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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맥스 ㅣ 베틀북 그림책 105
데이비드 위즈너 글.그림, 김상미 옮김 / 베틀북 / 2010년 11월
구판절판
데이빗 위즈너라는 이름에 나오자마자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영 내키지 않아 미루기만 하다가 뒤늦게 아마존에서 온 메일의 '올해의(2010) 그림책' 에서 이 책을 보고, 그제야 사게 되었다. 지금 보니, 아마존 뿐 아니라 퍼블리셔스 위크에서도 올해의 그림책으로 꼽혔다. 아마 뉴욕타임즈에서도 그랬던걸로 기억.
공룡인지 도마뱀인지가 주인공이라 그리 호감가지 않고, 이야기의 내용도 어려우며,
그림 이야기인데도, 색감이 화려하거나 한 것도 아니다.
창의성을 가장 높이사고, 데이빗 위즈너의 세련되고 기발한 이야기 진행 덕분에 높이 평가 받는 그림책이다.
표지에 아트가 들고 있는 물감 팔레트가 흡사 관람차같이 알록달록 화려하고 생동감 있다.
녹색 도마뱀이 왜 얼굴은 갈색인지 끝까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도마뱀이 주인공인 것은 이야기에 묘한 탄력과 운동감을 준다.
데이빗 위즈너 10살때 ..
천재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암요.
그림 그리는 아트 ... 원래 아서인데, 맥스는 자꾸 아트라고 부르더니, 끝까지 아트라고 부른다.
아트가 아니라 아서라구.
그림 그리고 싶으면, 그려.
대신 나를 방해하지 마 -
라고 말하는 아트 .. 아니 아서
뭘 그려야할지 모르겠어
예술가의 고뇌 시작이다.
아서?
선은 해체되어 추상미술같이 되어버린다.
새로이 그린 아트에게 또 한 번 새로운 시도!
이와 같이 미술의 여러 기법, 창작하는 자의 여러가지 시도.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모두들 멋지다고 생각해! 아트마저도!
이건 점묘법?
여튼간에, 새로운 걸 모두 함께 해보자고. 하는 기분으로
아이들한테는 조금 어려운 것이 아닌가. 어른은 생각하지만,
의외로 꺄르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데이빗 위즈너의 새로운 시도에 모두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