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 새벽 한시에 들어가 여섯시에 나와 비를 뚫고 농장으로, 후다닥 식물을 사고, 화분 사러 갔더니 비와서 늦게 나오는지 문 닫혀 있음, 서둘러 샵으로 가서 식물 내려 놓고, 일산 MBC로 고고

 

 

 

어두컴컴한 빗속 초행길에 저 멀리 보이는 검은 구름. 오오.. 뭔가, 불인가?!

 

여튼, 낯익은 mbc 마크를 보고, 팬카페 매니저님께 전화해서 배달 완료

 

 

 

 

 

 

 

이런

 

 

 

 

이런 거

아저씨들이라 뭘 선물해야할지 잘 모르심; 직원이 이제 드뎌 디자인단계로 넘어갔다며, 진짜 팬이신가봐요 (= 나;;) 한다.

저 레터링 스티커 붙이느라 둘이서 쪼끄만 손톱으로 부여잡고 10원짜리로 긁었다. ( 50원짜리도 안 됨; 새로나온 작은 10원짜리)

 

 

여튼, 활동하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열심히 서포트할 생각이다. 들어오는 돈과 하이를 애정하는만큼 신경 제대로 쓰이고 있다. 일산 갔다가 다시 농장 갔다가 샵에 화분 풀고, 꽃시장 갔다가 강기사 점심 맥이고, 꽃이랑 화분 들려 샵으로 보내고, 나는 다시 신세계 가서 내일 나갈 과일바구니 준비. '애플망고' 라는거, 하나에 이만원 넘는거 아시나요?! 헐;;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파파야 망고로(타이거 망고였나? 이름이 기억이 안나; 수박옷 입은 망고인데) , 재료도 만드신 분도 다 과하다. 에비앙 생수 DVF 껄로 새로 나왔던데, 살까말까살까말까 하다가 결국 놓고 여기까지. 감자타협. 지중해에서 온 스위티와 죽기 전에 한 번은 먹어봐야할 산니카시오 포테토칩, 5년 연속 전세계 포테토칩 마스터가 만든 (부터 웃기 시작하면 되심) 히말라야 핑크 소금과 엑스트라 버진 오일에 튀겨진 포테토칩! ㅎㅎㅎ 포장도 너무 과하게 예쁘고칩은 이전에 먹어 봤을 때, 맛은 그냥 그랬는데, 몸에 안 나쁘고, 워낙 감자칩 킬러라 큰 봉투 금새 다 먹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하이 응원 햄퍼 용으로 구입. 맘 같아선 쿠세미티의 스트로베리 티백도 사주고 싶었는데, 가격의 압박. 딘 앤 델라쿠아 핑크 수염 초콜릿도 사주고 싶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깨질까봐.

 

 

아, 이거 신간마실 페이퍼였지, 본론보다 더 긴 잡설은 여기까지. 피곤해 죽겠다고. 눈이 막 감긴다는 그런 결론의 잡설.

 

 

 

 

 마이클 코넬리 <로스트 라이트>

 

 

마이클 코넬리의 압도적인 대표작 '해리 보슈 시리즈'는 LA에서 마지막 양심을 지키며 도시에 끊임없이 넘쳐나는 악을 퍼내기 위해 애쓰는 형사의 분투를 그려왔다. 위치의 변화는 있었지만 형사로서 언제나 본연의 임무를 다해왔던 해리 보슈에게 9편 <로스트 라이트>에서 큰 변화가 생긴다.

LA 경찰국이라는 거대 조직 아래서 완전한 정의와 불의가 공존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 보슈가 드디어 사립 탐정으로 나선 것이다. 30여 년간 공권력과 뒤를 받쳐주는 동료들에 익숙해진 보슈는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나가야 하는 사립 탐정 일을 처음엔 어려워한다. 그러나 죽은 자에 대한 사명감과 악에 대한 제대로 된 응징은 그를 오롯이 혼자 설 수 있게 하는 힘을 만들어준다.

