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핀토프 <고담의 그림자>
기리노 나쓰오! 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어제 도착해서 리뷰하려다 검색 안되서 못한
2010년 에드가상 수상작 <고담의 그림자> 부터 시작해본다.
20세기 초 뉴욕, 격변과 개혁의 물결이 거세게 일며 현대 사회의 모습을 갖춰가던 도시 속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이 작품은 현재와 같은 전문적인 과학수사가 이루어지기 훨씬 전, 런던에서 배워온 지문 채취 방식 도입과 시체 감식, 코닥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남기는 등의 초기 과학수사 방식을 선보인다.
뉴욕 주 돕슨, 1905년. 선상 화재로 배가 침몰하여 천여 명이 사망한 참사에서 약혼녀를 잃고, 비극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한 사이먼 질 형사는 도시와 그곳에서의 모든 기억에서 달아나기 위해 뉴욕의 북쪽에 있는 돕슨 경찰국으로 옮겨간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 지 겨우 몇 달 만에 질은 경찰 인생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과 맞닥뜨린다
수사물과 미스터리 덕후인지라 미드와 번역물 미스터리들은 대충 다 찾아 읽는 편인데, 이런 책 한번씩 나와주면, 완전 신선하다. 2010년 에드가상 수상작이라는 보험도 있으니, 기대!

칼렙 카의 <이스트사이드의 남자>를 떠올리게 하는데, 어떨런지!


<얼굴에 흩날리는 비> -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 그리고,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소개되었던 <다크> 까지 <물의 잠 재의 꿈>은 무라노 미로의 아버지 무라노 젠지, 무라젠 이야기이다.
기리노 나쓰오의 무라노 시리즈가 이로써 다 소개되었다.
<다크>를 가장 먼저 읽었지만, <얼굴에 흩날리는 비>를 뒤늦게 읽고 나니, <다크>의 이야기들이 다시 와닿으며, 역시 시리즈물은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

후지와라 신야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메트로 미니츠」에 6년간 연재되며 대중적인 공감을 획득한 일흔한 편의 에세이 중 열네 편의 정수를 고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 빛나는 인연의 한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한 이 책은 허무와 고독이 익숙해진 일본의 젊은이들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건네준 리얼리티 넘치는 응원가"라는 평을 받았다.
표지는 구매욕을 현저히 떨어뜨리지만, <메멘토 모리> 이후로 읽고 싶은 후지와라 신야.
몇 권 더 집어 넣고 싶은데, 알라딘 아침부터 엄청 버벅거리네. 휴휴 -
미야베 미유키 <홀로 남겨져서>
유령, 생령등이 등장하는 일곱편의 단편이 모여 있다.
예약판매중인데, 부록으로 박기영의 OST cd가 들어있다는
아, 북스피어, 이거 만우절 기획이었던가 그랬는데, 진짜 나왔어.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