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질이 첫날의 반 이하로 줄었다. 두 밤 잤으니 좀 익숙해졌어? 방심하지 않겠다. 둘은 지금 화장실 앞에서 대치중. 화장실에 뭐 있어? 말로가 크다고 생각 안 했는데, 둘이 체중도 1kg밖에 차이 안 나고. 둘이 같이 있으면 리처는 단모라 진짜 쪼맨해 보이고, 말로는 되게 커보인다. 요즘 털발 세우기 시작하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더욱더. 게다가 리처는 검정색, 말로는 하얀색이다보니 둘이 크기가 각각의 특징에 따라 극대화되어 보임. ㅎㅎ

 

새벽부터 알라딘 둘러보다 키티버니포니 파우치와 미니테슬 이벤트 발견하고, 아주 아주 노력해서 이벤트 조건 충족 장바구니 채워 주문 완료. 끼양~ 미니테슬은 한번 만들어볼까 싶어서 눈여겨 보던거고, 키티버니포니 파우치는 언제나 옳다! 어떤 사이즈건 매우 유용하게 쓴다. 미니 사이즈는 각종 약, 샤론파스,손톱깎이, 등등 넣어 매일 가지고 다니는데 선물 받은 거. 인마이백이란 책에서 내 가방 나온거 보신 분들은 보셨겠지만.

 

키티버니포니 파우치를 세 번 정도 선물 받은 것 같은데..패턴도 다 다르고( 똑같아도 상관없고) 정말 어떤 상황에서라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므로 선물용으로도 굿굿 -

 

파우치랑 미니태슬 받으려고 책주문한거에 반성한다. 왜 반성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반성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벤트 대상 도서들이 별로다. 이미 샀거나. 고르느라 애씀. 

 

적립금이 이제 이만원 조금 모자라게 남았다. 내침김에 데스크 이벤트도 해서 쿤스트백 노려볼까.

 

리처는 알라딘 중고백 박스에 올라가 있다. 질감이 맘에 드는가 보다. 그 아래에는 책박스도 있어서 높이도 나오고.

 

오늘 산 책들 (신간이다) 과 근래 반값 도서만 달렸는데, 신간들 몇 권 늘어놓아 본다. 초초신간만 주로 신간마실에 올렸는데, 여기저기서 추천 받아 찜해 놓은 한 달 지난 신간들도 올려 보기로 한다.

 

일단 오늘 파우치와 미니테슬에 눈이 어두워 산 책들은

 

 

 

 

 

 

 

 

 

 

 

 

 

 

 

  이렇게.

잘은 기억 안 나는데, 파우치랑 테슬 말고도 무릎담요와 말라라 노트도 온다. 허지웅 책도 옆에 저거 노트인가? 무튼 도라 브루더로 추가 마일리지까지 챙김..

 

아.. 도서정가제 하면 이런 미친 구매는 없어지는건가? 에라이,

 

 

어제 본 기사 중에는 온라인 서점 무료 배송도 없애야 한다고 하고, 이런 추가 이벤트도 없애야 한다고 하고,

.. 없애야 한다고 한 출판계 인간들 얼굴 좀 보자.

 

'정원일기'는 엊그제 반디에서 실물 보고 찜해둔 책이다. 나는 피 튀는 추리소설과 정원 이야기를 좋아하는 꽃쟁이.... 랍니다.

 

헬로 뉴욕.은 일러스트, 뉴욕. 이라면 기본은 하겠지. 말했듯이 파트릭 모디아노 책 중에서 새로 골라 놓은 책은 도라 브루더. 가지고 있는 파트릭 모디아노 책들 외에 내가 더 사고 싶은 책들은 절판중. 그리고 노벨 평화상의 '나는 말랄라' 그리고 허지웅의 '버티는 삶에 대하여'

 

어제 오보이 편집장인 김현성 포토그래퍼의 트윗에서 본 추천 도서들

 

 

 

 

 

 

 

 

 

 

 

 

 

 

 

세 권 다 재미있어 보인다.  '로스트캣'은 집 나간 고양이가 5주만에 돌아왔는데, 5주동안 뭐 했나를 각종 기발한 방법으로 찾아 나가는 책이고, '모모를 찾아라'는 풍경사진집 같지만, '월리를 찾아라' 처럼 모든 사진에 등장하는 모모라는 멍멍이를 보는 재미. 책 표지에는 MOMO 의 두번째 O에 모모 있네. '우주 우표책'은 나왔을때부터 보던 책이긴 한데, 요즘 '인터스텔라' 이야기를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이런 책도 새삼 급 땡긴다.

