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박!
이라고 소리내어 말해버렸다.
꽤 불편한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추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작가의 세계관이 펼쳐지고 있는 이 묵직한 책을 보니 열렬히 나머지를 읽어내야겠다고 다짐.
기시 유스케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은 (? 무섭다고 생각하는 책은!) <천사의 속사임>인데, 살짝 이 책도 생각나게 한다.
가장 무서운건 사람이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종말과 미묘하게 겹쳐 있어 더욱 흥미진진
7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이니 (*683페이지) 갈 길이 먼데,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잔뜩 기대된다.
어젯밤는 로맹가리와 진 셰버그 사이에서 허우적 거렸는데, 오늘 이렇게 제노사이드.라니 너무 급격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