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 세이슈가 제일 쎈 놈인줄 알았더니, 혼다 테스야의 <지우>는 또 다른 의미로 쎄다.
이 외에 내가 쎄다고 생각하는 미스터리는 토니 힐 시리즈, 찰리 파커 시리즈 정도
띠지에 아이돌 가수 이름 언급되어 있어서 왕짜증 나면서 벗겨 버렸는데, 그 이미지 때문인지, 초반에는 일드 수사물 같은 느낌이 물씬 났는데, 갈수록 허걱; 스럽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 액션과 미스터리는 물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폭력이 담긴 최고의 오락 작품이라고 자부한다. 조직과 조직의 대립, 여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알력도 그렸다.'
라는 책소개는 이 책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라고 생각했지만, 저자가 한 말이네;
여튼, 뒤의 이 문구를 보고 이 책을 집어든다면, 후회하거나 기대 이상에 흥분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판형도 전혀 익숙하지 않은 판형이고 ( 이런 부분이 책 읽는 느낌에 영향을 줄 꺼라곤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주는구나)
여기 등장하는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의 강한 개성에 기도 좀 빨리는 기분. 이런건 다락방님에게 던져주면 페이퍼 두 세개는 너끈히 쓸 것 같은 느낌.. ㅎ
두 주인공이 언뜻 딱 스테레오 타입 같은데, 하하, 헤헤, 호호 하는 가도쿠라와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이자키. 근데, 스테레오 타입인줄 알았는데, 아닐 때 더 흥미롭게 빠져드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