 

책을 안 읽는 사람들도 이런 예쁜 이야기들을 읽는 것은 좋아한다. 책을 사기 시작하면, 이런 예쁜 책들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더 읽고 싶어질껄? 아닌가? 무슨 책이건 일단 읽고, 일단 사라. 가 내가 생각하는 책을 많이 읽는 버릇들이기의 시작.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어떤 나만의 명저를 스크랩할 것인가.는 그 다음 문제.

 

라고 얘기하고 보니, 얼마전에 추천했던 '습관의 힘' 이 생각난다. 추천하는 책인데, 연말, 연초에 읽기도 좋다. 여기 나오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핵심습관'인데, 추천한 그 날 마침 ㅍㅍㅅㅅ에 이 내용이 나왔기에 링크도 부지런히 옮겨둔다.   http://ppss.kr/archives/31799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핵심습관 세가지는 운동, 정리정돈, 재테크.

  내가 요즘 몰두하는 것은 정리정돈  

 

  물론 '독서'는 핵심습관 아니고;;  좋은 습관.. 인건지도 모르겠고;; 하하하

 

 

 

 

 

 

 

 

 

 

아.. 리처가... 내 머리맡에 내 키만큼 쌓여 있는 책더미 위로 올라가는 방법을 발견해서 자꾸 그 위에서 미끄러짐.. 책 한두권과 함께.. 이러다 무너지면 나는 책사.

 

 

 니컬러스 에플리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행복과 성공의 비밀은 ‘좋은 머리’보다 ‘똑똑한 마음’에 있다.” 기존에 제시됐던 육감이나 표정 및 행동으로 마음 읽기의 한계점과 오류를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지적하고, 상대방의 진심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일반적인 상담 사례가 아닌 뉴스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사례로 다루어 흥미와 읽는 재미를 유지하는 이 책의 저자는 니컬러스 에플리로, 요즘 가장 주목받는 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성격과 사회심리학회로 부터 ‘2008 이론혁신상’을, 미국 심리학회로 부터 ‘2011 젊은 과학자들의 공헌을 위한 과학상’을 받았다. 또한 CNN에서 ‘떠오르는 젊은 경영대학원 교수 8인’ 중 한 명으로 소개하였다.

 

 

긴가민가한 책들. 책소개에 낚이는게 아닌가 싶은 많은 책들. 내가 신간 고를 때 믿는 몇가지. 알라딘의 choice, 와 을유문화사.라는 출판사. 책이 재미있어 보이니 이 두가지로 나는 기꺼이 살 수 있다.

 

 

 

 

 

 

 

 

 

 

 

 

 

 

 

 

'사치코 서점'이 새로 나왔고, '교장'은 경찰학교 교장 이야기라니 관심 창비문학책을 산 지 좀 되었는데, 간만에 관심작 '성소녀' 그리고 여기 저기 추천이 심상치 않은데, 재미까지 있을 것 같은 에릭 켄델의 '통찰의 시대'

 

 

 

 

 

 

 

 

 

 

 

 

 

 

이 네 권도 관심작.

과학책 좋아하는 분을 팔로잉하다보니, 좋은 리스트가 생긴다. '코스믹코믹' 정말 좋은 책들만 추천해주시는 걸텐데, 막상 읽어보면 여전히 '과학책'이라는게 무조건 다 사기 전에 숙고해봐야할 포인트.. 이지만, 이 책은 예쁘고, 만화책이니깐 읽을 수 있어! 

 

그리고 '포목점 은여우의 연애 기담' 이란 책을 누가 트윗에서 미친듯이 극찬해 놓았길래 일단 찜해두었는데, 라노벨..이라고 하나? 여튼, 라노벨인게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라며 그랬는데, 그래, 요네자와 호노부도 라노벨이었지. 하면서 일단 보관은 해 두었는데.. 음.. 

