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페어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흔한 소재를 예상 외로 재미있게 썼을 때 더 감탄하게 된다.

잭 리처의 <어페어>가 그렇다. 중간까지만 하더라도 나의 평은 잭 리처 시리즈가 싫을 리없지만, 요건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으네. 였다.

 

뒤로 갈수록 헷갈릴 여지도 주고, 헷갈리기 전에도 이미 뻔하지 않고, 헷갈린 후에도 뻔하지 않다.

 

잭 리처가 아직 군대에 몸담고 있을 시절의 이야기이다.

 

잠복 근무를 하러 군부대가 있는 미시시피의 켈헴이란 곳으로 가게 되는데, 가자마자 해병대 헌병 출신의 초미녀 보안관에게 딱 걸린다. 다음날 쫓겨날 운명이지만, 잭 리처가 순순히 물러날리 없다.

 

희생자가 초미녀들이란 공통점을 지닌 연쇄살인.

 

지금까지 읽었던 잭 리처 시리즈들에 비해 정말 예쁜 여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베드신도 가장 많이 나온듯하다.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런 이유로 리 차일드가 예쁜 여자 다양하게 묘사하느라 용쓴듯. 번역가도 덩달아. 라는 느낌.

 

잭 리처는 언제나처럼 늘 멋지고, 싫어할 여지를 주지 않으며,

자정이면 달려오는 오천톤의 기차 이미지는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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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3-06-08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통속적인 것을 통속적이지 않게 쓰는 게 멋지죠. 장르 소설이란 게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