보슈는 4년 전 성범죄로 위장되어 살해당했다가 200만 달러 강탈 사건과의 연관성이 뒤늦게 밝혀져 일대 유명세를 탔지만,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한 안젤라 벤턴 사건을 다시 수사해보기로 결심한다. 벤턴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하는 보슈. 사건을 다시금 단독으로 수사하는 보슈는 실종된 FBI 분석관의 사건과도 연계점을 찾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옛 동료들마저 그의 수사를 정면으로 막는데…

 

 

 

 

압도적 대표작! 워낙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자자. <유골의 도시>에 이어지는 내용인데, 엄청 기대된다. 이번 주말에 읽을 예정. 책과 고양이와 이대호를 좋아하는 편집자님이 이대호보다 조금 더 좋다고 해서 배신감 들기도 했지만, (대호가 일본 씹어먹고 있는데, 정말요? 정말요?) 여튼, 나는 그래도 우리 대호가 더 좋을꺼에요. 헤헤

 

강상중 <도쿄 산책자>

 

강상중 교수의 도시 인문 에세이. 전작 <고민하는 힘>과 <살아야 하는 이유>에서 삶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철저한 고민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했다면, 이번 책은 도쿄의 각 장소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풍부하게 어우르고 있다.

대도시 도쿄에서 일상을 벗어나 있는 공간들이 지닌 역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롯폰기힐스나 하라주쿠에서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되새기고, 샤넬 긴자점과 신오쿠보 등에서는 도쿄의 경제와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읽어낸다.

정말정말 좋아하는 저자다. 요즘 정말정말 좋아하는 국내(?) 저자, 비소설 저자 거의 없는데, 강상중 교수의 책은 정말정말 좋다.

 

 

 

 

 

 

 

 

 

  <도쿄의 서점>

 

도쿄 현지인들의 핫 플레이스를 가다! Tokyo Intelligent Trip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똑똑한 여행자들을 위한 신개념 여행가이드북으로<자유 여행, 테마 여행, 감성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만 담았다.

퇴직후 도쿄에서 두 달 넘게 빈둥거리면서 다녔던 곳은 주로 찻집과 책방

어떤 서점들이 있을까 기대 된다.

 

 

 

 

 

 

 

피에르 바야르 <망친 책,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g; 등 여러 저서를 통해 독서와 문학 비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쳐보이고 있는 피에르 바야르는 작품들의 실패 요인을 속 시원히 대답한다. 그는 오히려 ‘실패’에 집중하면 문학 창작의 불가사의한 과정과 성공적인 글쓰기에 대해 더욱 깊이 성찰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위대한 작가들이 망친 작품 열세 편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탐구하면서 위의 물음에 대한 논리적 해답을 찾아간다.

피에르 바야르의 주제는 언제나 흥미롭다.

 

 

 

 

 

 조던 매터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지하철역, 횡단보도, 술집, 도서관, 사무실, 욕실 등 우리 주위의 공간에서 최고 무용수들이 춤추는 순간들을 포착해서 삶의 진정한 모습들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들을 엮어 2012년에 출간한 이 사진집은 곧바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고, 반스 앤드 노블에서 선정한 ‘그해 최고의 책’이 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무용수들의 홍보용 사진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곧 열정으로 가득한 세상을 반영하는 예술로 발전했다. 사진작가가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사진들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언론과 블로그에 소개되었고, 이 사진들을 묶은 사진집은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어판에서는 옮긴이 겸 카피라이터가 사진의 원제목을 한국인의 정서에 맞도록 새롭게 붙여 완성도를 높였다. Dreaming, Loving, Playing, Exploring, Grieving, Working, Living 등 일상을 구성하는 7가지 키워드로 분류된 사진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하고 우리의 무뎌진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이런 책 너무 좋다!

 

 

 

 

 

 

 

 

 

당장 사고 싶어라 -

 

그 외 관심 신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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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1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