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모드다.
처음으로 준비한 시즌.이어서, 몸과 마음 던졌.. 나? 돌아보면 아쉬운 것들이 많다. 그 아쉬움마저 꽁꽁 모아 담아,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보듬고자 한다.
그래도 다운은 다운.
캐롤 우드의 렛잇비는 참.. 다운이군.
여튼,
12월 마지막 주문은 1월 첫주문과 연결될법 한데, 데일리 캘린더.로 시작한다.


매년 쟁여 두었던 Cat gallery calendar 와
요츠바랑 데일리 캘린더가 2012년 가든을 장식해주시겠다.
사고 싶었는데 못 사서, 차마 윗 책장에서 내려놓지 못한 책들





로마시대 목욕탕 이야기, <테르마이 로마이> 2권이 나왔고,



미야베 미유키도 이만큼이나 밀렸다.


백희나 작가의 책은 꾸준히 사 보긴 했는데, 고양이가 병아리 나아 키운다는 이야기가 영 맘에 안 들어서 두고 보는 중.이고,
마리캣님의 예술적인 터치가 살아 숨쉬는 <교양이 여행자>는 딱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뭔가 감탄스러운 것. 이란 느낌 플러스, 고양이. 니깐 살까 말까 하고 있는 중이고.




후지와라 신야의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를 무지 읽고 싶었어서 언젠가 샀는데 .. 어딨지? ...
<메멘토 모리>는 나의 언제나의 베스트. 연말에 읽으며, 스러지는 2011년을 명상해도 좋을듯. 꽃은 피고 지고, 물고기는 태어나고 죽고..
이번에 나온 <인생의 낮잠>도 관심 일순위.
뭐, 한게 있나. 싶기도 하고, 몸고생 마음고생 수고했다, 싶기도 하고.
정리나 싹 해볼까 싶기도 하고, 며칠만이라도 게으름 피워볼까 싶기도 하고 (오늘 게으름 데이 1이었다나 뭐라나)
멍하니 텅 빈 것 같기도 하고, 복잡복잡 마구 엉킨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연말..
아듀 201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