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에 난 완전 웃긴 기사.

From a Book review to a criminal trial in France    

카린이라는 분께서 자신의 책에 혹평을 쓴 리뷰어와 그것을 올린 매체에 삭제할 것을 요청.
리뷰를 삭제할 수는 없고, 대신 반박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 고 했지만, 카린이라는 분은 2007년 Global law books에 실렸던 리뷰를 쓴 뭐뭐 교수와 그걸 출판한 뭐뭐 교수를 프랑스에서 고소해버림.   

왜 프랑스?
자, 숨 한 번 크게 내쉬고,
리뷰는 독일 교수에 의해 영어로 쓰여졌고, 책은 이스라엘에 사는 저자에 의해 영어로 쓰여졌다.
책은 네덜란드 회사에 의해 출판되었고, 리뷰는 뉴욕의 웹사이트에서 출판되었다.
왜 프랑스냐고? 저자인 칼보 여사께서 프랑스 시민권자이기 때문이란다.  

여튼, 재판은 진행되고 있고, 이 기사의 마지막 두 패러그래프가 의미심장하다.  

시카고 대학의 법학 교수 브라이언 리터씨는 칼보씨의 케이스에 대해 블로그에서 "저자는 고소를 함으로써 리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확실히 더 큰 데미지를 받았다. 
 
칼보의 책은 아마존에서 살 수 있는데 칼보의 고소의 위험에 굴하지 않은 용감한 리뷰어의 별 한개 리뷰가 달려 있다.  

Brian Leiter, a law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assessed Ms. Calvo-Goller’s case on his blog on philosophy and academic freedom. “The author has obviously done more damage to her reputation by making this criminal complaint than would have been possible by any book review, let alone the one in question,” he wrote.

Ms. Calvo-Goller’s
book is available on Amazon, where there is but one customer review. That brave reviewer, critical of Ms. Calvo-Goller’s lawsuit, gave the book a single star, the lowest rating.

아마존에 들어가보니 http://www.amazon.com/Trial-Proceedings-International-Criminal-Court/dp/9004149317/ref=sr_1_1?ie=UTF8&s=books&qid=1298444273&sr=8-1 

한 명의 용감한 리뷰어.가 아니라 다수의 리뷰어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다. '이 책 사지 마, 저자는 악마야!' 부터 시작해서 ..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저자가 예뻐서 질투하냐며, 혹은 저자에게 마음의 상처 주는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모진 리뷰어년으로 욕 먹겠지만 ㅎㅎ ( 뭐 옛날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 사우자- 는건 아니구요, 그냥 이 기사 보니 옛날 생각 나서 재미로 하는 이야기이니 죽자고 달려들면 곤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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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2-23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힌 부분엔 원기사가 있는데, 뭔가 에러. 링크는 맨 위에 달려 있습니다.

moonnight 2011-02-23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참 ;;;
고소의 위험에 굴하지 않은 용감한 리뷰어 ㅋㅋ
이제 박정한 리뷰 쓸려면 고소당할 각오해야 하는 건가요? @_@;