 그림이 나온다던가 하는. 역시 사람이 바글거리는 미술관에선 홀딱 깨겠지만, 휘트니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혹은 분명 이 뜯어진 벽도 아트일텐데, 그 벽 사이를 막 지나다녀야 하는 관객들

전시품과 벽과 관객이 그대로 하나의 '예술' 이 되는.
왠만하면 '예술'이란 말 잘 안 쓰겠는데, 내 느낌이 꼭 그랬다.
그 모든 것의 한 부분이 된 느낌은 황홀했다.
아파트로 돌아와서는 한동안 , 아 , 나도 예술좀 해야 겠는데 하며 마구 아이디어가 솟아났다. ^^;

내가 외국 돌아다니며 가본 뮤지엄이래야, 런던의 테이트모던이나 내셔널 갤러리, 필리의 뮤지엄 오브 아트( 미국에서 네번째로 크다니, 새삼 감탄하고 있다. 가깝고, 공짜라고 너무 괄시한 경향이 있다. )

무튼, 처음 가본 모던한 뮤지엄에 모던하고, 펑키하고, 싸이버틱하고, 동시에 빈티지 느낌이 나는 별 다섯개 전시였다.

전시장의 모습은 위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 근데, 어째 찍은 사진들이 하나같이 흔들렸고만. 내가 찍어도 저거보다는 잘.. 험험)



휘트니 뮤지엄에 들어가면 천장이 온통 조명등이다.
휘트니 뮤지엄, 하면 딱 떠오를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는 천장이다.

지하 까페와 뮤지엄 숍으로 내려가는 벽면





사지는 않았지만, 알라딘의 누가 생각나서 슬쩍 찍었다. ^^

근데, 저 WHITNEY  폰트 너무 예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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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2006-06-0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휘트니의 새로운 로고타입이 저도 맘에 들어요. 자신들의 지향점을 잘 구현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전시공간을 탈영역화한 방법론을 적용한 것도 맘에 드는 대목. 휘트니에서의 신나는 경험, 너무 좋으셨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