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는 세 권.

소설 두 권이랑 비소설 한 권이랑. 여행짐 이런거 아니고, 평소에.

집에도 읽을 책 많고, 샵에도 읽을 책 많고, 집과 샵은 고작 지하철 13분.

뭐 읽고 싶을지 모르니깐 세 권.

 

지금 가방 안에는

 

 

 

 

 

 

 

 

 

 

 

 

 

 

너무 무거운 책 (<디지털 치매> 같은 거) 은 놔두고 다니면서 읽지만, 가볍다고 네 권,다섯 권 넣으면 무거워짐.

그래서 베낭을 벗을 수가 없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간 <K N 의 비극>

 

젊은 나이에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자리에 오른 슈헤이는 새로운 맨션을 구입하고 아내 가나미와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가나미가 기뻐하며 남편에게 소식을 전하지만, 슈헤이는 불안정한 직업과 맨션을 구입하는 데 탕진한 재산 때문에 좀 더 여유가 생긴 다음에 아이를 갖자며 중절 수술을 제안한다.

가나미는 괴로워하면서도 마지못해 수긍한다. 그러나 이후 가나미에게 다른 여성의 의식이 나타나는 이변이 벌어지고 정신과 의사인 이소가이라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서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급변한다. 과연 가나미에게 깃든 여성이 중절을 거부하기 위해 생긴 다른 인격인가 아니면 유령이 빙의한 것인가?

 

 

 

재미와 의미를 모두 챙기는 작가. <제노사이드>는 너무 재미있어서 두 번이나 샀다.( 근데, 읽고 싶어서 또 샀는데, 안 읽고 있;)

 

의학엔터테인먼트미스터리 작가 가이도 다케루의 <나니와 몬스터> 는 얼른 빨리 결말까지 봐버리고 싶은 책이다.

미스터리가 속속 나오니, 여름인가. 싶기도.

 

 

 

 

 

 

 

 

 

빈스 플린이 어제 날짜, 4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2년째 암투병중이었다고.

하필 빈스 플린 사망뉴스 트윗 바로 아래 '미치 랩 언제 나오냐는' 트윗이 리트윗 되어 있었다.

RHK에서 준비중인 여섯번 째 미치랩이 곧 나올텐데. 아..

 

미치 랩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애너 보기 싫기도 하고.. 는 지금은 넣어두고)

빼놓지 않고 읽는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이제 더 이상 못 보겠구나.

 

건강하게 살자. 고 생각한다. (요즘 생각하는게 다 그 쪽) 47세. 45세 부터 투병했다고 하니. 사람 일은 모르는 거.

특히 생로병사에 관한건 말이다. 요즘은 나이는 숫자. 라는 말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내 몸의 나이가 과연 내 나이일까? 훨씬 많을듯. 좋지 않아. 좋지 않잖아?

 

 

 

 

 

 

 

 

 

 

 

 

 

 

 

 http://newspeppermint.com/2013/06/18/counterclockwise/

 

 

 음식으로 젊어지기 위해 그녀는 굶고, 다이어트 하고, 독소를 제거하고, 장 청소를 하고, 딸기류와 좋은 지방을 가진 연어를 이용한 슈퍼차지 식단을 먹고, 최신 유행인 항산화 식단을 먹어봅니다. 운동으로 젊어지기 위해 그녀는 스트레칭을 하고, 역기를 들고, 단거리 경주를 하고 운동에 최적화된 구호를 열심히 외치는 수업을 두 개나 들어 봅니다.

 

그녀는 다양한 비타민과 약품들을 섭취하고, 의심스러운 효과를 주장하는 동양의 차를 먹어봅니다. 평온함과 낙관주의를 길러준다는 최면술사의 최면을 받아보고 그녀의 “올드 올디”라고 불렸던 할머니의 할머니가 100살이 될때까지 가족의 아침식사를 잘 차려 주던, 미래를 내다보던 분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1년동안의 활동 후 그녀는 노화에 의한 문제의 70%는 인간의 노력에 의해 극복될 수 있으며, 실제로 자신의 생물학적 수치가 객관적으로 향상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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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 2013-06-2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빈스 플린이 세상 떠났군요. 미치 랩 시리즈 팬으로서 이거 참. 이런....이런 ㅜㅜㅜ

비연 2013-06-2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벼울 땐 2권, 무거울 땐 1권인데... 아무래도 핸드백은 무거워서 힘들어요..;;
그래서 배낭을 구매할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