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웃고 시작합니다.
워낙 신간마실 페이퍼는 월요일에 하곤 하지만( 사람들 많이 보라구요, 네, 저 그런거 신경 씁니다!)
이제 나에겐 그런건 없고, 그냥 시간 있을 때, 페이퍼 쓸 뿐이구요.
옆에선 대전에서 온 동생이 뽀송뽀송 목화솜 리스를 만들고 있고, 전 한 번씩 지적질하며 ^^; 이쁘다 이쁘다 감탄도 하며, 이렇게 노닥노닥
샵에서요.
한가한 토요일 ^^ (웃고 있어도 우는 건 .. 아니구요. ) 오전부터 꽃시장에 농장에 두 판 했더니, 삭신이 쑤시고, 쑤시고 쑤셔서 ㅠㅠ 얼른 마무리하고, 오겹살과 돼지갈비에 소주 반주할 생각에 기분이 노닥노닥-
각설하고,

책이 지지리도 안 읽히던 지난 몇 달, 유일하게 읽었던 몇 권은 랜덤의 스릴러들이고, 오픈하우스에서 나온 찰리 파커의 <모든 죽은 것> 이었습니다.
좀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다면, 주구장창 이야기했을 책이 바로 <모든 죽은 것>
대단히 하드코어입니다. 사건과 심리가 대단히 잔인합니다. 책 읽는 내내 피가 철철 흐르죠. 챈들러 식으로 '시체를 몰고 다니는' 정도라는 건, 찰리 파커에 비하면 애교스러울 정도입니다. 읽고 나면, 책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 읽은 것 같은 빡빡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어요. 뭐랄까, 미드로 치면, 한 에피가 아니라, 한 시즌을 읽어낸 것 같은 느낌이지요.
이 시리즈에 이어지는 내용이 아닌 것은 좀 아쉽지만, (나중에라도 순서대로 내 주십쇼!굽신굽신 제가 요즘 정성이 덜 뻗쳐서, 원서 다 찾아서 사 읽는거 이제 못 해요) 아주 반가운 신간입니다.
<모든 죽은 것> 에 이어 표지도 맘에 듭니다.
뭔가 하드코어.라는 걸 다시 한 번 이야기하구요. 이 책이 나온게 굉장히 오래전인데, 이 책의 등장인물이나 사건들에서 따온것 같은 미드 수사물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사실, 전 이 멋낸 시리즈보다는 예전 시공사의 엘러리 퀸 시리즈가 좀 탐이 납니다만, 그 시리즈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시 봅니다. 막 눈 빤짝빤짝 거리면서 목소리 톤 두 톤쯤 올라가면서 '정말요?! 대단해요!!' (실제 있었던 일이라나 뭐라나)
엘러리 퀸은 동서 미스터리에서도 꽤 많이 나왔고, 모두 가지고 있고, 대부분 한 번 이상 읽긴 했지만 (괜찮다. 기억하지 못한다. .. 응?)
이 시리즈는 사줘야죠. 제가 안 사면 누가 사겠습니까?
^^ (매그레 시리즈 안 산지가 어언;;) ....
그리고 만화책!


이 두 권은 모두 한정판인데요,
<심야책방> 보내주신 ㅇㅇ님 감사합니다! 오늘 도착했어요. 꺄악~ 이거 글씨 되게 작아서 저 되게 좋아요.
잠시 광고 글이었구요,
다시 페이퍼로 ^^:
<심야식당>의 노트는 좋아요. 근데, <3월의 라이온> 위클리 플래너 그림이 왠지 표지의 저 녀석일 것 같아서, 한정판이 안 땡기는 부작용이; 효리언니가 하늘 아래 인간은 모두 벌레라고 했어! 차별하지 말라고! 그래도... 쩝; 레이가 표지였더라면.. 위클리 플래너 한정판이 더 탐났을 것 같지 말입니다.





이런 책들이 보관함에 들어 있고 'ㅅ'




이런 책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고. 1,2권때처럼.
맘의 여유가 쌓이고 쌓여 한계치에 이르면 사 볼지도 모르겠고.
맘의 여유가 어느 정도 돌아와서인건지, 아니면, 여름에 비해 겨울에 신간이 많이 나오는건지,
쨌든, 하이드 이즈 백 (하이드는 가방이다. .. 응?) 신간마실 이즈 백 ^^
추천 앱오락 (나만 망할 순 없지)
앵그리버드를 물리치고 앱 1위 악어 목욕시키는 게임 디즈니에서 나온 'WHERE'S MY WATER'
그리고, 귀염 돋는 동물들이 폴짝거리는 타이니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