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스럽지 않은 표지에
제목마저 생소한 <회귀천 정사>
받아보니, 웹이미지와는 또 다른 멋이 있다.
일단 위에 보듯 멋지고 선명한 사진 표지. 겉커버를 따로 또 씌우지 않는 점이 좋다.
이렇게 커버로만 표현할 수 있으면, 양장에 커버를 씌우는 일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이처럼 선택사항인 것이 좋다.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화(名花)로 불리는 연작단편집. 수록된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각각의 꽃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꽃으로 장사 지내다'라는 의미인 '화장(花葬) 시리즈'라 불리는 단편들이다. 작가 렌조 미키히코는 표제작 '회귀천 정사'로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
라는 컨셉에 맞는 띠지와 인테리어다.
꽃띠지
요렇게
요렇게
앞뒷면이 이어진다고나 하는 표지는 아니다. 가운데 꽃책등을 사이에 두고 뒷표지도 일부 이어졌음 더 멋졌을텐데
작가 소개 내지도 같은 문양으로 통일성을 보여준다.
책날개를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내지를 디자인하여 작가소개를 하고 있다.
'정사'란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의 동반자살.을 이르는 말이다.
꽃같은 미스터리, <회귀천 정사> '화장(花葬) 시리즈' 를 꽃같은 봄날 저녁 읽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