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거울 도시, 언런던. 얼핏 보면 런던과 꼭 닮았지만 실상은 모든 게 기괴하게 뒤바뀌어 있는 이곳은, 런던에서 버려진 물건들과 폐기처분된 사람들로 이루어진 도시다. 팔다리가 한쪽밖에 없거나 얼굴이 함몰된 사람, 물고기나 벌이 모여 몸을 이룬 사람, 지붕 위에서만 생활하는 종족, 죽은 후 다시 소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유령 등 온갖 특이한 존재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곳.
이 책 『언런던』은 이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환경오염과 자본의 탐욕, 정경유착 등 현실 세계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책이다. 1952년에 런던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스모그 참사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이 작품은, 평범한 소녀가 강력하고 거대한 적에 맞서 싸우는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휴고상·세계환상문학상 수상 작가인 차이나 미에빌의 독특한 상상력이 빚어낸 괴물들과 마법이 등장하고, 진기한 세계와 환상적인 모험담이 펼쳐진다. 

꺄! 꺄! 꺄! (-> 열심히 소리지르고 있음)
차이나 미에빌의 신간이라니!!!!  

잠이 덜 깬 와중에 커피 없이 잠 깨고 있는 중이다. 

 더 시티 앤 더 시티가 더 궁금하긴 하지만 (..엥?)
 차이나 미에빌의 신간이라니, 감지덕지  

 켈리 링크 (<초심자를 위한 마법>의 저자) 는 이 책을 가리켜 '온갖 경이로운 것들과 괴물들, 영웅과 마법으로 채워진 이 이야기는 맛있고, 배배 꼬여 있으며, 몹시 재미있다. 당신은 이 책을 다 읽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을 것이다.' 라고 했다.  

차이나 미에빌의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을 읽은 사람이라면, '배배 꼬인 것들' '온갖 경이로운 것들', '괴물들','영웅과 마법' 이 미에빌의 소설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할 것이다.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의 박력있는 세계관과 기기묘묘한 캐릭터들을 기억한다면, 런던<언런던>이 무척 반갑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헛, 당일배송 가능한 언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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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05-2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이 작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_+; 표지도 깜찍하네요. 런던의 거울도시라니, 궁금해집니다. 하이드님 리뷰 기다려야겠어요. 호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