 

미스터리는 자동으로 보관함. '신의 손' , 북플에서 보고 ( 라고 해봤자 알라딘 서재에도 다 보이지만) 찜해둔 여름에 나왔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요즘 내가 새삼 되게 사고 싶은 책들은 정말이지 나온지 되게 오래되고, 제목도 되게 흔한 제목이라 검색하느라 식겁하다가 내 페이퍼 미친듯이 검색해서 겨우 찾은 위즈덤 시리즈. 알라딘의 극악한 검색 시스템을 고려해보면, 내가 '위즈덤'이란 2010년에 나온 책을 찾기 위해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지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거 미니버전 말고 큰 걸로 사고 싶엉~ 하면서 비쌌는데, 5만원 넘었는데, 하면서 찾고 보니,

  십만원 넘는 책이었어! 미니버전으로 도서정가제 이후에 소소하게 사 모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보관함에 단단히 쟁여둠. 다시 보니 2009년에 나온 책.

 

 

 

 

 

 

 

 

 

 

 

 

 

 

 

 

 

 

 

 

 

'기적의 세기'는 SF 성장물로 SF 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성장소설이라 외면, 성장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SF 라 외면. 당하는 좋은 소설이라고.

 

챈들러의 '플레이백'이 '원점회귀'라는 망할 제목으로 나왔다. 그냥 플레이백 하지. 네버 고 백.도 하는데, 플레이백 정도야. 너무 자연스러운데.

 

위에 파우치 이벤트에 아마 '하루키 레시피'도 포함되었던 걸로 기억.

 

요즘 많이 나오는 컬러링북 중 맘에 드는 빈티지 패턴.

왠지 색연필도 사고 싶어질 것 같아 한 번도 안 샀는데, 작업실에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채색연필 세트 발견.

 

그리고 마지막으로 1일 1추천..까지는 못했지만, 생각날때마다 추천.

 

'작가'가 세상을,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 그건 어떤 작가일까?

 

  지금까지의 내 답은 '헤밍웨이' 이고, 왜 그럴 수 있는지 이 책에 나와 있다.

  이 주제로 페이퍼 써 보고 싶은데, 역사를,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작가 수집하고 있음.

 

  그러니깐, 일단 헤밍웨이.

 

  '프린지'도 새로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프린지' 는 평행우주. '헤밍웨이 위조사건'은 

   다중우주다.

 

 '프린지' 말고, '평행우주' 나오는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업 사이드 다운 말고) 뭐 있었는데, 가물가물 진짜 생각 안 나네.

 

좋은 소설은 있는데, 독자가 없다며 한탄하는 팝트레쉬님의 말을 이어 받은 북스피어님께..

어디 '프린지' 미드 좋아하는 곳 가서 영업 좀 해보라구요. '프린지' 다시 보고 생각났는데,

 

 

여기에 나오는 '조정자' 라고 내가 썼던 그 '존재'들은 프린지에서  '옵저버' 라고 불리는 거였어. 아, 더 적절해!

 

 

별거 안 한 거 같은데, .. 중간중간 고양이들 지켜보고, 떼어놓고, 달래고, 어르고, 책 사고, 페이퍼 쓰고, 차 마시고, 어젯밤에 먹다 남은 김밥 먹고.  

다섯시대부터 끄적거리기 시작해 이제 끝남. 거의 여덟시 다 되었군.

 

시마다 소지의 '어둠 비탈의 식인나무'로 고고~

오늘은 고양이들 냅두고 사료값,모래값 벌러 나갔다 와야 한다.

리처를 격리 시키고 후딱 나갔다 왔다가 말로 데리고 작업실 가서 누가 차려주는 저녁 먹고, 책 픽업 하고, 시간 나면 데스크 사진도 찍고, 카메라도 가져와야지. 라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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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곰 2014-10-17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지웅 책 사면 빨간 미니북을 줘요. 손바닥만한. 저도 아직 사놓고 읽진 못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